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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667

식용 색소로 알록달록하게 부활절 계란 꾸미기/Dyed Easter Eggs with Food Coloring 곱게 물들인 부활절 달걀 이번 돌아오는 일요일은 크리스찬들에겐 가장 큰 명절인 부활절이다.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다양한 풍습들이 전해 내려오는데 그 중 하나가 부활 계란을 예쁘게 장식하는 풍습이다. 부활절 계란은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예쁘게 물들이거나, 색칠을 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화려하게 꾸며서 집 안에 장식용으로 사용되거나,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예쁜 바구니에 넣어서 부활절 선물로 사용되었다. 계란은 오래전부터 생식력과 부활을 상징해 왔는데 기독교는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부활한 후 빈 무덤을 상징하는 부활 계란을 사용해 왔으며, 특히 초대 교회부터 붉은색으로 물들여진 부활 계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서 흘린 피를 연상케 해 준다. 작년엔 다양한 천연 재료들을 사용해서 부활 달.. 2022. 4. 13.
오늘 2년 만에 처음으로 립스틱을 바르고... 2020년 어머니 날에 받은 립스틱 세트를 선물 받았다. 당시 6월은 코로나 판데믹 초반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매일 사망자 수가 특히 나이가 많으신 분들과 면역에 문제들이 있는 분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았다. 그리고 백신 개발 전이라서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불안하던 시기였고, 외출이나 사람 만나는 일을 극도로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나간다 하더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했다. 그래서 그동안 외출할 때면 늘 마스크를 꼭 써야 하기에 세수를 하고 로션만 바르면서 지냈고, 화장은 거의 하지 않고, 하더라도 살짝 눈 화장만 하고 파운데이션이나 립스틱을 바를 일이 없고, 전반적으로 거울 앞에 서는 일도 자주 없었다. 이런 초유의 사태가 1년이면 지나갈 줄 알았는데, 장장 만 2년 후인 지난주에 드디어 대중교통이.. 2022. 3. 19.
[뜨개질 이야기89]막내를 위해서 코바늘로 뜬 면 크롭 탑/Crochet Cotton Crop Top 막내딸을 위해서 그저께 완성한 크롭 탑 요즘 레트로풍으로 손 뜨게로 만든 옷들이 20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막내도 역시 이런 소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자주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맘에 드는 디자인을 찾게 되면 내게 보여 주기도 하고 때로는 직접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한다. 1주일 전에 틱톡 영상을 보여 주면서 영상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해서 막내가 원하는 색상과 소재의 실로 오랜만에 코바늘을 사용해서 크롭탑을 만들기 시작했다. 크롭탑에 사용된 면실 Red Heart 사의 'it's a wrap/Sprinkles' 실 색상: Sundae 사용한 코바늘: 4 mm 뜨개질 패턴이나 도안이 전혀 없이 눈대중으로만 만들다 보니 정확하게 치수를 맞추기 위해서 연습으로 서너 번.. 2022. 3. 17.
코로나 제재가 대부분 해제된 3월을 재의 수요일로 시작하면서... 2022년 2월 26일에 집 뒤 산책길에서... 지난 2년간 코비드-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제재 조치가 가해졌다가, 3월 1일부터 드디어 대부분의 제재들이 주정부에 의해서 해제되었다.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조치지만, 오미크론 확진자들은 여전히 생겨나는 상황이라서, 우리 가족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처럼 해 오던 대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손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자는 'wait and see' 태도로 3월을 열어 본다. 2022년 2월 27일 산책길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에 가지는 합창단 연습에서도 만장일치로 모두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멤버 사이의 거리를 2미터씩 떨어져 앉아서 한달 후에 다가 올 연주회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 2022. 3. 3.
