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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642

예기치 못한 랩탑 교체 블로깅 활동을 주로 랩탑 컴퓨터에 의존해 왔는데 지난 일요일에 hard drive가 망가져서 부득이하게 부랴부랴 어제 새 랩탑을 구입해야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매년 자주 다녀온 여행 중에 담은 수 십만 장에 달하는 사진들과 글들은 새 랩탑에 옮길 수 있어서 어제 맡겨두고 왔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backup을 해 두지만 이처럼 새 컴과 적응을 해야 하는 현실이 안 그래도 요즘. 새로 이사한 이 공간으로 인한 부담과 겹쳐서 마음이 심란하다. 블로깅에 거의 사용하지 않던 iPad로 글을 쓰거나 답글을 쓰는 일이 손에 익지 않기도 하고 글 쓰는데 필요한 자료도 별로 없어서 당분간은 이래저래 글쓰기와 댓글 쓰기가 원활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갑자기 닥친 이 위기이자 휴식의 기회를 너무도 짧게 머물다 가는.. 2022. 9. 22.
오븐에 구운 브로콜리 호박 로티니 파스타/Baked Broccoli Zucchini Rotini Pasta 요즘 막 수확한 호박과 브로콜리 재료와 고소한 치즈를 듬뿍 얹어서 오븐에 구운 로티니 파스타 호박과 브로콜리를 먹기 좋을 크기로 썰은 후, 올리브 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강한 열에서 겉이 노릇할 때까지 데친다/grill until brown. 소금과 후추 그리고 다진 마늘을 추가해서 밑간을 해 준다. 나사처럼 생긴 로티니 파스타를 9-10분간 삶아서 물기를 빼 준다. 파스타가 나사처럼 생겨서 파스타 사이사이에 소스가 골고루 배이는 장점이 있고 라자냐처럼 한 겹 한겹씩 재료를 일일이 쌓아서 준비하기보다는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버무린 후에 오븐에 구워서 많이 간편한 잇점도 있다. 파스타 위에 노릇하게 잘 구워서 준비한 채소를 추가해 주고... 그 위에 홈메이드 스파게티 소스를 추가한다. (홈메이드 소스.. 2022. 9. 6.
[뜨게질 이야기92]요즘 유행하는 여름 레이스 크롭톱/Summer Crochet Crop Top 2시간 만에 코바늘 뜨개로 완성한 면 레이스 크롭톱 일주일 전에 막내가 요즘 틱톡에서 핫하다는 위의 아이템 사진을 보여 주면서 어렵지 않으면, 하나 만들어 부탁을 했다. 언뜻 보니 그렇게 어려운 패턴도 아니고,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고, 마침 비슷한 색상과 소재의 실이 있어서 수락을 하고 여름이 가기 전에 입을 수 있게, 내친김에 바로 뜨개질에 들어갔다. 65% 세일을 해서 사재기 해 두었던 실의 가장자리 색상을 이용했고, 코바늘 사이즈는 3.5 mm를 사용했다. 간단하게 기초적인 Single Crochet와 Double Crochet 뜨게 방법을 사용해서 똑같은 부분을 두 개를 만들고... 세 개의 끈을 만들고,가장자리 마무리를 하면... 초간단하게 2 시간 안에 레이스 크롭톱이 완성된다. 바로 원하던.. 2022. 9. 3.
14년간 머물던 정든 공간을 아쉽게 떠납니다. 2008년 4월 19일에 우연하 계기로 블로그를 개설한 지 14년 하고도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2,350 개의 글이 포스팅되었고, 수백 명의 블친들과 함께 교류를 하던 정든 공간인데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 새 곳으로 셋방살이를 하려고 이곳과 작별 인사를 고합니다. 이사를 해도 옛 집으로 놀러도 갈 수 없는 안타까운 상태라서 더 발 길이 떨어지지 않지만, 아쉬움과 미련을 접고 새로운 곳에 둥지를 털어봐야겠습니다. Farewell & Thank you to Daum Blog & Fellow Bloggers! 2022. 9. 1.
