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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224

디저트가 풍년인 올해 어머니날... 북미와 유럽에는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이 어머니날이고 그리고 아버지날은 매년 6월 셋째 일요일로 정해 놓았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 토스트 두 조각에 커피로 시작해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아이들이 일년이 단 하루지만 이 날만큼은 부엌에 얼씬도 못한 채, 식구들이 마련해 준 음식이 맛이 없어도 행복하게 먹어주곤 했다. 5월 11일 화요일에 막내가 준비해 준 마늘맛이 진하고 매콤하게 소스를 만들어서 차려 준 스파게티 포모도로/Spaghetti Pomodoro와 수제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케일/브럿셀 스프라우츠/사과/호두/크랜베리 살라드 그런데 올해 어머니날인 5월 9일에 막내가 갑자기 직장에 가야 할 일이 생겨서 부득이하게 이틀 뒤인 화요일로 어머니날을 미루고, 어머니날 당일 저녁에는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2021. 5. 13.
나의 특별한 제자 필립 2018년 1월에 필립의 어머니가 지인의 소개를 받고, 아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고 싶어서 연락을 한다고 하면서 빈 시간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문의를 해 왔다. 마침 빈 시간이 있기는 했지만, 주 6일을 일을 하느라 좀 쉬고 싶은 마음에, 괜찮다면 학년 초인 9월부터 시작하면 어떻겠냐고 일단 완만하게 거절을 했다. 그러자 필립의 어머니는 사실 아들이 장애가 있으며, 우리 복덩이 아들과도 오랫동안 매년 장애아 여름 캠핑을 함께 가서 아들도 알고, 나도 본 적이 있고, 장애인들을 잘 가르친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9월에 시작해도 좋으니 그때 꼭 아들을 받아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을 하셨다. 그 말을 듣자, 마음이 약해진 나는 바로 아들과 함께 한번 오라고 제의를 해서 1월 말부터 필립과의 피아노 레슨을 시작하게.. 2021. 1. 4.
나의 특별한 제자 카라, 레일린 & 에릭 삼 남매 2008년 5월 31일 우리 집 피아노 스튜디오에서 왼편부터 둘째 레일린(당시 만 8세), 맏이 카라(당시 만 10세), 그리고 막내 에릭(당시 5세) 나는 대학교에서 원래 음악을 전공한 후, 공학을 전공해서 생뚱맞은 조합의 학력을 소지자가 되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을 시작해서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아르바이트로 6년간 하다가 공대를 졸업한 후는 바로 운 좋게 세계 굴지의 은행에 IT 전문가로 취직해서 음악과 아주 생판 다른 분야의 커리어우먼으로 일을 시작했다. 결혼 후 세 아이를 낳을 때까지도 엔지니어로 12개국에서 일을 하다가, 자폐 아들때문에 수시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재택근무를 해도 별 지장이 없는 엔지니어 컨설턴트로 일을 하게 되었다.. 2020. 12. 27.
Merry Christmas to all fellow bloggers! 코로나 바이러스 위력에 휘둘려서 공포와 불안, 그리고 외로움 속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2020년이지만, 가족, 그리고 친구가 곁에 있어서 이 힘든 시간을 버티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정상적인 소통이 어려운 시기에 그나마 차선으로 페이스타임, 줌이 있어서 그리운 얼굴을 마주 보면서 소통이 가능했고, 꾸역꾸역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덧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코 앞에 다가왔습니다. 2주 전부터 아주 엄격해진 lockdown 상황에 놓여서 부활절에 이어서 크리스마스마저 미사가 취소될까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는데 다행히도 원래 수용할 수 있는 사람 수의 15%까지 허용한다는 조건으로 미사 집전이 가능해져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앞으로 2시간 후면 크리스마스이브 미사에서 contor.. 2020. 12. 25.
대림절 첫 주일 미사에서 솔로 성가를 부르면서/The First Advent Sunday Mass 11월 29일에 성 요셉 주교좌 대성당에서 거행된 대림절 첫 주일 미사 전에 신부님이 대림절의 첫 번째 초인 희망의 초에 불을 밝히고 계신다. 코비드-19으로 인해서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크리스찬들에게 제일 큰 축일인 부활절 미사가 전면 취소가 되어서, 3개의 성당에서 Cantor와 지휘자로 활동하는 나는 부활절에 부를 성가들을 열심히 준비하다가 거의 50년만에 처음으로 부활절 전 성주간과 부활절 미사에서 성가를 부르지 못해서 무척 당황스럽고 실망이 컸다. 현악기나 피아노처럼 입을 벌리지 않고도 연주할 수 있는 기악 음악은 코로나 사태 중에도 사회적 거리를 두고 솔로연주나 그룹 연주도 허용되지만, 관악기나 성악은 부득이하게 코와 입을 사용해서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는 전면적으로 허.. 2020. 12. 2.
