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Helen's Scrapbook295

[영시감상]6월을 아름다운 글귀와 함께 6월 앞마당에 탐스럽게 활짝 핀 향긋한 라일락 화사한 봄은 그렇게 더디 오더니, 정원의 꽃과 텃밭의 채소들은 마치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100 미터 달리기에서 숨가쁜 경주를 벌이면서 하루게 다르게 다투어 피고 자랍니다. "Kind hearts are the gardens; kind thoughts are the roots; kind words are the fl.. 2015. 6. 5.
102세에 세계 최고령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잉거보크 레포포트 여사(Ingeborg Rapoport) 102세 되신 잉거보크 래포포트(Ingeborg Rapoport) 여사가 1952년부터 살아 온 베를린의 집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Photo: Alexa Vachon for The Wall Street Journal 아침에 일어나면 늘 하던대로, 커피를 내리는 동안 매일 아침이면 배달되는 우리 동네 신문을 제일 먼저 뒤적거리며서 headline 을 체크하고, 그.. 2015. 5. 15.
[아름다운 봄영시 66]오늘같은 날은 - Today by Billy Collins 작년6월 앞마당에 활짝 핀 peony 지난 주에 썸머타임이 실시되어서, 한시간씩 앞당겨진데다가 눈에 띄게 낮길이가 길어지면서, 봄이 성큼 다가온 듯 하다. 5월 말에 멀치를 뚫고 삐쭉 솟아난 작약(peonies) 의 보드라운 새순들... 따라서 요 몇일 사이에 일출시간도 점점 앞당겨져서 정동향으.. 2015. 3. 18.
[사랑영시 65] Invitation to Love (사랑의 초대)by Paul Laurence Dunbar Happy Valentine! Invitation to Love by Paul Laurence Dunbar Come when the nights are bright with stars Or come when the moon is mellow; Come when the sun his golden bars Drops on the hay-field yellow. Come in the twilight soft and gray, Come in the night or come in the day, Come, O love, whene'er you may, And you are welcome, welcome. You are sweet, O Love, dear Love, You are .. 2015. 2. 16.
[짧은 영시64]A Word To Husbands by Ogden Nash - 남편들의 지침서 A Word To Husbands By Ogden Nash To keep your marriage brimming With love in the loving cup, Whenever you're wrong, admit it; Whenever you're right, shut up. Ogden Nash 미국의 현대 시인들 중에 가장 사랑받고 자주 인용되는 시인인 옥든 내쉬(Ogden Nash)는 1902년 8월 19일에 뉴욕주의 Rye 에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하바.. 2015. 1. 28.
[좋은제야영시 63] Leisure by William Henry Davies Leisure (삶의 여유) William Henry Davies What is this life if, full of care, We have no time to stand and stare. No time to stand beneath the boughs And stare as long as sheep or cows. No time to see, when woods we pass, Where squirrels hide their nuts in grass. No time to see, in broad daylight, Streams full of stars, like skies at night. No time to turn at Beauty's glanc.. 2014. 12. 31.
[아름다운 가을영시61]존 키츠의 '가을에게' - To Autumn by John Keats 2014년 9월 20일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울동네... 이번 주 내내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아름다운 가을 날씨가 연속되자 이런 횡재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익히 잘 알고 있기에 자전거를 집어 타고 울 동네는 물론, 옆 동네서부터 긴 사스카추언 강을 따라서 100 km 이상 이.. 2014. 9. 22.
[여름영시감상60]Summer's Elegy by Howard Nemerov (네메로브작의 여름 엘레지) 뒷마당에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한 해바라기 찬란하고 대단하던 여름이 서서히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공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으며, 집 정원과 텃밭에서 눈으로 코로 느낄 수 있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미국 시인 하워즈 네메로브씨의 Summer's .. 2014. 8. 22.
[좋은 영시59]A Plain Ordinary Steel Needle Can Float(평범하고 하찮은 바늘도 물에 뜰 수 있다.) 어제 아들 직장에서 5년 근속을 축하한다는 편지를 받고 나서 얼마 전에 읽고 좋아서, 한글 번역을 곁들어서 임시로 저장을 해 둔 케이 라이언이 쓴 짧은 영시가 생각이 나서 함께 나누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 언뜻 보기에, 차갑고, 단단하고, 날카로운 금속으로 만든 바늘과 부드.. 2014. 7. 21.
[사랑영시58]Bonnard's Nudes by Raymond Carver 와 함께 보나르의 누드 명화도 감상 "Nu dans le bain au petit chien" ("Nude in the bath and small dog"), 1941-1946 이틀 전, 베니스 여행 후기를 연재하면서 Ca'Pesaro 현대 미술관에서 실제로 접해 본 보나르(Pierre Bonnard)가 그린 그의 아내이자 모델인 아르타의 누드 작품을 다시 보게 되었다. 생전에 마르타를 모델로 수많은 누드 작품을 남긴 보.. 2014. 6. 22.
[좋은영시 57]마야 안젤루의 Phenomenal Woman & 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 by Maya Angelou 마야 안젤루 Maya Angelou in 2008. Photograph: Gerald Herbert/AP 5월 28일 86세로 타계한 미국 여류 시인 마야 안젤루 여사의 가장 잘 알려지고 사랑을 받아 온 두편의 영시... Phenomenal Woman (대단한 여인) By Maya Angelou Pretty women wonder where my secret lies. I'm not cute or built to suit a fashion model’s size But when I start to tell them, They think I'm telling lies. I say, It's in the reach of my arms, The span of my hips, The stride of my st.. 2014. 5. 29.