조개관자 야채 페투치니 알프레도 파스타/Scallop Vegetable Fettuccini Alfredo pasta 해산물과 야채맛이 잘 어우러진 페투치니 파스타 필요한 야채 재료: 호박, 붉은 양파, 파프리카, 할라페뇨 고추(청양고추로 대체해도 무방) 방울토마토와 로마 토마토 그리고 냉동 조개관자(가리비 살) 600그람 방울 토마토를 제외하고 야채를 먹을만한 크기로 썬다. 허브와 양념 재료들: 오레가노, 바질, 파슬리, 후춧가루, 올리브 오일, 파마슨 치즈가루 & 10% 크림(half and half cream/우유와 크림 반씩) 사용한 페투치니는 링귀니 보다는 폭이 2-3배 정도 넓은 파스타이다. 450 그람 파스타는 4인분 조개관자 페투치니 만드는 법 1. 높은 열에 팬을 뜨겁게 달군 후, 1/3컵 올리브 오일과 다진 마늘 2 Tbs. 을 추가해서 저어가면서 마늘 기름을 만든다. 2. 냄비에 물이 끓이는데 약 5.. 2022. 2. 27.
[뜨게질 이야기 87 & 88]봄철에 걸치면 좋을 코바늘로 뜬 두 점의 화사한 삼각 숄 라일락 색상의 화사한 삼각 숄 #87 셀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서 아쉽다. 사용된 털실 소재: Premier Yarns 회사의 Wool-free Lace 실 색상: Lilac Dream 사용한 코바늘: 4.0mm 삼각숄 코바늘 뜨기 도안 패턴을 좋아하는 지인이 있어서... 화려한 붉은 색의 삼각 숄 #88 숄의 소재로 쓴 털실은 Premier Yarns 회사의 "Wool-Free Lace" 실이며, 색상은 "Red Hot" 이다. 뜨게 도안은 위의 87번 삼각 숄과 동일하며, 사용한 털실 소재도 같은 제품이면 색상만 다르다. 2월이 되었는데도 캐나다의 겨울이 물러갈 기세가 여전히 없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봄 분위기가 풍겨 나는 숄 4점을 떠 보았다. 중독성이 강한 뜨개질.. 2022. 2. 24.
올해 정월 보름에 만든 오곡 찰밥과 나물들... 정월 보름인 오늘 저녁에 먹은 오곡밥, 나물, 그리고 된장국 우리 부부는 둘 다 나물과 찰밥을 평소에도 참 좋아한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텃밭에서 기른 호박과, 마트에서 산 가지, 무, 시래기 등을 볕도 좋은 날에 뒷마당에 펴 놓고 말려 두었다가 나물 생각이 나면 상에 올리곤 한다. 신정을 쇠기에 구정 설은 그냥 보내도, 정월 보름은 꼭 찰밥과 나물을 챙겨 먹는다. 어젯밤에 말린 가지를 물에 담그고... 2년 전에 말리려고 준비한 가지 호박도 불리고... 3년 전 텃밭에서 키운 호박을 말려서 3년간 편하게 먹고 있다. 귀한 고비나물도 물에 불리고... 6년 전 2시간을 운전해서 가서 뜯은 연하디 연한 고비나물을 다듬고 삶아서 반은 냉동실에 넣어 두고, 반은 말려 두었다. 나물 중에 제일 좋아하는 나물이 .. 2022. 2. 16.
10분만에 초간단하게 발렌타인데이 라이스 크리스피 하트 만들기 발렌타인 데이에 부담 없이 건네 주기 좋은 알록달록한 하트 매년 2월 14일은 발렌타인스 데이로 평소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던 가족, 친구, 이웃, 선생님 등 다양한 분들에게 성의를 담아서 자그마한 선물을 전하는 날이다. 코비드 사태로 직접 만나는 사람들의 폭이 대폭 줄어서 올해는 그냥 건너 뛰려다가 뭔가 허전해서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모양과 맛만은 보장해 주는 시리얼로 만든 하트를 만들어 보았다. 재료: > 1/4 컵 버터 > 마시말로 250 그람 > 켈로그 라이스 크리스피 시리얼 6 컵 Optional: > 다양한 쿠키 장식 > 오레오 쿠키 만드는 법: > 커다란 냄비에 낮은 온도에 두고 버터를 녹인다. > 마시말로를 냄비에 추가해서 다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 시리얼을 추가한 후 시리얼이.. 2022. 2. 13.
