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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Helen's Scrapbook295

[가을영시50]Under the Harvest Moon by Carl Sandburg - 한가위 보름달이 뜨면 Under the Harvest Moon by Carl Sandburg Under the harvest moon, When the soft silver Drips shimmering Over the garden nights, Death, the gray mocker, Comes and whispers to you As a beautiful friend Who remembers. 한가위 보름달이 떠 있는 하늘에, 부드럽고 은은한 은방울이 어두운 밤의 정원에 반짝거리면 Under the summer roses When the flagrant c.. 2013. 9. 19.
[아름다운 가을영시49]릴케작의 가을날에 Herbsttag/Autumn Day by Rainer Maria Rilke Herbsttag - 가을 날에 by Rainer Maria Rilke - 라이너 마리아 릴케 Herr: es ist Zeit. Der Sommer war sehr gross. Leg deinen Schatten auf die Sonnenuhren, und auf den Fluren lass die Winde los. Lord: it is time. The huge summer has gone by. Now overlap the sundials with your shadows, and on the meadows let the wind go free. Befiehl den letzten Fruchten voll zu sein; g.. 2013. 9. 16.
[아름다운 여름영시48]Summer Morning by Charles Simic-찰스 시미치 작의 여름아침 뒷마당에 요염하게 활짝 핀 노란 호박꽃 Summer Morning by Charles Simic I love to stay in bed All morning, Covers thrown off, naked, Eyes closed, listening. Outside they are opening Their primers In the little school Of the corn field. There's a smell of damp hay, Of horses, laziness, Summer sky and eternal life. I know all the dark places Where the sun hasn't re.. 2013. 8. 19.
[아름다운 영시47] Remember by Christina Rossetti 와 함께 합창곡 감상 2013년 6월 22일, 토요일 저녁에 RES 합창단의 올해 정기공연 마지막 공연이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1부는 주로 바하와 멘델스존 작곡의 성가곡을, 그리고 2부엔 20세기의 캐나다와 미국의 현대작곡가들의 다양한 합창곡과 그리고 흑인영가와 캐나다 포크송들이 레파토리로 무대에 올려진다... 2013. 6. 19.
[아버지의날에 좋은 영시46]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by Dylan Thomas 북미에서는 6월의 세째 일요일인 오늘이 아버지의 날 (Father's Day)입니다. 일년에 하루만이라도 우리가 살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감사함과 사랑을 전하면서 웨일즈가 낳은 최고의 시인 딜란 토마스가 연로하신 그의 아버지를 위해서 쓴 영시 Do Not Go Gentle into.. 2013. 6. 16.
[아름다운 영시45]베르미르의 멋진 명화와 함께 영시 Vermeer by Howard Nemerov 감상을... 며칠 전에 내가 즐겨 보는 PBS 방송에서 네덜란드의 화가들을 주제로 한 도큐멘타리 방송을 아주 감동스럽게 시청을 해서 그 감동의 여운이 여전히 잔잔하게 남아서 퓰리처 상을 수상한 Howard Nemerov 시인이 쓴 영시 Vermeer와 함께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기도 하고 함께 소개한 영시 귀절에 나.. 2013. 5. 30.
[영시/한시44]이태백의 春日醉起言志 봄 한시 감상하면서... 14일부터 내린 눈으로 설국이 된 울 동네 영하 16도의 쌀쌀한 이른 아침부터 눈을 치우는 남편... 나는 내가 사는 동네가 길고 추운 겨울이 예사로운 동토의 동네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11월부터 시작된 겨울을 몇달동안 잘 버티어 오다가도 그래도 3월이 되면왠지 봄이 연상되어지면서 올.. 2013. 3. 19.
[사순절 묵상]올해 사순절 시기에는... "Remember that you are dust, and unto dust you shall return.” 2월 13일은 캐톨릭 교회의 절기의 하나인 사순절(Lent)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입니다. 사순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절까지 40일간 금식, 금육, 절제, 그리고 기도 중에 우리의 삶을 조용히 뒤돌아 보면서 회개와 반성을 통해서 .. 2013. 2. 19.
[제야 영시감상43]The Passing of the Year by Robert Service The Passing of the Year by Robert W. Service My glass is filled, my pipe is lit, My den is all a cosy glow; And snug before the fire I sit, And wait to feel the old year go. I dedicate to solemn thought Amid my too-unthinking days, This sober moment, sadly fraught With much of blame, with little praise. Old Year! upon the Stage of Time You stand to bow your last adieu; A momen.. 2012. 12. 31.
[아름다운 겨울 영시42]Not Only the Eskimos by Lisel Mueller 10월 중순에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 간 사이에 벌써 눈이 서너번 내렸지만 오늘 새벽부터 처음으로 본격적인 눈이 내려서 저녁이 되자 25 cm의 눈이 수북히 쌓여서 온천지가 하얀 설국으로 변했다. 거실의 커다란 창 뒤로 탐스런 눈송이가 휘날리는 모습을 지켜 보면 늘 리즐 뮬러의 시 Not Onl.. 2012. 11. 9.
