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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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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마당 이야기 2 (채소) 날씨가 따뜻해지고 일조량도 엄청 길어지면서 (보통 해가 4시 반에 떠서 밤 10시가 넘어서 진다) 별 변화가 없던 정원과 텃밭이 갑자기 활기를 띄면서 경주를 하듯이 일제히 눈에 띄게 쑥쑥 자라고 (잡초는 더 빨리 퍼지고) 화초들도 질세라 이쁜 꽃으로 선을 보이고 있다. 채소가꾸기는 특.. 2009. 7. 6.
[밴프여행 9]밴프에서 redfox님과 함께.... 작은 체구에 넘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 거기다가 재치있고 통통 튀기는 글빨과 요즘 프로의 경지에 오른 멋진 사진기술로 전세계에 퍼져있는 블로거들을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계시고, 가시는 곳마다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몰이를 하고 다니시는 우리 모두의 왕언니인 redfox님을 드.. 2009. 7. 4.
막내딸을 위해서 여름학교를 개강했습니다.. Everything that is done in the world is done by hope. Martin Luther German Protestant reformer and scholar, 16th century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나는 학기 중에는 주 7일을 일을 하느라 완전 매인 몸이다. 그래서인지 학생들보다 더 방학을 기다리고 좋아한다. 매일 일분 일초가 꽉 짜인 스케줄에서 벗어나서 평.. 2009. 7. 4.
캐나다에 오시는 여우님을 맞이하러 .... 내일 (아니 오늘인가) 로키산맥이 있는 밴프와 재스퍼 국림공원을 관광하러 멀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인기 짱 블로거이신 여우님이 우리 옆동네를 지나가신다는 정보에 약 350km 를 단숨에 운전해서 가슴 설레인 만남을 가지려고 아침에 출발합니다. 꽉 짜인 바쁜 스케줄이라서 잠시의 .. 2009. 7. 2.
Happy 142nd Birthday, Canada.... 오늘은 캐나다의 142번째 생일입니다. 캐나다는 16세기부터 불란서의 통치하에서 New France라는 식민지였다가 약 200년 후에 퀘벡의 아브라함 평원에서 영국군에게 패하면서 British North America(BNP)라는 이름으로 영국의 식민지로 지내다가 1867년 6월 20일에 처음으로 여러개의 주가 통합해서 캐.. 2009. 7. 2.
헬렌표 피자 드실래요? 헬렌표 피자 맛 보실래요? 일을 끝내고 배는 고픈데 시간은 없고, 몸은 피곤하고, 냉장고에 별로 해 먹을 재료가 없을때는 한국처럼 전화 한통으로 맛난 짜장면부터 각양각색의 요리를 해결 할 수 없어서 제일 쉽게 요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가까운 곳에서 피자를 주문해서 먹는거다. 개인.. 2009. 6. 30.
Douglas Matheson 님의 장례식에 다녀와서.. 유감스럽게도 올해는 예년보다 유난히 장례식에 갈 일이 많아졌습니다. 오래 사시다가 편히 가시는 호상도 있었도 아주 갑자기 젊은 나이에 훌쩍 가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따라서 장례식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도 결국에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닥쳐 올 죽음의 시기 전에 단 하나뿐인 우.. 2009. 6. 28.
[좋은영시7]The Bare Arms of Trees by John Tabliabue-앙상한 나무가지: 존 탈리야뷰 The Bare Arms of Trees John Tagliabue Sometimes when I see the bare arms of trees in the evening I think of men who have died without love, Of desolation and space bewteen branch and branch, I think of immovable whiteness and lean coldness and fear And the terrible longing between people stretched apart as these branches And the cold space between. I think of the vastness and .. 2009. 6. 26.
6월에 뜨게질로 만들어 본 정장용 쇼울... 인터넷을 통해서 주문한 털실이 한달 전에 집에 배달 되었습니다. 이번에 배달 된 털실은 이태리에서 제작된 실크소재로 화려한 색상과 보드라운 촉감 그리고 glitter(반짝거림)도 섞여 있어서 파티 드레스에 두르면 좋을 듯한 쇼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배달 된 실들... 바로 위에 보이는 .. 2009. 6. 25.
여름엔 시원한 모밀국수가 제격이라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모밀국수 소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정식으로 만드시는 분이 보면 우습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제나름대로 혼자서 개발한 헬렌표 소스인데 그동안 맛 보신 분들이 일식집에서 먹는 것 보다 맛이 있다고 추켜 세워 주셔서 10년 정도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냄비.. 2009. 6. 24.
Block Party (동네 파티) 에서.... 우리 동네는 4년 반 전에 canola를 키우는 농토에서 주택지로 개발을 시작해서 3년 반전부터 1단지에 집들이 들어 서기 시작해서 우리집이 제일 먼저 공사가 끝나서 제일 먼저 이사를 왔다. 전체 동네는 더 넓고 주민수도 많지만 우리 동네에 있는 60 여 가구는 단 하나의 입구를 통해서 드나.. 2009. 6. 22.