[카나나스키스 여행21/영시56]자전거로 로키산을 달리며 영시 The Rider도 감상... 로키산맥의 카나나스키 컨트리(Kananaskis Country)에서 가족이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늦게 찾아 왔지만 그래서 더 반가운 봄이 되면 모두들 약속이나 한듯이 일제히 다들 마당에 나와서 5개월간 눈에 덮였던 마당을 정리하고 정원과 텃밭을 가꾸느라 동네에 활기가 그득해진다. 정원의 활기.. 2014. 5. 20.
[봄영시55]파스탄의 영시와 함께 드디어 봄꽃밭을 엽니다(Spring by Linda Pastan) Spring by Linda Pastan Just as we lose hope she ambles in, a late guest dragging her hem of wildflowers, her torn veil of mist, of light rain, blowing her dandelion breath in our ears; and we forgive her, turning from chilly winter ways, we throw off our faithful sweaters and open our arms. 작년 5월초의 뒷마당 캐나다의 동토에도 5월이 되니 완연한 봄이.. 2014. 5. 14.
그래도 이것만 우리에게 존재하다면... 안네 프랑크(As long as this exists... by Anne Frank) Anne Frank As long as this exists... by Anne Frank "As long as this exists," I thought, "and I may live to see it, this sunshine, the cloudless skies, while this lasts, I cannot be unhappy." The best remedy for those who are afraid, lonely or unhappy is to go outside, somewhere where they can be quite alone with the heavens, nature, and God. Because only then does one feel tha.. 2014. 5. 2.
[추모영시54]Dirge Without Music-세월호 사건으로 숨진 젊은 영혼들의 안식을 위해서... 붉은 양귀비로 덮인 들판 Dirge Without Music - 음악이 없는 장송곡 by Edna St. Vincent Millay -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I am not resigned to the shutting away of loving hearts in the hard ground. So it is, and so it will be, for so it has been, time out of mind: Into the darkness they go, the wise and the lovely. Crowned With lilies and with lau.. 2014. 4. 21.
에드먼튼 키와니스 페스티발에 참가하는 학생을 위한 좋은 영시 We talked about the fact by Robert Lax 매년 4월이면 캐나다 전역에 걸쳐서 키와니스 페스티발이 도시별로 개최가 된다. 올해로 106회를 맞는 Kiwanis Festival 의 에드먼튼 페스티발 대회에 피아노, 현악기, 관악기와 타악기를 총망라한 악기를 연주하는 솔로 기악부문, 듀엣, 트리오, 사중주등 실내음악과 오케스트라 와 밴드 부문,.. 2014. 4. 15.
[봄한시53]3월 첫날 체감온도 영하50도라니!! 백거이의 봄 한시 춘면 감상이나(春 眠: 白居易) 2012년 5월에... 올해 겨울은 정말이지 지독히도 춥고, 눈까지 많이 왔다. 동토의 나라인 캐나다 수준으로 봐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추워서, 작년 12월에 한번, 그리고 지난 주에 8일간 잠시라도 추위를 피해서 철새처럼 남국으로 피한여행을 다녀왔다. 울동네 공항에 도착해서 주차해 두.. 2014. 3. 1.
[최고사랑영시 52]발렌타인 데이에 톱10 사랑영시 감상 (Valentine's Day poems)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표현을 하는 발렌타인데이 날에 달콤한 쿠키와 컵케이크와 함께 로맨틱한 사랑영시 10편을 선사합니다. She Walks in Beauty by Lord Byron (George Gordon) (1788-1824) She walks in beauty, like the night Of cloudless climes and starry skies; And all that's best of dark and bright Meet in her aspect a.. 2014. 2. 14.
대림절, 대림초와 대림환의 유래, 풍습 그리고 의미- Advent Advent 2013년 12월 1일은 대림절(Advent)의 첫 날입니다. 캐톨릭 교회 달력에 근거하면 대림절 첫날이자 일요일이 새해의 첫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대림절은 크리스마스 날까지 4주간 계속되는데, 올해는 12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대림절을 나타내는 Advent 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 2013. 12. 1.
[재미나고 짧은 영시51]A Silly Poem by Spike Milligan & 햄릿에서 나오는 유명한 독백 A Silly Poem by Spike Milligan Said Hamlet to Ophelia, I'll draw a sketch of thee, What kind of pencil shall I use? 2B* or not 2B? Spike Milligan(스파이크 밀리건)은 1918년 4월 16일에 인도의 아메드나가르에서 태어나서,10대부터 영국에서 살았다. 세계 2차 대전에서 참전했던 그는 전쟁중에 친구와 함께 코메디 쇼를 만들.. 2013. 10. 21.
가을햇볕 덕분에 서서히 겨울준비 시작.... 햇볕은 여전히 따스하고 하늘은 정신이 버쩍 들 정도로 파란 하늘이 좋은 가을 날이면 새로 수확된 가지를 몇개 안 되는 소쿠리에 담아서 베란다에 말리면서 서서히 겨울준비에 들어간다. I like to Wash I like to wash, the dust of this world In the droplets of dew. 나는 이슬방울에 갇힌 이 세상의 먼지.. 2013.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