36년만에 새로 장만한 믹서로 만든 티라미수 케이크/Tiramisu Cake 부드럽고 달콤하며 입에 사르르 녹는 티라미수 케이크 결혼 초에 사들였던 이런저런 가전제품들이 그동안 열심히 제 구실을 다 하다가 2년 전부터 하나씩 은퇴 선언을 하기 시작해서, 가족처럼 정들었던 제품들과 작별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에 800개에 달하는 쿠키 반죽을 만드느라 너무나 무리를 했는지, 전자 믹서가 3주 전에 더 이상 일 하는 것을 거부하게 되었다. 지난 36년간 베이킹을 즐기는 주인을 만나서 그야말로 수만 개의 다양한 쿠키와 케이크, 파이, 타르트를 만드는 데 고생을 많이 해서 고장이 나자마자 바로 전보다 모터 파워도 거의 2배로 세고, 용기도 50% 크고, 다양한 accessories까지 달린 새로운 모델로 구입했지만, 차마 버리지 못하고, 새 믹서 옆에 나란히 그냥 두었다.. 2022. 2. 12.
12가지 재료의 '초록의 여신' 모듬 야채/견과 딥/Goddess of Green Vegetable Vegan Dip '초록의 여신' 모둠 야채/견과 딥 야채 재료: 시금치, 양배추, 셀러리, 오이, 할라페뇨 고추, 아보카도, 파, 레몬 그 외 재료 : 먹는 이스트(Nutritional Yeast), 캐슈 콩(Cashew Nuts), 호두(Walnuts) 양념 : 다진 마늘, 말린 파(Dried Crushed Chives), 올리브 오일(Extra-virgin Oilve Oil) 디종 겨자(Dijon Mustard), 소금, 후추, 베이즐(Dried chopped Basil), 설탕 양배추, 셀러리, 오이, 고추와 파를 먹기 좋을 크기로 송송 썬다. (오이는 나중에 물이 생기기에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나머지 야채는 비율이나 내용물에 크게 상관없이 좋아하는 야채나 집에 있는 야채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전자 블렌더에.. 2022. 2. 3.
[뜨게질 이야기86]물결/파도 무늬의 화사한 삼각 숄/스카프 다양한 색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물결무늬의 숄 오늘 날을 잡아서 지난 6 개월동안 틈틈이 만들어 온 15점의 뜨개질 소품들의 모델을 서 준 막내 털실 소재: 회사:Willow Yarns 털실: Verbena, 75% wool, 25% Nylon 색상: Evergreen 털실 소재: 회사:Willow Yarns 털실: Verbena, 75% wool, 25% Nylon 색상: Autumnal 길이: 210 cm 넓이: 46 cm 코바늘 사이즈: 4.5mm 가을 분위기가 풍겨지는 물결 디자인 다양한 청색 gradation도 잘 어우러진 색의 조합 숄/스카프 도안 Ch 366. Row 1: (tr, ch1, tr, ch1, tr) in 6th ch from hook, [sk 2 ch, tr] 5 times t.. 2022. 1. 27.
새롭게 만들어 본 매운 맛의 잡채 오늘 저녁에 새롭게 만들어 본 매콤한 잡채 요리 오늘 저녁에 무엇을 해 먹을까 궁리하다가 온 가족이 좋아하는 잡채를 만들기로 하고 재료를 찾아보니, 마침 당면이 떨어졌다. 그냥 단념하기엔 뭣해서 부엌 PANTRY를 뒤져보니 다행히 중국식 냉채를 만드려고 사놓았던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넓은 면이 있어서 늘 먹던 잡채가 아니라, 색다르게 매콤한 맛의 잡채를 만들어 보았다. 매콤한 잡채 재료: 고구마 전분 폭이 넓은 면, 브로콜리, 양파, 붉은 파프리카, 당근, 마늘, 파 매콤한 잡채 만들기: + 사용한 면의 당면보다 두껍고 폭이 넓기에 야채를 잡채 만들 때보다 넓게 썰어서 준비한다. + 면을 끓는 물에 약 5분간(씹힐 정도로) 삶은 후, 찬 물에 헹구어서 물기를 빼놓는다. 1. 커다란 워크를 고열에 두고 뜨.. 2022. 1. 25.