[뜨개질 이야기91]시원한 분위기의 보드러운 면 레이스 삼각 숄 대바늘을 사용해서 뜨개질한 삼각 레이스 숄 캐주얼하게 걸쳐도 좋고, 정장 위에 걸쳐도 잘 맞는 숄 레이스 부분과 garter 부분을 번갈아서 만들었다. 사용한 털실들 초록과 파란색이 잘 어우러지게 실을 사용해 보았다. 다양한 푸른색으로 여름에 시원한 분위기를 내준다. 2022. 8. 11.
아버지 타계 1주기를 기념하는 추모 리사이틀 베토벤 비창 소나타 3악장을 연주하는 에릭 (2022년 6월 26일) 일 년 전에 명망 있는 재활의 의사이자 세 자녀의 아버진 디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 만 1년이 흘렀다. 그의 1주기를 맞이해서 뜻깊은 추도식을 위해서 가족 리사이틀을 계획하면 어떨까 하고 제안을 했더니 삼 남매의 막내인 에릭가 선뜻 승낙을 해서 내가 한국방문을 위해서 출국하기 이틀 전에 오붓하게 추도 리사이틀을 우리 집에서 가졌다 어머니 헤더, 두 누나 카라와 레이앤이 동생의 연주를 듣고 있다. 맏이인 카라가 2006년부터 피아노 레슨을 시작해서 둘째 레이엔은 2007년에 그리고 2009년부터 시작에서 17년째 선생과 제자로 시작해서 이제는 친한 친구로 관계로도 발전한 가족이다. 에릭은 내게 클라리넷도 배우는 학생으로 첫 곡은 오페.. 2022. 8. 4.
고마운 세 권의 책 선물 서울 방문 중에 숙소로 배달된 책 #3 블로그 상에서 거의 10년간 좋은 블친이자 스승님으로 지내 온 파란편지 선생님께서 한국 방문 중에 머물던 숙소로 책 한 권을 보내주셨다. 3년 만에 한국에 오면 직접 뵙고 다양한 주제의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선생님의 개인 사정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만나 뵙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다. 대신에 평생 동안 교육의 현장에서 보고 경험한 것들에 관해서 본인의 솔직한 생각과 미래 교육의 철학과 비전을 담아 쓰신 책을 묵고 있던 숙소로 보내 주셨다. 그리고 다음날, 전화 연락을 해 주셔서 전화상으로라도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고, 직접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많이 마음이 놓였다. 시차로 아직도 잠이 오지 않는 밤에 1부 3장까지 읽으면서, 직.. 2022. 7. 30.
55년만에 다시 찾은 대구/김광석 거리 & 대봉 초등학교 대구에서 도착한 지 이튿날 아침에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편안하고 미술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를 찾아서 주문한 프렌치 토스트와 그라놀라 과일 요거트, 그리고 아메리카노 한잔... 2022. 07. 10 커피가 맛이 있어서 세컨드 컵을 마시는 막내... 나는 대구에서 태어나서 아홉살 때에 서울로 이사를 했다가 얼마 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 너무 오래 전의 추억이라서 희미하고 긴가민가하지만 내겐 대구는 늘 따스한 고향으로 남은 고향이다. 그동안 한국을 자주 방문했는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대구를 막내와 같이 만 55년 만에 다시 찾아가 보았다. 우선 나의 본적지인 대구시 대봉동에 위치한 김광석 거리와 대봉 초등학교가 있는 동네로 34도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걸어서 .. 2022. 7. 13.
3년만의 한국 방문 밴쿠버 공항에서... 2022. 06.28, 13:00 코비드로 절차가 복잡하지만 다행스럽게도 3년만에 한국에 드디어 가네요. 일단 간자장면을 시작으로 먹방 투어를 제대로 해 보려고요. 2022. 6. 29.
