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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672

줌/Zoom 이 일상이 된 요즘... 3개월 전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당연시 여기면서 살았던 평범한 일상과 삶에 형태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서, 사람과의 만남이 전면 금지하는 Lock-down 상태에 놓여서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에게는 처음 접해 본 큰 위기에 처해지게 되었다. 우리 동네에서는 이동과 모임을 금지하는 Lock-down 이 3월 중순에 시행되면서 제일 먼저 학교부터 문을 닫았고, 매일 출퇴근하던 직장 대신에, 재택근무를 하거나, 일이 줄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강제로 임시 휴직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종교 집회도 금지되어서, 미사나 예배는 물론, 교회에서 열리는 결혼식, 장례식 등 인간사에 중요한 예식마저 사라졌다. 위중한 병이 아니면, 큰 병원을 찾아가지 못하게 되었고, 몇 개월 전에 예약된.. 2020. 6. 17.
계피-카다맘 번/Glazed Cinnamon-Cardamom Buns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계피-카다맘 번/Cinnamon-Cardamom Buns 이 계피 번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지만 만드는 시간이 이틀이나 걸려서 평소에는 만들 엄두를 못 내다가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다 준 널널한 여유시간이 많이 생겨서 덕분에 오랜만에 만들어 보았다. 시나먼-카다맘 번 재료 Dough/번 반죽 1 cup whole milk 1 컵 % 우유 1 Tbs. Acrive dry Yeast 1 Tbs. 이스트 1 Egg 1 달걀 1 Egg Yolk 1 달걀 노른자 3 1/2 cup All Purpose Flour 3 1/2 컵 다용도 밀가루 1/2 cup Sugar 1/2 컵 설탕 1 1/2 tsp Ground Cardamom 1 1/2 tsp. 카다맘 가루 1 tsp Salt 1 tsp. 소금.. 2020. 6. 12.
텃밭에서 첫 수확한 열무로 담은 얼큰하고 시원한 열무김치 텃밭에서 쑥쑥 올라오는 야들야들한 각종 야채들.... (2020년 6월 4일) 로켓/Arugula 서리가 올 확률이 아주 낮은 5월 중순경에 뒷마당 텃밭에 뿌린 각종 야채 씨들이 2주 후에 싹을 틔우더니 매일매일 늘어나는 일조량과 2-3일 걸려서 잘 내려 준 고마운 봄비로 눈에 띄게 쑥쑥 자라고 있다. 보기에도 보드랍고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적 상치 치커리/Endive 작년에 씨를 받아서 심은 쑥갓과 겨자 자세히 드려다 보니, 변장에 능숙하고 끈질긴 생명력의 잡초들은 주인공 야채들 가운데서 주인공들보다 더 신이 나서 잘 자라고 있은 모습을 보고 늘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또 봐도 그저 대단하고, 엄청 귀찮은 잡초들을 꾸부리고 앉아서 일일이 뽑아 주었다. 눈에 띄게 크게 자란 열무는 작년에 저절로 땅에 떨.. 2020. 6. 8.
상큼한 새싹과 함께 슬기로운 집콕생활 심은지 3일만에 쑥쑥 자란 열무 순 6일 만에 파릇파릇 싹이 돋은 Endive/치커리 3일 전에 심은 씨에서 싹은 틔운 열무 순을 뽑아서.. 여리디 여린 새 순은 언제나 봐도 경이롭고 신비하다. 창가 텃밭에서 키운 열무순과 치코리 순 새로 뽑은 열무 순과 치커리 순을 물에 잘 헹구어서 채에 바쳐서... 이 열무 씨는 작년 9월 말에 텃밭에서 씨 주머니(seed pod)을 따서 잘 말린 후에 11월 한 달 내내 손 끝이 꺼칠함을 무릅쓰고 까 두었다가 이 봄에 창가 텃밭에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이렇게 어렵사리 받아 둔 씨가 줄잡아서 6-7천개에 달해서 텃밭에 심을 200개를 제외한 이 많은 씨를 어떻게 사용할지 별 아이디어가 없어서 괜한 수고를 한 것 같았는데 이제는 한동안 새싹 조달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2020. 5. 30.
[뜨게질 이야기74]봄에 걸치기 좋은 면소재 숄 두점 만들기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상치도 않게 집콕 생활을 한지도 3개월째 접어 들고 있다. 캐나다의 긴 겨울을 슬기롭게 나기 위해서 뜨게질을 해서 다양한 소품을 거의 5개월동안 만들다가도 기다리던 봄이 오면, 다 팽개치고 바깥으로 나돌곤 했지만, 올해는 강제적인 집콕생활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자연히 뜨게질이 봄철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봄철에 두르고 나가기 좋은 면 소재 숄을 조금씩 틈이 나는대로 여전히 뜨고 있다. 이번 5월에 3주동안 완성한 두점의 숄은... 깔끔한 느낌의 베이지색 계통의 깔끔한 분위기의 숄 #1 4월 초에 배달된 14개의 실 중에... 면과 아클릴릭 혼방 소재 털실 소재 Redheart 회사의 Rainbow 실, Foggy 색상 150 그람 실 한 뭉치 사용한 바늘은 둥근 대바늘(circu.. 2020. 5. 24.
