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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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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7도의 일요일 아침에.... 올해는 예년보다 추위가 한달 이상 늦었지만 그 대단한 기세는 여전히 떨구면서 금요일 오후부터 서서히 수은주를 끌어 내리더니 저녁을 먹고 베란다에 있는 온도계의 수은주가 밑에 조그만 키로 영하 31도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도 앞으로 일주일 내내 그날의 최고 기온이 고작 영하 25도.. 2008. 12. 16.
오래된 우리집 밥솥 지난 금요일 오후 2시에는 동부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는 큰딸이 넉달만에 크리스마스 휴가라서 목요일에 마지막 시험을 치루자마자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키가 작은편인 큰딸 키만한 첼로를 비행기 여행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 일부러 돈을 주고 빌린 .. 2008. 12. 15.
오늘 만든 초콜렛 크래클 크리스마스 쿠키(Chocolate Crackle Cookies)... 내일부터 한동안 잊고 지낸 알버타의 강추위가 북극에서 내려온다는 일기예보에 밖을 보니 벌써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렇게 추울수록 따뜻한 부엌에서 하얀 밀가루를 날리면서 부엌 한가득 늘어놓고 신나는 크리스카스 캐롤을 틀어 놓고 쿠키를 만드는 일이 즐겁기만 합니다. 특히 일년.. 2008. 12. 12.
고마운 선물 2..... 또 블로그 친구가 보내준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일단 보내준 분의 이름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김ooo라는 이름이 누군지 감이 오지 않아서 잠시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박스가 기대보다 많이 커서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미안했습니다. 우체부에게 받았다는 사인을 해 주고 나.. 2008. 12. 12.
닥터 지바고, 기억하시나요? 요즘 며칠간 우리동네는 마치 내가 한동안 너무도 좋아했던 Doctor Zhivago의 배경으로 둔갑을 했습니다. 집 뒤쪽이 확 트여서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이 멋진 설경에 취해서 비운의 여주인공 라라를 꿈꾸어 보기도 했습니다. Julie Christie가 우상이었던 까마득한 옛 시절도 기억에서 꺼내보면서.... but... 불행.. 2008. 12. 11.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기 시작..... 매년 12월초반의 1주일 동안은 여러사람들에게 선물로 줄 여러가지 크리스마스 쿠키를 만듭니다. 선물을 줄 사람들 리스트를 만들어서 한사람마다 알맞는 선물을 고르는 일도 점점 어려워지고 혹시 맘에 들지않은 선물을 준비 할 수도 있어서 매년 노심초사해서 2-3주를 궁리하다보면 머.. 2008. 12. 8.
크리스마스 시즌의 3대 공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크리스마스 절기가 되면 어김없에 연례행사처럼 무대에 올려지는 세가지의 공연이 있습니다. 첫째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둘째, 디킨즈의 Christmas Carol 연극,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이코브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그 세가지입니다. 셋 다 장르는 다르지만 모두 크리스마.. 2008. 12. 8.
뜻밖의 받은 선물..... 블로깅을 시작한지 벌써 7개월이 되어 간다. 처음에 어리버리하기만 하고 이런 cyberspace라는 요술상자같은 공간이 너무도 생소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시작을 했다. 그동안 여러분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어서 큰 선물을 이미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지내왔는데... 그런에 지난주에 .. 2008. 12. 7.
12월 4일 밤하늘에 보인 진귀한 ... 목요일 저녁후에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 애들을 데리고 갔다 왔습니다. 요즘 공연과 행사, 파티가 많다보니 바쁜 와중에 빌린 책들을 제때에 반납을 못해서 벌금이 제법 쌓여져서 (빌린 책과 DVD, CD가 너무 많아서) 부랴부랴 일하기 시작하기 전에 짬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제때에 .. 2008. 12. 7.
겨울에는..... In seedtime, learn; in harvest, teach; in winter, enjoy. 씨를 뿌릴때는 배우고, 추수할 때는 가르치고, 겨울에는 즐겨라. William Blake English poet and painter, 18th century 누군가가 눈으로 개를 만들어 놓고 "개조심" 하라네요. 2008. 12. 4.
Marcia가 준 귀한 선물... 11월 30일 저녁에 가진 RCA 밴드 공연이 끝나고 연습실에 모여서 옷과 다른 짐을 챙기고 있는데 합창단원중 한명인 Marcia 가 평범하게 보이는 플라스틱 백을 쑥 내밀어서 받아보니 직접 굽고 이쁘게 꾸민 gingerbread boy cookies가 들어있었습니다. 얼마나 이쁜 맘과 정성이 고마운지 와락 꼭 안아주었습니다. 1.. 2008. 12. 4.