맛과 영양 만점인 모듬 야채 병아리콩 샐러드 샌드위치 & 딥/Chickpea Salad Sandwich & Dip 먹음직스러운 병아리콩 샐러드 샌드위치 1. 단백질이 풍부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병아리콩(Chickpea/Garbanzo bean)을 물에 불려서 삶거나, 이미 삶아서 캔에 담은 제품을 마트에서 구입한다. 2. 병아리 콩을 스푼이나 포크로 으깨준다. 3. 셀러리, 오이, 붉은 양파와 파를 송송 썰어 준 후 으깬 콩이 담긴 그릇에 옮겨 담는다. 4. 마요네즈, 디종 겨자/머스타드, 올리브 오일, 다진 마늘, 레몬 쥬스, 타히니 소스, 후추가루, 파프리카 가루, 말린 딜, 말린 파슬리, 볶은 참깨를 함께 넣고 모든 재료가 잘 섞어 주면, 맛과 영양 만점인 병아리콩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대부분의 음식을 만들 때에 재료의 양을 특별히 재거나 기록을 하지 않고 감에 의존해서 만드는 것이 버릇이 되어서, 아쉽게 .. 2022. 1. 21.
주님 공현 대축일에 먹는 특별한 음식, 킹스 케이크/King's Cake( Galette des rois for Epiphany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에 먹는 King's Cake/킹스 케이크 동방에서 삼왕들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온 날인 주님 공현 대축일 날에 먼 길을 찾아 온 삼 왕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왕의 케이크/King's Cake을 먹는 풍습이 유럽의 신자들 사이에 오래전부터 내려왔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동방 박사/왕들이 예수님께 황금, 몰약과 유황 세 가지 선물을 가지고 온 것처럼 케이크 안에 자그마한 선물을 숨겨 두는 점이다. 프랑스에서는 왕들의 케이크라는 뜻을 지닌 갈렛터 데로와/galette des rois라고 불리며, 예전에는 케이크 겉 부분 재료를 집에서 일일이 반죽해서 밀대로 만들었는데 그 작업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얇게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 하지만 마트에서 파는 퍼프 페이.. 2022. 1. 11.
[뜨게질 이야기85]화사한 라일락 레이스 스카프/숄 코바늘 뜨기 다양한 보랏빛이 잘 조합된 화사한 느낌의 레이스 스카프 사용된 털실 소재: Premier Yarns 회사의 Wool-free Lace 실 색상: Lilac Dream 사용한 코바늘: 4.0mm 뜨개질 도안 스카프 길이: 200 cm 스카프 넓이: 38 cm 3달 전에 단종되는 이 실이 70% 세일을 해서 넉넉하게 사 두었다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라색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사했다. 어두운 계통의 색상 옷 위에 걸치면 금속 소재가 가미되어서 화려함을 더해 준다. 2022. 1. 8.
조촐하게 보낸 올해 내 생일 올해 생일 선물로 받은 손뜨개로 짠 알록달록한 손가락 장갑 올해도 어김없이 반갑지만은 생일이 돌아왔다. 나이 앞에 6이라는 숫자가 붙고 나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그냥 말장난일 뿐 세월의 무게가 매일 도처에서 튀어나오는 일이 다반사가 되어버려서 이제 생일은 나의 눈더미처럼 커져가는 한계와 알짤없이 진행되는 퇴보를 확인해 주는 날처럼 다가온다. 이렇게 생일이 달갑지 않은 엄마를 기분 좋게 해 주기 위해서 멀리 사는 큰 딸은 엄마가 원하는 것을 뭐든 해 줄 용의가 있으니 알려만 달라고 부추기고, 함께 사는 정 많고 솜씨 좋은 막내딸은 바쁜 와중에도 엄마 생일상을 정성껏 차려주고 남자 가족들도 나름 정성껏 생일 선물도 챙겨 주어서 편하게 현실을 인정하면서 못 이기는 척 하루를 즐겨보기로 했다. 막내.. 2021. 12. 22.
올해 준비한 헬렌표 크리스마스 쿠키 세트/아몬드-크랜베리-레몬 비스코티 만들기 2021년 크리스마스를 위해서 준비한 생강 계피 쿠키/Ginger Crinkles, 크리스마스 슈가쿠키/Christmas Sugar Cookies, 초콜렛 크링클/Chocolate Crinkles, 비엔나 아몬드 쿠키/Viennese Almond Crescents 그리고 크리스마스 버터 쿠키/Brown butter Cookies 여섯 가지 쿠키가 담긴 헬렌 표 쿠키세트 매년 12월 첫째 주와 두 번째 주가 되면 여러 지인들과 제자들에게 선사할 수백 개의 쿠키를 만드느라 집에 있는 두 개의 오븐과 저는 아주 바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 수고가 힘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내가 아직 누군가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그들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는 체력과 열정이 내게 주어진 사실만으로도 늘 .. 2021. 12. 21.