오븐에 구운 바삭하고 고소한 감자 웨지/Oven-baked Potato Wedges 오븐에 구운 바삭하고 고소한 감자 웨지/Oven-baked Potato Wedges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는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다. 그런데 패스트푸드점에서 사 먹는 감자튀김은 아무래도 기름에 튀기기도 하고, 그 튀김 기름이 오래된 것일 수도 있고, 일반적으로 짠 것이 흠인데 이 점을 보안해서 집에서 오븐에 구워서 먹으면 맛도 좋고, 칼로리도 줄일 수 있고, 짠 음식을 피할 수 있다. 우선 감자에 입힐 재료를 준비한다. 감자 양념 재료 6-7 개 감자 Russet Potato 1/3 cup 올리브 오일 Extra Virgin Olive Oil 1 Tbs. 다진 마늘 Minced garlic 1 tsp. 소금 Salt 1 tsp. 파프리카 가루 Paprika 1-2 tsp. 말린 파슬리 Parsley fl.. 2022. 6. 21.
여름의 별미 메밀국수 개시했어요~ 메밀국수 소스 만드는 법 여름의 별미인 헬렌 표 메밀국수 나를 포함해서 가족들이 모두 다양한 면류를 좋아해서 이탈리안 파스타부터, 일식 우동, 중식 자장면, 짬뽕, 한식으로는 냉면, 콩국수, 그리고 메밀국수 등 일주일에 두세 번은 국수 요리를 해 먹곤 한다. 5월부터는 제일 먼저 물냉면으로 시작해서, 콩국수를 이미 개시했다. 오늘 마침 가족처럼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시다가 토론토로 이사 가신 지인분이 3년 만에 우리 집을 방문을 하셨는데, 마침 그 지인분이 메밀국수를 특히 좋아하셔서, 올해 처음으로 메밀국수를 개시했습니다. 메밀국수 소스 재료: 물 6컵 양파 1개 멸치 2/3컵 통후추 2 tsp. 다시마 20x20 cm 간장 6 Tbs. 마른 표고버섯 3개 설탕 2 Tbs. 무 1/3개 가츠오부시(가다랭이) 1 tsp. 통마늘 4.. 2022. 6. 14.
겨자와 꿀로 양념한 돼지 안심 구이/Mustard Honey glazed Pork Tenderloin 어제저녁 식사로 만든 부드러운 육질의 돼지 안심 구이 비계가 전혀 없고 육질이 부드러운 질 좋은 돼지 안심/Pork Tenderloin 이 슈퍼에서 싼 값에 세일을 하기에 두 팩을 샀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쇠고기나 닭고기에 비해서 아무래도 상에 잘 올라오지 않게 되는데, 한국인 손님이 오시게 되면, 수육을 만들거나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남편과 복덩이 아들을 위해서 가끔 이렇게 돼지고기 한다. 우선 일정한 두께로 썰기 좋게, 2시간 정도 고기를 냉동고에 살짝 얼렸다가 약 1cm 두께로 고기를 썰어 둔다. 안심구이 930그램을 재워 둘 양념은 우선, Liquid Honey/액체 꿀이나 메이플 시럽 1/4컵에 디종 겨자/Dijon mustard 2-3 Tbs를 볼에 추가해 준다. 다진 .. 2022. 6. 13.
향긋한 라일락이 피는 6월 초순에... 2022년 6월 7일, 앞마당의 라일락 5월 말이면 피기 시작하는 라일락이 올해는 2주 정도 늦게 6월이 돼서야 피기 시작해서 살랑거리는 봄 바람에 앞마당에 심긴 4 그루의 라일락 꽃나무에서 풍겨 나는 은은한 향기는 대문을 들락거릴 때마다 사람의 마음을 절로 행복하게 해 준다. 2022년 6월 3일 The smell of moist earth and lilacs hung in the air like wisps of the past and hints of the future. Margaret Millar 6월 첫 주말에 합창단 절친인 앤이 우리 부부를 저녁 식사 초대를 해 주었다. 원래는 2주 전 빅토리아 연휴 때에 우리 집에 초대를 했는데 마침 선약이 있다고 못 왔지만, 대신 한 달 전에 3년간 벼르던 .. 2022. 6. 10.