RCA (The Royal Canadian Artillery) Band 크리스마스 공연 우리 도시 주위에는 몇개의 커다란 Millitary Battalians and bases (군대기지/대대)가 있습니다. 따라서 군인들과 가족이 우리 도시에 많이 살고 있어서 캐나다에는 지원군대 시스템이라서 많지 않은 군인들을 다른 도시에 비해서 군인들을 자주 만납니다. 위험한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해서 평화.. 2008. 12. 2.
Edmonton Youth Orchestra(에드몬톤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오늘 일요일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 종일 바쁜 날이었습니다 아침 8시 45분에는 항상 해 오던대로 키가 195cm 나 되는 훤칠하고 잘생긴 고3 남학생에게 물리를 가르치는 일로 시작해서 10시반에 있는 오케스트라 총연습에 막내딸을 데려다 주었다가 연습이 끝난 후에 간단히 점.. 2008. 12. 1.
무엇일까요?? 매월 구독해 보는 여러 잡지중에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 있어서 옮겨 보았습니다. 한번 무엇인지 맞추어 보세요. 1. 2. 3. 4. 5. 6. A. These are crystals of the antiarrhythmic drug, Quinidine which was created to treat abnormal heart rhythms 심장약 퀴니딘 크리스탈 B. These neurons from the hippocampus of a mouse 쥐의 작은골에 있는 신경.. 2008. 11. 29.
Happy (American) Thanksgiving Day ... Thanksgiving Gratitude unlocks the fullness of life. 추수감사절에 드리는 감사는 풍요로운 삶으로 인도해 줍니다. It turns what we have into enough, and more. 이미 모자란 듯 우리가 가진것들도 넘치도록 풍성하게 보이게 느껴지게 합니다. It turns denial into acceptance, chaos to order, confusion to clarity. 그 감사는 부정하기보다는 .. 2008. 11. 29.
김장 담기 시작.... 외국에서 거의 40년간 살면서 여러나라 음식들을 많이 접하면서 살아도 김치가 냉장고에 없으면 숙제를 안 한것같이 찜찜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김치를 좋아하는 남편에게도 미안하기도 해서 될수 있으면 서너가지 김치가 항상 냉장고에 만들어 넣어 놓아야 맘이 놓인다. 매년 11월 중순경이면.. 2008. 11. 27.
복덩이 아들에게 온 편지... 우리집 복덩이 자폐 아들이 오랜 준비끝에 지난 8월에 대학교측으로부터 청강생 자격이지만 높은 경쟁율을 뚫고 (솔직히 작년에 아들도 허가를 받지 못했을 때의 고통을 알기에 이번에 허가를 못 받아서 실망에 찬 다른 학부모들에게 괜히 미안한 맘 그지 없다. ) 어렵게 정식으로 입학허가를 받고 9월.. 2008. 11. 25.
솔로몬 공연... 나는 평소 노래를 좋아해서 만 8살부터 합창단에서 노래를 불러왔다. 그동안 이나라 저나라로 자주 이사를 하면서 40년을 살아도 집정리가 되면 바로 하는 것중 하나가 그 도시의 잘 알려진 합창단을 찾아가서 오디션을 거쳐서 가입을 해서 큰 공백기 없이 계속 이어서 합창활동을 해 왔습.. 2008. 11. 24.
와우~~~~ 별똥별이다!!!!! 어제 저녁 5시반쯤에 저녁준비를 하는라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집 뒷쪽으로 난 커다란 창문 가까이에 있는 테이블에서 숙제를 하고 있는 막내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벌써 깜깜해진 하늘에 대낮같이 환하게 밝히면서 몇초간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불꽃이 둥글게 곡선을 그리면서 땅.. 2008. 11. 22.
점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우리 동네는 늘 11월 초순부터 집집마다 마치 경쟁하듯이 주위가 하얀눈으로 덮히기 전에, 그리고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미리미리 며칠씩 걸려서 집 밖 주위를 각자 다양한 스타일로 멋지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합니다. 예년보다 늦게 내린 첫눈과 더디 온 추위 탓인지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크리.. 2008. 11. 21.
뮤지칼 Hairspray공연.... 평소 노래와 춤에 관심이 많아서 엄마보다 훨씬 뮤지칼을 좋아하는 막내가 두달전부터 이 뮤지칼 공연을 한다는 선전을 본 후로 계속 졸라대어서 미리 티켓을 일찌감치 사 두어서 그제 토요일에 있었던 콘서트로 일주 내내 피곤함을 무릅쓰고 남편과 함께 셋이서 우리 도시에서 올져진 마지막 공연을.. 2008.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