ESO concert with James Ehnes(제임스 에니스 공연)....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캐나다 태생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임스 에니스의 화려한 연주로 우리 동네의 오케스트라인 ESO 의 올해 시즌 마지막 공연이 있었습니다. 제임스 에니스는 20여개의 cd 를 출시했고 특히 2008년에는 Korngold, Walton and Barber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담은 .. 2009. 6. 19.
올해 처음 수확한 야들야들한 채소들... 씨를 텃밭에 뿌리고 나서 언제 싹이 돋아나나 매일 물을 주면서 기다리다가 수줍게 삐죽이 내밀고 나오는 떡잎들을 보면서 언제나 따 먹을까 하고 안달을 한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며칠 전부터 하루가 다르게 온갖 채소들이 쑥쑥 자라고 있다. 오늘 처음 나가서 잡초도 뽑아주고 상치.. 2009. 6. 17.
A beautiful baby beluga whale was born.... (고래 아가가 태어났어요)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수족관에서 아가 벨루가 고래(Beluga Whale)가 지난 6월 10일에 태어났습니다. 어미 고래는 20살이며 이름은 오로라인데 13살 된 첫 딸 고래 "퀼라"를 나은후에 이번이 두번재입니다. 그리고 퀼라가 낳은 한살된 티카도 있어서 오로라는 할머니 고래이기도 합니다. 아가 .. 2009. 6. 16.
딸기 잼 만들 때가 또 다가와서... 매년 여러가지 과일을 이용해서 잼을 만들곤 하는데 6월 초에는 싱싱한 딸기가 싸게 많이 나와서 딸기 잼을 만들기에 좋다. 올해는 딸기 30 파운드(약 14kg)를 사서 작은병으로 최소한 50병을 만들려고 했는데 며칠 바빠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더니 아깝게 짓무른 딸기가 많아서 골라내고 만.. 2009. 6. 14.
거위 가족 이야기 (2탄) 우리 동네는 아무래도 짧은 봄과 여름이라서 요즘같이 날씨가 좋고 해도 길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해가 뜨는 새벽 5시부터 10시가 넘어서 해가 질때까지 열심히 outdoor activities를 너나 나나 즐깁니다. 나도 예외가 아니게 밖으로 뛰어 나가고 싶지만 일을 끝내고 나면 밤 9시가 넘지만 다.. 2009. 6. 14.
봄의 생동감이 넘치는 정원에서... 봄이 늦다 늦다해도 에드몬톤의 봄도 완연한 봄인가 보다. 낮의 길이도 점점 길어진 덕분에 (아침 5시 전에 해가 떠서 밤 10시 반이 되야 어둑어둑 해진다) 3주 전에 심은 채소 씨앗에서 첫 떡잎이 솟아 나더니 이틀에 한번꼴로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 줄때마다 무럭무럭 자라는게 눈에 보인.. 2009. 6. 12.
합창단에서 주최한 silent auction (침묵의 경매)에서... 우리동네에는 많은 비영리 단체가 있습니다. 주로 문화단체이거나, 스포츠나 봉사단체도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금이나 보조금이 나오지만 많은 경우에 단체를 운영하기엔 충분하지 않기에 장기적인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체 내에서 기금 조달을 합니다. 간단하게는 개인이나 회사에서 기부금을 받기도 하고 카지노에 가서 여러가지 일을 해서 얻어 들인 수익의 일부를 받기도 하고 마라톤을 달리기도 하고, 쿠폰 책자를 팔기도 합니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RES 합창단에서도 오랫동안 매년 카지노와 쿠폰책 판매로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기부도 꾸준하게 들어오는 단체이다. 6년 전부터는 마직막 공연이 끝난 후 5월말경에 silent auction이라는 행사로 기금을 모은다. 이 행사는 원래 경매때에 흔.. 2009. 6. 9.
Cesaria Evora from Cabo Verde... 주말에 있었던 여러가지 행사로 지치고 고단한 심신에게 상큼한 초록향기를 불어 넣어 주려고 평소에 좋아하는 Cesaria Evora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들으면서 재충전을 해 봅니다. 한글 설명은 조금 기다리시면.... Cape Verde(Cabo Verde in Portuguese) is a nation as inextricably bound up in contracdiction and pa.. 2009. 6. 8.
어제 80세에 은퇴한 클라리넷 연주자 Stanley Drucker.... Sara Krulwich/The New York Times 오늘 뉴욕 타임즈 신문을 읽다가 문화 섹션에 큰 머리글로 클라리네티스인 스탠리 드럭커(Stanley Drucker)의 기사가 눈에 바로 들어왔다. 올해 80세이신 그는 놀랍게도 60년간 클라리넷 연주자의 커리어를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뉴욕 필하모닉 오.. 2009. 6. 6.
정겨운 Canada Geese 가족들.... 우리집 바로 뒤에는 커다란 인공호수가 있다. 동쪽으로 탁 트인 거실 창으로 맑은날 아침이면 지평선 위로 불게 해뜨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그 호수가 내려다 보여서 창가에 앉아 있는 시간을 참 좋아한다. 그 호수 뒤에는 자작나무와 아스펜 나무의 숲이 있어서 사시 사철 계절의 변화를.. 2009.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