[뜨게질 이야기90]봄 가을에 걸치기 좋은 화사한 베스트(조끼) 뜨기 뜨게질로 만든 편하게 걸쳐 입기좋은 베스트 작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려서 손 뜨게질로 만든 옷들이 크게 유행을 하고 있다. 이렇게 직접 뜬 옷들을 TikTok에도 많이 올라 와서 수제 뜨게질 옷의 인기를 실감한다. 유행에 민감한 막내딸도 자기 맘에 드는 스타일의 옷이 있으면 심심치않게 내게 이멜로 보내준다. 한 달 전에, 월마트에 가서 요즘 유행하는 오렌지 색과 초록색 실을 사 들고 들어와서 애교스런 목소리로 시간이 나는대로 베스트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기에 못 이기는 척, 내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뜨게 도안 중에 가장 비슷한 스타일 도안으로 사용해서 오랜만에 베스트(조끼)를 만들어 보았다. 뜨게 도안 영어 뜨게질 패턴 해독이 가능한 분들을 위해서 포스팅했습니다. 뜨게질에 .. 2022. 6. 2.
매콤 달콤 새콤한 한 닭날개 강정/치킨 윙스/Spicy honey glazed chicken wings 헬렌 표 매콤 달콤 새콤 치킨 윙스 이번 주말은 캐나다에서는 봄의 첫 연휴인 빅토리아 데이로 대부분의 가족이 캠핑을 떠나거나, 뒷마당에서 친지들과 모여서 바비큐 파티를 열거나 간단하게 식사후, 각자가 마실 술을 들고 주최를 자청한 집에 가서 맥주나 와인을 마시면서 편하게 대화를 하는 연휴이다. 이번 빅토리아 데이에 맥주 안주로 만든 치킨 윙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맥주와 환상의 조합인 닭날개 요리는 이렇게 만들어요. 1. 우선 달 날개를 소금과 후춧가루 그리고 정종 혹은 미린 1/3컵 에 재워서 밑간을 한다. 2. 간장1/2컵, 참기름 3 Tbs, 다진 마늘 2 Tbs, 다진 양파 1 Tbs, 황설탕(or 꿀) 1 Tbs, 매설청 2 Tbs, 고춧가루 1 Tbs(매운맛을 좋아하면 2 Tbs), 다진 .. 2022. 5. 24.
합창단 간식으로 만든 쫀득한 호두 프렛츨 초콜렛칩스쿠키/Chewy walnut, pretzel Chocolate chips Cookies 초콜렛 칩스 호두 프레츨 쿠키 2020년 6월 초에 공연이 예정되었던 라흐마니노프의 걸작품 합창곡 'Vespers' 무대가 예기치 않게 발생한 코비드 19로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다행스럽게도 2년 후인 올해 6월 10일과 11일에 공연 날짜가 잡혔다. 그런데, 이번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바람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발생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뒤, 합창 단측과 오케스트라 측은 3월 초에 러시아 출신 라흐마니노프 공연을 아쉽게 또 취소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대신에, 전쟁으로 너무 큰 고통과 역경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고 세계 평화를 희망한다는 염원을 담아서 다수의 우크라이너 정교회 성가 레퍼토리와 브람스, 멘델스존, 바흐, 포레의 작품으로 교체.. 2022. 5. 16.
횡재맞은 올해 어머니날에... 북미에서는 5월 둘째 일요일이 어머니날로 정해져서 올해는 어제 5월 8일에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날을 보냈다. 가족이 한 달 전부터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독촉(?)을 하는 바람에 며칠 고민하다가 희망 사항 7가지를 적어서 리스트를 넘겨주었더니 엄마를 위해서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어서 아이들을 키운 보람을 톡톡히 느낀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희망 사항 중 하나가 남이 해 주는 밥 먹기였는데, 막내가 그 희망 사항을 맡았다면서, 하루 전인 토요일 저녁 식사부터 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선정해서 하루 종일 분주하게 부엌에서 수고했다. 어머니날 아침 식사로 준비해 준 블루베리,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를 차려 주었다. 그리고 점심 식사로, 병아리콩 샐러드 샌드위치와 소프트 모짤렐라 치즈, 토마토 & .. 2022. 5. 10.
