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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667

[뜨게질 이야기83]특별한 분을 위해서 코바늘로 뜬 면 삼각 레이스 숄/스카프 2점(#17 & #18) 코바늘로 화사한 면 삼각 숄 #17 지난봄에 만든 면 삼각 숄과 같은 패턴이지만 다른 색상으로 만든 레이스 숄 화사한 원색들이 조화롭게 합성된 면실 그래서 뜨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지만, 독특하게 Gradation이 있어서 여러 가지 색상으로 완성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레이스 면 숄 뜨는 방법 Set-up Row: Ch 6 (counts as beg ch,1 dc, ch 2), 1 tr in 6th ch from hook, turn – 2 tr Row 1: Ch 6 (counts as 1 tr, ch 2 here and throughout), v-st (see special stitches) in ch-2 sp (you insert your hook into the ch 6 of set-up row),.. 2021. 10. 28.
[추수감사절 요리 25]촉촉한 부드러운 호박 빵 & 올해 준비한 감사절 음식 /Pumpkin Bread for Thanksgiving Day 매년 10월 둘째 월요일은 캐나다 추수감사절이다.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명절로, 햇곡식과 햇과일과 야채를 사용해서 푸짐하게 음식을 장만해서 온 가족과 친척 혹은 이웃이나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면서 땀 흘려 일한 농부들과 조물주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명절이다. 추수감사절 음식에 자주 등장하는 요리를 꼽자면, 메인 요리로는 터키(칠면조)가 제일 자주 등장하고, 때로는 햄 요리가 상에 오른다. 야채 메뉴에 자주 사용되는 야채들은 우선 다양한 맛과 모양의 호박들, 감자, 얌(yam), 새끼 양배추(Brussel Sprouts), 껍질콩(Green Bean), 당근 등을 들 수 있다. 제일 자주 상에 오르는 디저트는 햇과일과 야채 그리고 햇 견과류를 사용해서 만든 호박 파이/Pumpkin .. 2021. 10. 11.
19개월만에 드디어 다시 열린 대면 합창연습 작년 3월 초부터 코비드-19 판데믹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합창 연습도 부득이하게 중단되었다가 이번 주 화요일 저녁에 장장 19개월 만에 컴퓨터 스크린 상이 아니라 한 공간에 모여서 대면 연습이 다시 시작되었다. 지난 29년간 활동해 온 RES 합창단은 창립된 지 거의 70년이 되어가는 아마추어 심포니아 합창단이지만, 성악에 대한 단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대단한 실력과 지식은 프로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다. 그러다 보니, 노래를 좋아한다는 한 가지 이유로 단원들 거의 다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일과 육아도 병행하는 여성들이어서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1년에 정기적으로 에드먼턴 오케스트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관악 앙상블과 함께 5-6회 무대에 올려지는 합창공연을 위해서 화요일 저녁에 3.. 2021. 10. 9.
가을 첫 날에 아름다운 숲에서 그리고 멋진 가을 영어 귀절과 함께... 가을인 첫날(Autumn Equinox) 날에 하얀 구름이 파란 하늘에 걸쳐 있고 9월 날씨 답지 않게 기온이 24도까지 올라가서 모든 일을 제쳐놓고, 가볍게 차려입고 집 뒤에 있는 자연보호구역 숲으로 신나게 달려 나갔다. 평소와 달리 늘 지참하고 다니던 소니 카메라 대신에 가볍게 셀폰만 들고나가서 처음으로 셀폰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의 첫 날을 담아 보았다. 그럼 저와 함께 가을 첫날의 숲길로 가 보실까요? 집 바로 뒤의 호수를 거쳐서... "And all the lives we ever lived and all the lives to be are full of trees and changing leaves..." Virginia Woolf "Dancing of the autumn leaves on .. 2021. 9. 23.
도토리를 엄청 많이 줍긴 했는데... 우리 집 주위에는 네댓 가지의 가로수 나무가 들어서 있다. 그중에서 집 바로 앞과 뒤에는 도토리나무들이 죽 들어서 있다. 매일 산책을 나설 때마다 이 나무들을 지나치는데, 나무 주위에 막 떨어진 도토리들을 수북하게 쌓여서 그 주위를 걷다 보면, 발아래에서 껍질이 바스러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주위에 다람쥐도 많이 없다 보니, 수북하게 쌓인 도토리는 이렇게 오가는 사람들의 발에 혹은 그 위를 달리는 차바퀴에 바스러진 채 겨울을 맞게 된다. 지금까지는 발에 차이는 수많은 도토리를 무심코 지나치다가, 올해는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도토리 묵 만들기에 한 번 도전해 볼 생각으로 일단 큰 플라스틱 백 하나를 들고나가서 한 봉지를 10분 만에 그득 채워서 들고 들어왔다. 그렇게 도토리를 주워서 들고 들어왔더.. 2021. 9. 9.
