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en's Scrapbook303 [아름다운 겨울영시72] Snow by Anne Sexton 하얀눈으로 덮인 집 바로 뒤 산책로에서... Snow by Anne Sexton Snow, blessed snow, comes out of the sky like bleached flies. The ground is no longer naked. The ground has on its clothes. The trees poke out of sheets and each branch wears the sock of God. There is hope. There is hope everywhere. I bite it. Someone once said: Don’t bite till you know if it’s br.. 2015. 12. 9. 대림절 바이러스(The Advent Virus-대림절 첫주에 나누고 싶은 좋은 글1) 대림절( Advent) 는 서방 교회 달력상(그레고리안 칼렌다)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대림절은 크리스마스 날 4번째 일요일 전날에 시작되는데, 2015년은 11월 30일에 시작해서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지속됩니다. Advent 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되었고, 단어의 의미는 "오심(co.. 2015. 11. 28. [좋은 영시71]Children Walk on Chairs to Cross a Flooded Schoolyard Oct., 2009 필리핀의 리잘 주에 위치한 타이타이 마을에서 태풍 루피트 피해로 학교 운동장에 물난리가 나자 어린 학생들이 걸상을 딛고 운동장을 건너고 있다. (Noel Celis/Agence France-Presse/Getty Images) Children Walk on Chairs to Cross a Flooded Schoolyard by Patrick Rosal Taytay, Rizal Province, Philippines (based on the ph.. 2015. 11. 5. [가을 한가위 한시/영시감상70] 수쉬(서동포)작의 중추절 한시(The Mid-autumn Festival by Sh Shi 2012년 한가위 달 다음주 말이 벌써 추석이 다가온다고 한국에서 보내 준 달력이 알려준다. 캐나다에서는 연휴도 아니고, 2주 후면 추석과 비슷한 성격의 명절인 추수감사절이 돌아 오기에 한국처럼 대단하게 보내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몇가지 음식을 준비해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제.. 2015. 9. 18. [좋은가을영시69]September, The First Day Of School by Howard Nemerov 오늘은 새학년이 시작하는 날입니다. 여름방학동안 가족과 함께 신나게 잘 보내다가 새로 산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새로 장만한 학용품으로 채워진 새 가방을 등에 매고 새로 배정된 선생님과, 오래된 친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이는 가슴으로 힘차게 학교로 향하는 날입니다. 하.. 2015. 9. 9. [멋진영시 감상68] The Vacation by Wendell Berry-휴가여행 by 웬들 베리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뜨거운 오후에... The Vacation by Wendell Berry Once there was a man who filmed his vacation. He went flying down the river in his boat with his video camera to his eye, making a moving picture of the moving river upon which his sleek boat moved swiftly toward the end of his vacation. He showed his vacation to his camera, which pictured it, p.. 2015. 8. 6. 다니엘의 감동적인 사진 한장으로.... 9세된 다니엘 카브레라(Daniel Cabrera) photo:Facebook 어제 도착한 터키의 셀축(Selcuk)에 도착해서 오늘 아침 식사를 하면서 페이스북에 올라 온 사진 한장이 viral 이 되면서 순식간에 널리 퍼져 나가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다 준 기사를 영국의 텔레그라프 신문에서 우연히 .. 2015. 7. 12. 마들렌과 함께 프루스트와 다시 만나다.(영시 The Summer You Read Proust by Philip Terman 감상도) 프루스트의 소설 덕분에 우리에게 더 널리 알려진 마들렌 어제 우연히 펼쳐 든 시집에서 프루스트에 관한 영시 The Summer You Read Proust를 읽게 되었다. 천천히 처음 읽어 보는 이 영시를 한줄씩 소리내어 읽어 내려가면서 그동안 미루어 왔던 두가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었다.. 2015. 6. 18. [영시감상]6월을 아름다운 글귀와 함께 6월 앞마당에 탐스럽게 활짝 핀 향긋한 라일락 화사한 봄은 그렇게 더디 오더니, 정원의 꽃과 텃밭의 채소들은 마치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100 미터 달리기에서 숨가쁜 경주를 벌이면서 하루게 다르게 다투어 피고 자랍니다. "Kind hearts are the gardens; kind thoughts are the roots; kind words are the fl.. 2015. 6. 5. 102세에 세계 최고령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잉거보크 레포포트 여사(Ingeborg Rapoport) 102세 되신 잉거보크 래포포트(Ingeborg Rapoport) 여사가 1952년부터 살아 온 베를린의 집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Photo: Alexa Vachon for The Wall Street Journal 아침에 일어나면 늘 하던대로, 커피를 내리는 동안 매일 아침이면 배달되는 우리 동네 신문을 제일 먼저 뒤적거리며서 headline 을 체크하고, 그.. 2015. 5. 15. [아름다운 봄영시 66]오늘같은 날은 - Today by Billy Collins 작년6월 앞마당에 활짝 핀 peony 지난 주에 썸머타임이 실시되어서, 한시간씩 앞당겨진데다가 눈에 띄게 낮길이가 길어지면서, 봄이 성큼 다가온 듯 하다. 5월 말에 멀치를 뚫고 삐쭉 솟아난 작약(peonies) 의 보드라운 새순들... 따라서 요 몇일 사이에 일출시간도 점점 앞당겨져서 정동향으.. 2015. 3. 