올해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건강에 좋은 자몽-생강-계피차 만들기 향긋한 생강과 계피향 그리고 상큼한 자몽맛이 잘 어우러진 자몽-생강-계피차 내가 사는 캐나다 서부 대평원의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다. 그래서 11월 초부터 겨울로 들어설 때부터 긴 겨울을 나는 것이 두렵다. 불행 중 다행으로 습도는 낮아서, 자주 내리는 눈이 뭉쳐지지 않을 정도인데 전에 살던 토론토나, 출장으로 자주 갔던 시카고, 미니아폴리스나 몬트리올보다 오히려 덜 춥게 느껴지기도 한다. 안 그래도 겨울철 습도가 낮은 데다가, 기온이 엄청 낮아서 보일러는 늘 돌아가다 보니 실내 습도는 더 낮아지기 일수라서, 가습기도 따라서 가동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나처럼 매주 노래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춥고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목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매년 목에 좋은 생강과 비타민 C가 풍부한.. 2021. 12. 14.
크리스마스 장식은 예전처럼 다 했는데..... 붕어빵이 땡기네요. 매년 12월이 되면 늘 그래 왔듯이 지난 일요일에 벽난로 옆에 3미터 높이의 메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서 반짝거리는 300개의 램프도 달고, 10여년간 모아 두었던 수많은 트리 장식들도 달았다. 그리고 이미 준비된 선물은 포장해서 트리 아래에 두고, 조금 더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하나는 서재에, 또 하나는 다이닝 룸에 세워 두었다. 그리고 실내의 도어마다 크리스마스 리스/Wreath를 걸고, garlands로 층계 난관과 벽에 치렁치렁 달아 주고, 벽난로 위에는 식구 수대로 크리스마스 스타킹도 걸고, 여덟 개의 포인세티아 화분도 적절한 곳에 두었다. 대문 밖에도 크리스마스 화분과 리스로 장식하고, 앞마당에도 밤에 화려하게 불을 밝혀주는 장식 트리와 지붕에는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전구들을 달고나니 하루가.. 2021. 12. 11.
달콤새콤한 래스베리 레몬 쿠키/Raspberry Lemon Cookies 쌉쌀하면서도 달고 새콤하게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레스베리 레몬 쿠키 11월 중순이 되자 밤엔 영하 13도, 낮엔 영하 5도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해는 아침 8시 15분에 떠서, 추위에 힘에 겨운지 아주 낮게 걸렸다가 뭔가에 쫓기듯이 오후 4시 반이면 해가 지는 날로 접어들었다. 여름에 아침 5시에 해가 뜨고 밤 10시 반에 해가 지는 것과 달리 낮 길이가 반으로 줄어들어서 하늘까지 흐린 날에는 우울해지기도 하고 암담하기도 한 때가 요즘이다. 그래서 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캐나다에서 미국 입국 허가도 나고,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서 따뜻한 남국으로 먼 여행을 떠난 캐나다 구스를 쫓아서 일주일간 캘리포니아로 짧은 남쪽 여행을 내일 떠난다. 작년 2월 말에 우여곡절 끝에 겨우 뉴질랜드 여행에서 집으로 .. 2021. 11. 20.
[뜨게질 이야기84]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릴 화사한 삼각 레이스 숄/스카프 코바늘 뜨기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날에 걸쳐 입기 좋은 레이스 삼각 숄 10월 말이 되자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낮의 길이도 엄청 짧아지면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도 곧 다가와서 한동안 띄엄띄엄했던 뜨개질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거의 2년간 모임이나 행사가 취소되었다가 올해 크리스마스는 거의 예전처럼 갈 전망이라서 감히 크리스마스 만찬과 파티 계획을 머리로 그려본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거행되는 공연이나 모임에 걸치고 가기 좋은 숄을 몇 개 만들어서 선사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주 등장하는 색상은 뭐니 뭐니 해도 붉은색과 초록색이 대세라서, 소재로 붉은 색과 화려함을 더해 주는 금속/metallic 소재로 첫 번째 숄을 완성했다. .. 2021.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