비가 내리는 날엔 빵을 구워 보세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보드라운 더치 오븐 빵 5월로 접어들자, 전형적인 따스한 봄날이 계속되다가, 4일 전부터 하루 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2주일 전부터 정원과 텃밭에 심은 꽃모종과 야채 모종, 그리고 씨들이 하루가 다르게 연두빛으로 빛나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하지만, 매일 2시간 반씩 하던 자전거타기와 산책을 못 나가게 되다 보니 덕분에 악기 연습을 더 하게 되거나, 부엌에서 노닥거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렇게 밖에도 못 나가고, 창밖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따끈한 커피와 먹으면 아주 좋을 빵을 구워 보았다. 이 빵에 들어가는 재료는 그야말로 빵에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다섯가지 재료로, 그리고 반죽을 부풀리는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초보도 할 수 있을만큼 쉬운 방법과 두툼한 Cast .. 2020. 5. 23.
불투명한 세상에서 그래도 믿을만한 것은 역시... 씨를 심은지 5일만에 무럭무럭 자란 열무순 지난 금요일에 심은 열무씨의 싹이 이틀만에 기특하게도 고개를 디밀자, 자신감을 얻어서... 정원에 있던 자그마한 화분을 총동원해서 추가로 14개의 화분에 흙을 담고 다른 야채 씨를 심어 보았다. 발아가 빨리 되도록, 비료를 녹인 물을 충분히 준 후에 랩을 씌워서 햇빛 잘 드는 창가에 내 놓았다. 덕분에 5일만에 이렇게 바로 먹을 수 있게 파릇파릇 자라 주었다. 동향 거실 창가에 내 놓았더니, 바라만 봐도 그저 행복하다. 그렇게 일요일에 심은 로켓/Arigula 싹이 벌써 이렇게 싹을 틔웠다. 그리고 치코리/Endive 씨도 질세라 얼굴을 디밀었고... 쌉살한 맛이 좋은 Endive 상치 4번째 치코리 화분에도 싹이 막 올라온다. 향이 좋은 로켓/Arigula 순.. 2020. 5. 21.
조금 색다른 올해의 어머니날에... 어머니날 아침, 막내가 차려준 아침 식사 북미의 어머니날은 매년 5월 둘째 일요일로 정해져서 올해는 어제 5월 10일에 돌아왔다.그래서 그 전날인 토요일 아침부터 막내가 어머니날 메뉴를 물어보길래 베이킹이나 요리 다 잘 하기에 알아서 해 달라고 했더니 이틀에 걸쳐서 정성스럽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잘 챙겨 주었다. 미리 전날 밤에 구워 둔 바나나 애플 호두 케이크 다양한 과일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라테 한잔에 곁들여서 계피향이 향긋한 시나몬 트위스트 번/Cinnamon Twist Bun 도 아침상에 나왔다. 시나먼 번은 전날 토요일 거의 하루 종일 걸려서 만든 정성이 듬뿍 담긴 패이스트리이다. 아침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밖으로 나오라고 알려주어서, 침대에서 일어나서 눈꼽만 겨우 띄고 부수수한 얼굴로 부엌으로 나.. 2020. 5. 12.
75점의 행복/슬기로운 집콕생활15 자전거를 타고 코로나로 폐쇄된 놀이터에서 잠시 쉬면서... 2020년 5월 6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콕생활을 한지 이제 만 8주가 되었다. 따라서 생각지도 않게 덤으로 자유시간이 생겼다. 일인 3역을 하느라 늘 바쁜 일상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널널하게 생긴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평소.. 2020. 5. 7.
주인을 잘못 만난 불쌍한 손/슬기로운 집콕생활 8 작년 10월부터 나의 오른팔 팔꿈치에 생긴 '테니스 엘보우' 때문에 의사 선생님께서 적어도 6개월간은 오른팔을 될 수있으면 쓰지 말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고, 실제로 많이 아프기도 해서, 2월 말까지 의도적으로 오른팔을 쓰는 것을 그동안 자제해 왔다. 그런데 곧 끝날 것 같던 코로나 바.. 2020. 4. 21.
블루베리 커피케이크 만들기/슬기로운 집콕 생활 6 블루베리 커피 케이크 요즘 집콕하면서 나처럼 요리하기를 즐기는 막내와 번갈아 가면서 매일 베이킹을 하거나 요리를 해서 제대로 된 저녁 식사 한끼와 다양한 빵과 케이크를 만들면서 격리생활을 버티고 있다. For the toppings (케이크 토핑): 1/2 cup all-purpose flour (밀가루) 1/4 cup granulated suga.. 2020. 4. 12.