맏딸을 위해서 만든 화사한 파스텔 톤의 면 카디건 8월에 완성한 면 카디건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으로 인해서 생긴 락다운 조치로 독립해서 다른 도시에서 살고 있는 맏딸이 1년 만에 처음으로 18일 휴가를 내서 지난 금요일에 드디어 집에 왔다. 여느 해 같으면, 크리스마스/새해와 부활절 연휴에 다녀갔을 텐데 2차의 백신을 맞기 전에는 비행기 여행이 여의치 않아서 실로 오랜만에 페이스타임이 아니라 얼굴을 마주보며 식사도 하고, 로키로 가족여행도 가면서 18일간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7월에 맏딸의 생일이 돌아오는데, 딸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토요일 저녁에 늦게나마 생일파티를 열었다. 물론 딸이 좋아하는 만두와 잡채 그리고 스트립로인 스테이크 불고기 세 가지 메뉴를 준비해서 생일상을 차려 주었다. 그리고 올해는 유난히 여름이 더웠지만, 폭염으로 어느 때보.. 2021. 9. 7.
36년간 열일한 워크(Wok)가 명예퇴직을 했다. 198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산 세팔론/Cephalon 브랜드 워크 결혼 직후에 나는 뉴저지에 살면서 뉴욕에서 일을 했고, 남편은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박사 공부를 하고 있을 때에 아무런 살림이 없던 박사과정 학생들이 사는 아파트 부엌을 채우기 위해서 전기밥솥 하나, 냄비 3개와 프라이팬이 있는 세트, 수저 세트, 칼 세트와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는 이 워크를 꽤 비씬 돈을 투자해서 구입하게 되면서 우리 가족과 함께 하기 시작했다. 주말마다 필라델피아에 내려가면, 이 전에 부엌이라고는 들어가 본 적이 없는 남편은 물론이고 당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남편의 총각 후배들은 마치 구세주가 내려 간 듯이 내가 만든 집 밥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10대 중반부터 늘 일하시느라 바쁜 부모님 대.. 2021. 9. 5.
8월은 블루베리잼와 복숭아잼 만들기 좋아요. 맛도 좋고, 은은한 향도 좋고, 영양가도 높은 블루베리잼 과일 중에 블루베리를 좋아해서 블루베리를 사용해서, 머핀, 스무디, 팬케이크, 스콘 등을 자주 만들어 먹는다. 그런데 평소엔 블루베리의 값이 꽤 비싼 편이라서, 매년 7월부터 8월 초가 되면 햇 블루베리가 마켓에 쏟아져 나오면, 1년 동안 먹을 블루베리를 사재기 수준으로 넉넉하게 사들인다. 이렇게 사 들인 블루베리를 두고두고 먹을 수 있게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고에 우선 저장을 해 둔다. 그리고 일부는 싱싱하고 맛좋을 때에 생과일로 먹기 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한 해 동안 우리 식구가 먹거나 지인들에게 선물로 건네 줄 블루베리 잼을 만든다. 일 년간 두고 먹을 블루베리를 지퍼백에 넣고 얼려 두었다가, 머핀이나, 팬케이크, 스무디에 사용하.. 2021. 9. 1.
1년 만에 저녁식사에 손님을 초대해서.../아페타이저로 준비한 시금치 딥(Spinach dip) 레시피 아페타이저로 준비한 시금치 딥/Spinach Dip 코로나 사태로 가족 외에는 방문이 허용되지 않다가 7월부터 집 마당에서는 5명까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면서 작년 8월 초에 오랜만에 지인들을 초대해서 뒷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를 가졌다. 북미에서는 제일 큰 명절인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부활절 명절이면 의례히 시끌벅적하게 평균적으로 20명을 초대해서 함께 먹고 마시면서 즐겁게 명절을 쇠던 것과 달리 가족만 모여서 조촐하게 보내서 많이 허전하고 우울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학교나 직장을 포함해서 많은 것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9월이 되기 전에 오랜만에 합창단 친구 두 부부를 초대해서 만 1년 만에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식탁에 둘러앉아서 함께 식사를 나누었다. 그동안 못 본 사이에 많이 밀렸던.. 2021. 8. 30.