[짧은 영시41]영시 허리케인 & 수퍼 허리케인 샌디 The Hurricane by Willam Carlos Williams The tree lay down on the garage roof and stretched, You have your heaven, it said, go to it. 허리케인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즈 번역: Helen of Troy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만큼 막강했다. 미국의 14개 주와 캐나다 동부에 있는.. 2012. 10. 31.
Always 라는 단어 Always 사전에서 이 단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1. 항상, 언제나 2. 늘 (기억하기로) 3. 영원히 (앞으로) 그리고, 이 단어의 숨겨진 의미는 1. 항상 언제나 완벽하지 못한 가족을 비난하는 표현 2. 늘(내 기억으로) 늘 마음에 들지 않는 가족의 행동을 질책하는 표현 3. 영원히 (앞으로) 가족에게 .. 2012. 10. 17.
[좋은가을영시 40]Things I Didn't Know I Loved by Nazim Hikmet 가을을 맞이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첫 눈이 내리면서 벌써 떠날 준비를 한다. 짧은 가을동안 봄부터 사 모은 시집들의 시를 다시 찬찬히 읽으면서 10대 소녀처럼 촉촉한 멜랑콜리 분위기에 젖어본다. 오래 전에 구입한 나짐 히크메트 시인의 시집을 책꽂이에서 꺼내들고 이 아름다.. 2012. 10. 15.
[가을에 읽어보는 좋은영시39]On Living by Nazim Hikmet 2012년 9월 29일 밤하늘에 수줍게 뜬 한가위 보름달 On Living by Nazim Hikmet translated by Mutlu Konuk and Randy Blasing I Living is no laughing matter: you must live with great seriousness like a squirrel, for example-- I mean without looking for something beyond and above living, I mean living must be your whole occupation. Living is no laughing matter: you mu.. 2012. 10. 6.
[영시/한시38]밤하늘에 뜬 보름달을 보며 이태백의 시 '달밤에 홀로 술을 마시며'를 감상 2012년 8월 31일 밤에 우리집 뒷마당에서 본 보름달 2012년 8월 31일 밤하늘에 보름달이 떠 올랐다. 이 보름달은 보통 보름달과 달리 소위 블루 문 (blue moon) 이라고 불리운다. 블루 문은 말 그대로 푸른 달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같은 달에 하늘에 두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의미한다. 올해 8월은 .. 2012. 9. 3.
[하이쿠/영시37] 바쇼작의 3편의 가을 하이쿠(영어시) Aspen trees in the Rockies 뜨거웠던 태양이 눈부시던 8월도 이제 이틀이면 가을의 전령사인 9월에게 자리를 물려줄 시간이 왔다. 젊음과, 야망, 패기와 열정으로 가슴을 맘껏 열고 도전을 하던 시절을 접고, 그동안 쏟아부었던 땀과, 에너지의 결실을 서서히 거두어 드리는 가을이 우리곁에 다.. 2012. 8. 30.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쌍 무지개... 대평원에 위치한 우리동네에서는 하늘과 땅이 닿는 지평선을 보는 일은 아주 흔한 일이다. 요즘 일주일 내내 세찬 바람,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비가 오락가락했다. 이렇게 날씨가 변화무쌍한 여름에는 장애물이 없어서 더없이 넓은 하늘을 가득 메운 멋지고 화려한 무지개를 심심치않게 .. 2012. 6. 28.
[영시/하이쿠36] 바쇼작의 개구리 그리고.... 우리 집 뒤로 가면 좋은 산책로가 있다. 호수와 숲이 있어서 제법 운치도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시간이 나면 한바퀴 죽 돌고 오곤 한다. 얼마 전에 자연보호 지역으로 개발이 되지 않은 숲을 따라서 편한 길이 조성이 되어서 도시의 주택가 내에 있는 산책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나무.. 2012. 6. 2.
[영시/한시35]두보의 봄한시 春望 (영시: A Spring View ) 쳉두에 위치한 두보의 초가집 春望 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 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 Spring View The country is broken, though hills and rivers remain, In the city in spring, grass and trees are thick. Moved by the moment, a flower's splashed with tears, Mourning parting, a bird star.. 2012. 5. 4.
[봄영시/하이쿠 34] 세편의 마쯔오 바쇼 작의 봄을 주제로 한 하이쿠 First day of spring by Matsuo Basho First day of spring-- I keep thinking about the end of autumn. 봄의 첫날 마쯔오 바쇼 봄의 첫날에--- 왠지 가을의 마지막을 계속 연상하네. Spring Air Spring air — woven moon and plum scent. 봄 내음 봄의 내음은--- 달님과 자두의 향기가 잘 어우러진 냄새이리라. Spring Rain Spring rain le.. 2012. 4. 24.
[사순절 묵상] 아일랜드 인의 축복 기도와 대니 보이 (Irish Blessings & Danny Boy) Irish Blessings (아일랜드인의 축복기도) May there always be work for your hands to do; 항상 그대의 두 손으로 할 일이 있게 해 주소서; May your purse always hold a coin or two; 항상 그대의 지갑에 한 두개 동전 정도는 남게 하소서; May the sun always shine on your windowpane; 항상 그대의 창문으로 환한 햇빛을 비추게 .. 2012.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