코비드-19의 확산으로 다시 줌/Zoom과 페이스타임/Facetime으로 전환된 레슨 그동안 코비드-19의 확산이 크게 우려할 정도로 퍼지지 않고 있다가 11월에 겨울로 접어들면서, 확진자의 숫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면서 급기야 알버타 주 정부 보건부 장관이 지난주 화요일에 public health emergency/공중보건 위급 상태를 선포하게 되었다. 그 조치에 따라서 지난 주부터 부득이하게 팬데믹 초반에 시도했던 페이스타임/Facetime과 Zoom으로 다시 레슨을 진행하게 되었다. 대면 수업이 최상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원격수업을 해야 했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지난 수 개월동안 학생들이 Zoom으로 학교 수업을 받아 온 덕분에 이렇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나 레슨에 잘 적응이 되어서 봄에 시도했을 때보다 대면 수업과 큰 차이 없이 수업이 진행된 점이다. 거의.. 2020. 12. 1.
우여곡절 끝에 부엌 리모델링과 집 보수공사가 드디어 끝났다!! 개인적으로나 가족이 집에서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 부엌이지 싶다. 손님이 오셔도 부엌에서, 명절에도,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도 거의 부엌에서 맛난 음식을 차려서 먹으면서 기념하기도 해서 자연히 추억도 많은 곳이기도 하다. 원래는 이 소중한 부엌을 새롭게 리모델링 공사와 집 안과 밖 전체 페인팅 공사와 바닥 청소, 드라이브웨이 공사를 내년이나 후년에 할 계획을 세워 두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코로나 판데믹 사태가 발생해서 늘 2달간 떠나던 여행도 못 가고, 로키로 가족여행도 제대로 못 가게 되어서 그 계획을 앞당겨서 올해 8월 말을 타깃 데이트로 잡고, 3월 말부터 카비넷 회사, 카운터탑 회사, 가전제품, 조명, 페인트 회사, 청소회사, 타일, 전기시공자, 배관공 등등 다양한 회사와 사람들을 방문하.. 2020. 10. 30.
명색이 풍성한 추수감사절인데... 요즘 끼니로 자주 먹는 음식 1: 군고구마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0월 둘째 월요일에 돌아와서, 이번 주말이 바로 추수감사절 연휴이다. 예년 같으면 2-3주 전부터 초대할 손님을 고심 끝에 선정해서 연락을 미리 해 두고, 무슨 음식을 장만할 지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면서, 같은 메뉴라도 혹시 새로운 레시피가 뭐가 있을까 인터넷도 기웃거리기도 하면서 감사절 상에 오를 아페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 메뉴를 짜는 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 다음은 메뉴에 필요한 식재료를 비롯해서 집 안팎을 감사절 분위기에 맞게 꾸밀 장식이나 꽃을 장만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이리저리 쇼핑을 다닌다. 그리고 얼려진 커다란 터키를 소금물에 3-4일 전부터 녹이는 일부터 시작해서 정한 음식을 하나씩 만드느라, 부엌이 분주해진다... 2020. 10. 12.
회복 새 학기의 시작을 불과 1주일 앞두고 지난주 월요일에전혀 뜻하지 않은 사고가 생겼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해 왔듯이, 그날도 평소처럼 자전거를 타러 나간 남편이 자전거에서 낙상을 해서 큰 부상을 입었다. 고맙게도 지나가던 행인들의 신고로 바로 앰뷸런스에 실려서 응급실로 가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5일간 병원에서 입원해서 다양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옆에서 병상을 지키면서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서 뜨개질을 해서 숄을 만들었는데, 같은 패턴, 같은 소재로 10개째 만드는 숄이라서 눈을 감고도 할 정도로 익숙한 소품인데도 이런저런 실수를 계속 범해서, 15번이나 풀고 뜨는 일을 반복한 걸 보니 당시 나의 어수선했던 마음과 걱정이 그대로 반영되었나 보다. 가슴 졸였던 병원 생활을 마치고, 지난 .. 2020. 9. 4.