18개월만에 드디어 다시 얼굴 맞대고 합창연습을 하다!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시내 공원의 스테이지에 모인 RES 합창단원들이 서로 반갑게 안부를 주고받는 모습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대부분의 만남과 모임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지난 28년간 내가 활동한 RES 합창단 연습이 작년 3월 1일부터 전면 취소되었고 당연히 계획했던 공연회들은 줄줄이 날아갔고, 올해 여름에 계획되었던 오스트리아/체코 순회공연도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다. 다행히도 그 사이에 평균 2-3주에 한 번식 줌 미팅을 가져서 화면으로나마 서로 얼굴을 보면서,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기도 하고 예전에 합창단 공연회에서 녹음해 둔 리코딩을 청중 자격으로 함께 감상하기도 하면서 교류를 계속 이어왔다. 단원들과 게스트로 오신 분들은 각자 앉을 의자와 간식과 드링크를 가지고 와서 삼삼오오로 편하게 앉아 .. 2021. 8. 25.
언제 먹어도 맛있는 추억의 짜장면 만들기 헬렌 표 간짜장 올해 여름은 캐나다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심각한 폭염 사태로 어느 해보다 유난히 더위로 고생을 많이 했다. 안 그래도 더운데, 뜨거운 열기 옆에서 음식을 하는 것이 고역이어서 이런저런 반찬 없이도 한 가지 요리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냉콩국수, 메밀국수, 물냉면과 회냉면 등 시원한 국수 요리가 자주 상에 올랐다. 그러다가 8월 중순이 되면서, 기세 등등하던 더위가 한 풀 꺾여서 에어컨 없이도 한편 지내기가 편하고 쾌적해졌다. 따라서 부엌에서 요리하는 일도 수월해져서 메뉴가 다양해졌다. 그런데 가족들 모두가 워낙 파스타를 비롯해서 면 종류 음식을 즐겨 먹는 편이라서 이번에는 맛본 지 오래된 짜장면 요리가 불현듯 당겨서 직접 만들어서 먹기로 했다. 북미 어느 도시라도 중국 식당은 많지만,.. 2021. 8. 22.
더운 여름에 간단하게 먹기 좋은 닭가슴살 야채 랩/Grilled Chicken Wrap 닭가슴살 야채 랩/Grilled Chicken Wrap 여전히 캐나다답지 않은 폭염이 이어지면서, 밥 맛도 떨어지고, 부엌에서 가스불을 켜고 땀 흘리면서 요리를 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마침 그저께 닭가슴살을 양념해서 재어 놓은 것을 바베큐에 구운 닭가슴살 불고기를 저녁으로 먹고 고기의 반 정도가 남아서, 오늘은 그 닭가슴살 구이를 재료로 소프트 토띠야에 싸서 먹는 랩/wrao을 준비해 보았다. 토띠야는 밋밋한 맛/Plain의 랩 보다는 맛도 냄새도 좋은 햇볕에 말린 토마토/Sun Dried Tomato 맛 나는 토티야를 사용했다. 우선 토티야 위에 마요네즈와 겨자를 얇게 바른다. 그 위에 먹기 좋게 얇게 썬 닭가슴살 불고기를 얹고, 얇게 썬 오이도 추가하고, 알팔파 순/Alfalfa sprouts도 얹고.. 2021. 8. 6.
뜨게질의 혜택과 우리네 인생 왼편에 뜨던 숄을 거의 다 마칠 즈음에 다른 패턴에 꽂혀서 이미 떴던 숄의 털실을 풀면서 새로운 패턴으로 오른편 숄을 뜨기 시작했다. 내가 뜨개질을 처음 한 것은 국민학교 6학년 때로 기억이 난다. 손재주가 유난히 많은 막내 이모한테 졸라서 코바늘 뜨게질/crochet 부터 먼저 배웠고, 이듬해엔 대바늘 뜨기/knitting을 배웠다. 그렇게 시작한 뜨개질을 50년간 했으니, 참 오래 해 온 취미생활이다. 그만큼 뜨개질이 내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전에 뜬 숄은 점점 작아지고, 대신 새로 뜨기 시작한 숄의 크기는 커 가고 있다. 특히 코비드-19 때문에 사회적인 격리와 lockdown이 시작된 후에 바깥출입도 어렵게 되고, 누구를 만날 일도 없고, 자유시간도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혼자서 무에.. 2021. 8. 4.