막내 생일에 만든 달콤하고 보드라운 카스텔라 케이크/슬기로운 집콕 생활 2 자신의 생일에 직접 만든 카스텔라 생일 케이크 가족의 생일이 다가 오면, 주인공이 원하는 케이크를 집에서 엄마인 내가 직접 만들어서 저녁식사 후에 디저트로 함께 나누어 먹곤 한다. 막내딸은 어려서부터 카스텔라를 참 좋아한다. 하지만,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카스텔라를 구하기 힘.. 2020. 4. 7.
[뜨게질 이야기73]집콕하면서 만든 화사한 숄 두점/슬기로운 집콕 생활 1 3월에 집콕하면서 만들어 본 숄 #1 캐나다의 춥고 긴 겨울철에 특히 눈이 수북히 쌓여서 반 강제적으로 집에 갇히게 되면 딱 하기 좋은 취미가 바로 뜨게질이다. 그런데 올해는 캐나다의 혹독한 추위가 아니라 고약한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또 다시 집콕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뜨게질 거.. 2020. 4. 5.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준비한 막내딸 생일상에 올린 음식 자신의 생일을 위해서 막내가 만든 카스텔라 생일 케이크 올해 막내의 생일은 막내의 단짝 친구인 8명을 초대해서 시끌벅쩍하게 제대로 된 생일 파티를 지난 토요일에 집에서 열기로 했다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부득이하게 막판에 취소를 해서 막내가 퍽 실망을 했다. 원 계획.. 2020. 4. 2.
모든 미사가 취소된 요즘에 권장할 만한 성가와 피해야 하는 성가/찬송가 5년째 3개의 성당과 커다란 실버타운 내의 채플에서 성가봉사를 해 오다가 2주 전부터 모든 미사가 취소가 되는 바람에, 매일 성서 구절이나 교회 절기에 맞추어서 알맞는 성가를 고르고, 또 그리고 미사에 참석해서 좋은 성가와 음악을 선사하는 일도 따라서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 2020. 3. 28.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산책길에서 만난 기분좋은 야외 '격리중의 명상 갤러리' 요즘 매일 걷는 눈덮힌 산책길에서... 기온이 영하 3도인데도, 오후 햇볕이 따뜻한지, 집 바로 옆 길의 눈이 녹아 내리면서 작은 시내가 되어서 얼음과 눈더미 밑으로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듣기 좋다. 집 뒤의 호수는 물론 여전히 꽝꽝 얼어 붙어 있다. 여전히 설국이지만, 봄이 가까이 다가 .. 2020. 3. 24.
무시무시한 코로나 바이러스도 간단하고 안전하게 없애주는 대단한 비누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연일 뉴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뉴스가 이어졌지만, 감염자가 제일 많은 중국, 한국 그리고 이탈리아와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솔직히 그동안 그 심각성이 피부로 제대로 와 닿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이제는 코 앞에 닥친 나.. 2020. 3. 14.
[뜨게질 이야기72]따스하고 캐주얼한 스웨터 올해 1월 초에 완성해서 2020년 첫 뜨게질 소품인 스웨터 스웨터 털실소재 2번 숄의 소재는 Willow 회사의 Brook 털실을 사용했다. 이 털실은 50% wool, 50% Acrylic 으로 따스하고 촉감이 아주 폭신한 소재이다. 세탁은 손빨래를 요한다. 사용한 바늘은 둥근 5 mm 대바늘(circular needle) 스웨터 뜨는 방법.. 2020. 2. 20.
인간은 역시 습관의 동물 2020년 2월 1일 (오후 1시 30분) Queenstown으로 가는 길에서... 나든 만 15살부터 운전을 시작했으니, 운전을 한지도 거의 50년이 되 가는데, 억수로 운이 좋게도, 무사고에 무티켓 기록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길 눈도 밝고, 방향감각이 좋아서 몇 달 전에 새로 차를 사기 전까지만 해도 차에 내.. 2020. 2. 11.
잠시 뉴질랜드로 가족여행 떠나요~ Tongariro National Park/통가리로 국립공원 4일째 최저 기온은 영하 30도 이하, 최고 기온은 영하 25도의 날씨를 뒤로 하고, 따스한 여름철을 보내는 뉴질랜드로 3주간 가족여행 떠나요. 뉴질랜드의 북섬의 itinerary 남섬 itinerary 북섬 행선지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 오크랜드/Aukland Hauraki Gulf/하우라.. 2020. 1. 18.
영화 '두 교황'(The Two Popes)을 보고.... 기온이 영하 35도의 추운 월요일 밤에 얼마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두 교황'을 Netflix 채널을 통해서 감명깊게 감상했다. 영화 'The Two Popes' 에서 베네딕트 16세 교황역을 맡은 프란체스코 교황 역을 맡은 안토니 홉킨스(왼편)과 베르골료 추기경(프란체스코 교황) 역을 맡은 조나단 프라이.. 2020.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