Are you going to Scarborough Fair?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향긋한 허브 부케... 오늘 5일간의 캘거리 남쪽에 위치한 워터튼 국립공원으로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온 제자인 소냐가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왔다. 캐나다의 국립공원은 Day trip 일 경우에는 무료이지만, 1박 이상을 머무르게 되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우리처럼 자주 로키의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이들에겐 아예 가족이 1년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일 년 치 가족패스를 사는 것이 편하다. 우리 가족은 7월-8월에 세 번 로키로 가족 여행을 다녀오면서, 국립공원 1년치 가족 방문 패스를 이미 구입한 터라, 이 가족 패스를 기꺼이 앤에게 빌려 주었다. 2주 전에 7개월만에 처음으로 친구 집에 초대되어서 저녁 식사를 함께 나누었던 앤과 피터가 소냐의 부모이다. 내가 빌려 준 패스를 잘 사용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고, 소.. 2020. 8. 23.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초대된 행복한 저녁 식사 앤의 널찍한 텃밭에서 자라는 싱싱한 꽃나무, 채소와 허브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때문에, 외출이 어려워지고,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 보는 일을 자제하다 보니 누군가를 편하게 만나보지 못한지가 몇 달이 넘었다. 그렇게 격리 생활을 오래 하던 중에, 지난 주말 오랜 친구인 앤이 우리 부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겠다는 문자를 받고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는지 모른다. Anne's bountiful garden 올해 1월 초에 이웃집에서 정교회 신자인 이웃이 정교회 크리스마스/Orthodox Christmas 만찬에 초대해준지 7개월 만에 가족 외에 다른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 보면서 식사를 하게 되어서 앤의 집을 가는 동안 그 어느 큰 명절 때보다 마음이 설레고 들떴다. .. 2020. 8. 16.
모든 것이 조금씩 시들해지는 요즘... 7월 21일 저녁 해지기 직전 앞마당에서... COVID-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으로 집콕 생활 상태가 벌써 6개월째로 접어들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평범한 '일상'이 이로 인해서 온통 뒤죽박죽이 되면서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 강제적인 New Normal이라는 새로운 '일상' 이 어느새 우리의 삶에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밤 10시까지 훤해서, 시원한 저녁에 9시 반까지 자전거를 타다가 집에 도착한 핑크빛 하늘의 모습 3월 첫날부터 시작된 집콕 생활이 시작되어서, 처음 3주 정도는 겨울이 긴 우리 동네는 여전히 아침저녁으로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여서 꼼짝없이 말 그대로 제대로 된 집콕 생활 그 자체로 이상한 이 격리생활이 시작된 셈이다. 14살이던 9학년(중3) 때부터 알바로 시작한 직장 .. 2020. 7. 26.
7월 1일 캐나다 생일(Canada Day)엔 수제 햄버거를 먹어요. 7월 1일 캐나다 데이에 저녁으로 먹은 수제 햄버거 매년 7월 1일은 캐나다 데이(Canada Day/(불어:Le Jour de la Confédération)로 캐나다의 생일에 해당하는 날이다. 캐나다는 16세기에 프랑스 식민지로 출발해서, 아브라함 평원 전투에서 승리한 영국의 손으로 식민지가 되었다가, 1867년 7월 1일에 헌법/Constitution Act 이 통과되면서, Upper 캐나다(현 온타리오), Lower 캐나다(현 퀘벡), 노바 스코시아와 뉴 브런스위크 식민지 지역이 연합되어서 영국 제국 내의 한 국가로 탄생했다. 2014년 에드먼튼에서 캐나다 데이에 폭죽/fireworks 놀이가 펼쳐진 모습 이 날은 원래 도미니언 데이/Dominion Day라고 불리다가 1982년에 헌법/Const.. 2020. 7. 3.
2020 아버지날에/Father's Day 북미에서는 6월 셋째 일요일이 아버지 날로 제정되었다. 5월 둘째 일요일에 돌아오는 어머니날에 비해서 감동이나 규모가 작지만, 올해도 일년에 하루만이라도 아이들의 아버지이자, 남편을 위해서 딸과 둘이서 아침과 저녁 두 끼를 나름대로 정성껏 준비해 보았다. 아버지 날 저녁 상차림 식사에 앞서서, 막내딸이 아빠에게 축하 포도주부터 따라 드리고... 집에서 직접 구운 따끈따끈하고 고소한 더치-오븐 빵 브럿셀 스프라우츠, 케일, 사과, 크랜베리, 호두 샐러드 파프리카, 호박, 양파, 당근, 버섯, 가지 구이 각종 채소구이, 샐러드와 빵부터 와인과 함께 먹고... 오늘의 메인 디쉬: 오븐에 구운 파프리카, 호박 스파게티 Oven Baked Paprika Zucchini Spaghetti 저녁을 빵빵히 잘 먹고, .. 2020. 6. 23.