저장식품 만들기 좋은 여름에 준비한 아삭아삭한 풋고추 장아찌/피클 매콤 새콤 달콤한 고추 장아찌 7월이 되면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은 제철 과일과 채소가 마켓에 나오기도 하고 텃밭에서 수확하면 한꺼번에 가족이 소화할 양보다 훨씬 넘친다. 덕분에 몸에 좋은 다양한 야채 먹거리도 풍부해지기도 하고, 일 년 내내 싱싱한 채소 맛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저장식품을 준비할 시기가 다가와서 괜스레 마음이 분주해진다. 올해 첫 번째 저장식품으로 딸기잼부터 22병을 만든 후, 두 번째로 풋고추장아찌를 준비했다. 오랜만에 한국 마트에 갔더니 막 수확된 햇 풋고추가 다량으로 들어와서 평소보다 1/4 값에 빅 세일을 해서 살인적인 폭염으로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도 잊고 그저 신이 나서 계획에도 없이 일단 8 KG을 사들고 집에 왔다. 문제는 너무도 더워서 바로 그날에 .. 2021. 7. 29.
너무 더운 여름에 상큼한 맛의 청포묵을 끼니로... 헬렌 표 청포묵 캐나다 북서부는 요즘 열 돔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폭염이 3주째 접어들고 있다. 우리 동네는 겨울이 엄청 춥고 긴 대신에 여름은 습도도 낮고, 장마도 없이 주로 맑고 개인 날씨에 낮 기온 평균도 21-27도 사이라서 일년 중 날씨가 제일 좋은 계절이어서 집에 설치한 에어콘이 돌아가는 날이 손으로 꼽을 정도였는데, 올해는 3주째 하루 종일 가동될 정도로 정신줄을 놓을 정도로 덥다. 너무 덥다 보니 그냥 무기력해지고, 입맛도 없는데다가, 안 그래도 더운데 가스 레인지에 불을 붙이고 음식을 하는 것도 귀찮다. 그래서 한가지 음식으로 쉽게 때울 수 있는 면 종류로 끼니를 때우다가 변화를 주기 위해서 무엇을 만들까 부엌 팬트리/pantry부터 뒤져 보았다. 다행히도 몇 달 전에 사 두었던 청포묵 가.. 2021. 7. 13.
故 디크의 감동적인 삶의 축제/Celebration of Dick's Life 6월 19일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디크(Dick)의 장례미사 중에 제대 앞에 놓인 그의 영정사진과 유골을 담은 소나무 단지 7월 3일 10시 45분에 20년 지기 친구인 디크와 작별하는 장례 미사가 집전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사는 앨버타 주는 7월 1일부터 코비드-19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 취해진 여러 가지 제약들이 거의 다 풀려서, 법적으로 많은 지인들이 마스크 없이도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의사인 디크와 그의 아내 헤더는 이런 조치가 너무 이르다고 작고 전에 우려를 표명한 것을 존중하는 차원으로 안전하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미사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을 가능한 참석자의 15%인 150명으로 제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장례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그 대신에 그 명단에 끼.. 2021. 7. 5.
열돔 폭염을 이기는 고소하고 시원한 병아리 콩/참깨 콩국수 요즘 미국과 캐나다는 유례없는 최악의 폭염의 펀치를 맞고 맥을 못 쓰고 있는 중이다. 날씨가 하루 종일 너무 더워서, 열을 가해서 요리하는 일조차도 힘들기도 하고 솔직히 입맛도 떨어져서, 맛으로 먹기보다는 그냥 끼니를 때우는 수준으로 먹고 있다. 우리 가족은 다들 면류를 좋아해서 다양한 파스타 요리부터, 국수 요리는 거의 자 좋아해서 평소에도 즐겨 먹었는데 폭염이 시작되고 10일간 서너 가지 반찬을 준비하는 평소 식단보다는 더위에 몸을 식혀주는 시원한 냉면, 메밀국수와 콩국수, 그리고 차게 먹는 이탈리안 파스타 샐러드들을 10여 일간 상에 올려졌다. 그동안 다양한 콩국수 맛을 내기 위해서 대두에, 호두, 잣, 참깨, 검은깨, 아몬드를 갈아 넣어서 고소함과 깊은 맛 그리고 영양분까지 가미되어서 자주 먹어도.. 2021. 6. 30.