식용 색소로 알록달록하게 부활절 계란 꾸미기/Dyed Easter Eggs with Food Coloring 곱게 물들인 부활절 달걀 이번 돌아오는 일요일은 크리스찬들에겐 가장 큰 명절인 부활절이다.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다양한 풍습들이 전해 내려오는데 그 중 하나가 부활 계란을 예쁘게 장식하는 풍습이다. 부활절 계란은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예쁘게 물들이거나, 색칠을 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화려하게 꾸며서 집 안에 장식용으로 사용되거나,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예쁜 바구니에 넣어서 부활절 선물로 사용되었다. 계란은 오래전부터 생식력과 부활을 상징해 왔는데 기독교는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부활한 후 빈 무덤을 상징하는 부활 계란을 사용해 왔으며, 특히 초대 교회부터 붉은색으로 물들여진 부활 계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서 흘린 피를 연상케 해 준다. 작년엔 다양한 천연 재료들을 사용해서 부활 달.. 2022. 4. 13.
오늘 2년 만에 처음으로 립스틱을 바르고... 2020년 어머니 날에 받은 립스틱 세트를 선물 받았다. 당시 6월은 코로나 판데믹 초반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매일 사망자 수가 특히 나이가 많으신 분들과 면역에 문제들이 있는 분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았다. 그리고 백신 개발 전이라서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불안하던 시기였고, 외출이나 사람 만나는 일을 극도로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나간다 하더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했다. 그래서 그동안 외출할 때면 늘 마스크를 꼭 써야 하기에 세수를 하고 로션만 바르면서 지냈고, 화장은 거의 하지 않고, 하더라도 살짝 눈 화장만 하고 파운데이션이나 립스틱을 바를 일이 없고, 전반적으로 거울 앞에 서는 일도 자주 없었다. 이런 초유의 사태가 1년이면 지나갈 줄 알았는데, 장장 만 2년 후인 지난주에 드디어 대중교통이.. 2022. 3. 19.
[뜨개질 이야기89]막내를 위해서 코바늘로 뜬 면 크롭 탑/Crochet Cotton Crop Top 막내딸을 위해서 그저께 완성한 크롭 탑 요즘 레트로풍으로 손 뜨게로 만든 옷들이 20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막내도 역시 이런 소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자주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맘에 드는 디자인을 찾게 되면 내게 보여 주기도 하고 때로는 직접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한다. 1주일 전에 틱톡 영상을 보여 주면서 영상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해서 막내가 원하는 색상과 소재의 실로 오랜만에 코바늘을 사용해서 크롭탑을 만들기 시작했다. 크롭탑에 사용된 면실 Red Heart 사의 'it's a wrap/Sprinkles' 실 색상: Sundae 사용한 코바늘: 4 mm 뜨개질 패턴이나 도안이 전혀 없이 눈대중으로만 만들다 보니 정확하게 치수를 맞추기 위해서 연습으로 서너 번.. 2022. 3. 17.
코로나 제재가 대부분 해제된 3월을 재의 수요일로 시작하면서... 2022년 2월 26일에 집 뒤 산책길에서... 지난 2년간 코비드-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제재 조치가 가해졌다가, 3월 1일부터 드디어 대부분의 제재들이 주정부에 의해서 해제되었다.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조치지만, 오미크론 확진자들은 여전히 생겨나는 상황이라서, 우리 가족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처럼 해 오던 대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손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자는 'wait and see' 태도로 3월을 열어 본다. 2022년 2월 27일 산책길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에 가지는 합창단 연습에서도 만장일치로 모두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멤버 사이의 거리를 2미터씩 떨어져 앉아서 한달 후에 다가 올 연주회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 2022.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