출산한 친구를 위해서 만든 음식, 그림의 떡인 산후 조리 막내가 고등학교 10학년 때부터 같은 직장에서 알바를 하면서 친해진 단짝 친구가 4일 전에 예정일보다 늦게 유도분만으로 첫아들을 순산했다. 다행스럽게도 산모와 아기 둘 다 건강해서 이틀 병원에서 지내다가 그저께 퇴원해서 집으로 갔다. 딸의 친한 친구들 중에서 가장 먼저 엄마가 된 그 친구는 가족이나 친척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다른 나라에 살고 있기도 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이 자유롭지도 못해서 1년간의 육아 휴가를 같이 받은 남편의 도움을 받으면서 생애 처음으로 소위 한국사람들이 말하는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보드랍고 촉촉하면서 달콤한 호박 초코칩스 쿠키/Zucchini Chocolate Chip Cookies (레시피는 추후에 소개합니다.) 그런 친구를 위해서 딸아이는 어제 휴무라서 집에서 쉬면서.. 2020. 6. 19.
줌/Zoom 이 일상이 된 요즘... 3개월 전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당연시 여기면서 살았던 평범한 일상과 삶에 형태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서, 사람과의 만남이 전면 금지하는 Lock-down 상태에 놓여서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에게는 처음 접해 본 큰 위기에 처해지게 되었다. 우리 동네에서는 이동과 모임을 금지하는 Lock-down 이 3월 중순에 시행되면서 제일 먼저 학교부터 문을 닫았고, 매일 출퇴근하던 직장 대신에, 재택근무를 하거나, 일이 줄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강제로 임시 휴직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종교 집회도 금지되어서, 미사나 예배는 물론, 교회에서 열리는 결혼식, 장례식 등 인간사에 중요한 예식마저 사라졌다. 위중한 병이 아니면, 큰 병원을 찾아가지 못하게 되었고, 몇 개월 전에 예약된.. 2020. 6. 17.
조금 색다른 올해의 어머니날에... 어머니날 아침, 막내가 차려준 아침 식사 북미의 어머니날은 매년 5월 둘째 일요일로 정해져서 올해는 어제 5월 10일에 돌아왔다.그래서 그 전날인 토요일 아침부터 막내가 어머니날 메뉴를 물어보길래 베이킹이나 요리 다 잘 하기에 알아서 해 달라고 했더니 이틀에 걸쳐서 정성스럽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잘 챙겨 주었다. 미리 전날 밤에 구워 둔 바나나 애플 호두 케이크 다양한 과일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라테 한잔에 곁들여서 계피향이 향긋한 시나몬 트위스트 번/Cinnamon Twist Bun 도 아침상에 나왔다. 시나먼 번은 전날 토요일 거의 하루 종일 걸려서 만든 정성이 듬뿍 담긴 패이스트리이다. 아침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밖으로 나오라고 알려주어서, 침대에서 일어나서 눈꼽만 겨우 띄고 부수수한 얼굴로 부엌으로 나.. 2020. 5. 12.
75점의 행복/슬기로운 집콕생활15 자전거를 타고 코로나로 폐쇄된 놀이터에서 잠시 쉬면서... 2020년 5월 6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콕생활을 한지 이제 만 8주가 되었다. 따라서 생각지도 않게 덤으로 자유시간이 생겼다. 일인 3역을 하느라 늘 바쁜 일상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널널하게 생긴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평소.. 2020. 5. 7.
모든 미사가 취소된 요즘에 권장할 만한 성가와 피해야 하는 성가/찬송가 5년째 3개의 성당과 커다란 실버타운 내의 채플에서 성가봉사를 해 오다가 2주 전부터 모든 미사가 취소가 되는 바람에, 매일 성서 구절이나 교회 절기에 맞추어서 알맞는 성가를 고르고, 또 그리고 미사에 참석해서 좋은 성가와 음악을 선사하는 일도 따라서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 2020. 3. 28.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산책길에서 만난 기분좋은 야외 '격리중의 명상 갤러리' 요즘 매일 걷는 눈덮힌 산책길에서... 기온이 영하 3도인데도, 오후 햇볕이 따뜻한지, 집 바로 옆 길의 눈이 녹아 내리면서 작은 시내가 되어서 얼음과 눈더미 밑으로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듣기 좋다. 집 뒤의 호수는 물론 여전히 꽝꽝 얼어 붙어 있다. 여전히 설국이지만, 봄이 가까이 다가 .. 2020. 3. 24.
무시무시한 코로나 바이러스도 간단하고 안전하게 없애주는 대단한 비누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연일 뉴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뉴스가 이어졌지만, 감염자가 제일 많은 중국, 한국 그리고 이탈리아와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솔직히 그동안 그 심각성이 피부로 제대로 와 닿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이제는 코 앞에 닥친 나.. 2020.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