가장 슬픈 아버지날/The Saddest Father's Day 오래된 친한 친구이자 때로는 많은 제자들에겐 닮고 싶은 멘토이기도 하고, 우리의 주치의 이기도 하고, 세상에서 세 아이들의 최고의 아빠이자, 대학교 1학년때부터 35년을 함께 한 아내에겐 둘도 없이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친구였고, 수많은 환자들에겐 사려 깊은 재활의학 의사이자, 일하는 직원들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게 대형 재활병원의 경영자였던 Dr. Dick Au 님이 지난 토요일 오후에 갑자기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창 나이인 53세의 나이에... 얼마 전에 내 블로그에 소개된 나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 삼 남매 제자들은 아무런 예고 없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아빠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렸다고 둘째 딸인 레이 앤이 울면서 전화로 알려주었지만,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서, 레이앤에게 대여섯 번을 되물어 보았.. 2021. 6. 23.
[뜨게질 이야기81]코바늘로 뜬 화사한 코로나 레이스 숄/스카프 5월에 완성된 레이스 숄 공교롭게도 우연의 일치인지 모습이 왕관처럼 생겼다고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은 바이러스때문에 발생한 팬데믹 중에 레이스의 끄트머리가 왕관처럼 생겨서 코로나 숄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만들면서도 혼자서 실소를 머금기도 했다. 코로나 숄의 소재: Sundance 사의 Soleful Shades 68% wool & 32% 나일론 사용한 바늘: 3.5 mm 코바늘 코로나 숄 뜨게질 방법: SHAWL Begin with adjustable ring. Row 1: Ch 1, 9 sc in ring, turn. Row 2: Ch 3 (counts as dc), dc in first dc, 2 dc in next 8 sc, turn – 18 dc. Row 3: Ch 3 (counts as d.. 2021. 6. 18.
산책길의 특별하고 알록달록한 뱀/Rock Snake 매일 1만 3 천보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우리 동네 산책길에서 재미나고 특별한 조약돌 뱀을 만난다. 왼편에 보이는 집의 뒷마당에 있는 fence 바깥에 놓인 걸 보면 아마도 이 집에 사는 아이들이 코비드-19 중에 시작한 특별한 프로젝트인 듯하다. 이 알록달록한 뱀은 3주 전에 처음 시작될 때만 해도 돌 10개로 40 cm 길이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매일 지나칠 때마다 나를 포함해서 누군가가 돌을 예쁘게 칠해서 갖다 놓아서 조금씩 길어지고 있었다. 처음 시작할 때에 이 표지판과 다섯 개의 돌로 시작되었다. 표지판에는 "이것은 조약돌 뱀이에요. 색칠한 돌들을 추가해 주세요. 이 뱀이 얼마나 길어질지 지켜보기로 해요"라고 애교 있게 쓰여 있다. 돌마다 개인의 취향대로 다양한 모습을 띄고 있어서 지나갈 때마.. 2021. 6. 13.
여름엔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가 제격!/참깨와 호두맛 콩물 & 검은깨와 해바라기 씨 콩물 만들기 대두/Soybean, 검은깨와 해바라기 씨를 갈아서 만든 콩국수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이 되면 입맛도 없어지면서 찬 음식이 당긴다. 특히 시원한 냉면이나, 메밀국수 그리고 콩국수 면 종류가 그런 음식인데 지난 4일 내내 30도를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더위도 식히고 간단하게 영양도 보충해 주는 콩국수 두 가지를 우선 만들어 보았다. 콩국수 #1: 대두+참깨+호두 1. 대두를 하루 밤 상에 불린 후, 끓는 물에서 약 40분간 콩이 부드러울 때까지 익힌다. 2. 익힌 대두를 전자 풋 프로세서나 블렌더에 넣고 물을 추가해서 곱게 갈아준다. 3. 참깨와 호두(혹은 원하는 견과류)를 추가해서 모든 재료를 곱게 갈아 준다. Note: 냉장고에 저장하기 편하게 콩물을 되게 준비했다가, 먹을 때에 물이나 얼음을.. 2021.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