18. [사랑영시 65] Invitation to Love (사랑의 초대)by Paul Laurence Dunbar Happy Valentine! Invitation to Love by Paul Laurence Dunbar Come when the nights are bright with stars Or come when the moon is mellow; Come when the sun his golden bars Drops on the hay-field yellow. Come in the twilight soft and gray, Come in the night or come in the day, Come, O love, whene'er you may, And you are welcome, welcome. You are sweet, O Love, dear Love, You are .. 2015. 2. 16. [짧은 영시64]A Word To Husbands by Ogden Nash - 남편들의 지침서 A Word To Husbands By Ogden Nash To keep your marriage brimming With love in the loving cup, Whenever you're wrong, admit it; Whenever you're right, shut up. Ogden Nash 미국의 현대 시인들 중에 가장 사랑받고 자주 인용되는 시인인 옥든 내쉬(Ogden Nash)는 1902년 8월 19일에 뉴욕주의 Rye 에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하바.. 2015. 1. 28. [좋은제야영시 63] Leisure by William Henry Davies Leisure (삶의 여유) William Henry Davies What is this life if, full of care, We have no time to stand and stare. No time to stand beneath the boughs And stare as long as sheep or cows. No time to see, when woods we pass, Where squirrels hide their nuts in grass. No time to see, in broad daylight, Streams full of stars, like skies at night. No time to turn at Beauty's glanc.. 2014. 12. 31. [아름다운 가을영시61]존 키츠의 '가을에게' - To Autumn by John Keats 2014년 9월 20일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울동네... 이번 주 내내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아름다운 가을 날씨가 연속되자 이런 횡재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익히 잘 알고 있기에 자전거를 집어 타고 울 동네는 물론, 옆 동네서부터 긴 사스카추언 강을 따라서 100 km 이상 이.. 2014. 9. 22. [여름영시감상60]Summer's Elegy by Howard Nemerov (네메로브작의 여름 엘레지) 뒷마당에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한 해바라기 찬란하고 대단하던 여름이 서서히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공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으며, 집 정원과 텃밭에서 눈으로 코로 느낄 수 있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미국 시인 하워즈 네메로브씨의 Summer's .. 2014. 8. 22. [좋은 영시59]A Plain Ordinary Steel Needle Can Float(평범하고 하찮은 바늘도 물에 뜰 수 있다.) 어제 아들 직장에서 5년 근속을 축하한다는 편지를 받고 나서 얼마 전에 읽고 좋아서, 한글 번역을 곁들어서 임시로 저장을 해 둔 케이 라이언이 쓴 짧은 영시가 생각이 나서 함께 나누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 언뜻 보기에, 차갑고, 단단하고, 날카로운 금속으로 만든 바늘과 부드.. 2014. 7. 21. [사랑영시58]Bonnard's Nudes by Raymond Carver 와 함께 보나르의 누드 명화도 감상 "Nu dans le bain au petit chien" ("Nude in the bath and small dog"), 1941-1946 이틀 전, 베니스 여행 후기를 연재하면서 Ca'Pesaro 현대 미술관에서 실제로 접해 본 보나르(Pierre Bonnard)가 그린 그의 아내이자 모델인 아르타의 누드 작품을 다시 보게 되었다. 생전에 마르타를 모델로 수많은 누드 작품을 남긴 보.. 2014. 6. 22. [좋은영시 57]마야 안젤루의 Phenomenal Woman & 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 by Maya Angelou 마야 안젤루 Maya Angelou in 2008. Photograph: Gerald Herbert/AP 5월 28일 86세로 타계한 미국 여류 시인 마야 안젤루 여사의 가장 잘 알려지고 사랑을 받아 온 두편의 영시... Phenomenal Woman (대단한 여인) By Maya Angelou Pretty women wonder where my secret lies. I'm not cute or built to suit a fashion model’s size But when I start to tell them, They think I'm telling lies. I say, It's in the reach of my arms, The span of my hips, The stride of my st.. 2014. 5. 29. [카나나스키스 여행21/영시56]자전거로 로키산을 달리며 영시 The Rider도 감상... 로키산맥의 카나나스키 컨트리(Kananaskis Country)에서 가족이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늦게 찾아 왔지만 그래서 더 반가운 봄이 되면 모두들 약속이나 한듯이 일제히 다들 마당에 나와서 5개월간 눈에 덮였던 마당을 정리하고 정원과 텃밭을 가꾸느라 동네에 활기가 그득해진다. 정원의 활기.. 2014. 5. 20. [봄영시55]파스탄의 영시와 함께 드디어 봄꽃밭을 엽니다(Spring by Linda Pastan) Spring by Linda Pastan Just as we lose hope she ambles in, a late guest dragging her hem of wildflowers, her torn veil of mist, of light rain, blowing her dandelion breath in our ears; and we forgive her, turning from chilly winter ways, we throw off our faithful sweaters and open our arms. 작년 5월초의 뒷마당 캐나다의 동토에도 5월이 되니 완연한 봄이.. 2014. 5. 14.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