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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Helen's Scrapbook/좋아하는 영시215

[아버지의날에 좋은 영시46]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by Dylan Thomas 북미에서는 6월의 세째 일요일인 오늘이 아버지의 날 (Father's Day)입니다. 일년에 하루만이라도 우리가 살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감사함과 사랑을 전하면서 웨일즈가 낳은 최고의 시인 딜란 토마스가 연로하신 그의 아버지를 위해서 쓴 영시 Do Not Go Gentle into.. 2013. 6. 16.
[아름다운 영시45]베르미르의 멋진 명화와 함께 영시 Vermeer by Howard Nemerov 감상을... 며칠 전에 내가 즐겨 보는 PBS 방송에서 네덜란드의 화가들을 주제로 한 도큐멘타리 방송을 아주 감동스럽게 시청을 해서 그 감동의 여운이 여전히 잔잔하게 남아서 퓰리처 상을 수상한 Howard Nemerov 시인이 쓴 영시 Vermeer와 함께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기도 하고 함께 소개한 영시 귀절에 나.. 2013. 5. 30.
[영시/한시44]이태백의 春日醉起言志 봄 한시 감상하면서... 14일부터 내린 눈으로 설국이 된 울 동네 영하 16도의 쌀쌀한 이른 아침부터 눈을 치우는 남편... 나는 내가 사는 동네가 길고 추운 겨울이 예사로운 동토의 동네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11월부터 시작된 겨울을 몇달동안 잘 버티어 오다가도 그래도 3월이 되면왠지 봄이 연상되어지면서 올.. 2013. 3. 19.
[제야 영시감상43]The Passing of the Year by Robert Service The Passing of the Year by Robert W. Service My glass is filled, my pipe is lit, My den is all a cosy glow; And snug before the fire I sit, And wait to feel the old year go. I dedicate to solemn thought Amid my too-unthinking days, This sober moment, sadly fraught With much of blame, with little praise. Old Year! upon the Stage of Time You stand to bow your last adieu; A momen.. 2012. 12. 31.
[아름다운 겨울 영시42]Not Only the Eskimos by Lisel Mueller 10월 중순에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 간 사이에 벌써 눈이 서너번 내렸지만 오늘 새벽부터 처음으로 본격적인 눈이 내려서 저녁이 되자 25 cm의 눈이 수북히 쌓여서 온천지가 하얀 설국으로 변했다. 거실의 커다란 창 뒤로 탐스런 눈송이가 휘날리는 모습을 지켜 보면 늘 리즐 뮬러의 시 Not Onl.. 2012. 11. 9.
[짧은 영시41]영시 허리케인 & 수퍼 허리케인 샌디 The Hurricane by Willam Carlos Williams The tree lay down on the garage roof and stretched, You have your heaven, it said, go to it. 허리케인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즈 번역: Helen of Troy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만큼 막강했다. 미국의 14개 주와 캐나다 동부에 있는.. 2012. 10. 31.
[좋은가을영시 40]Things I Didn't Know I Loved by Nazim Hikmet 가을을 맞이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첫 눈이 내리면서 벌써 떠날 준비를 한다. 짧은 가을동안 봄부터 사 모은 시집들의 시를 다시 찬찬히 읽으면서 10대 소녀처럼 촉촉한 멜랑콜리 분위기에 젖어본다. 오래 전에 구입한 나짐 히크메트 시인의 시집을 책꽂이에서 꺼내들고 이 아름다.. 2012. 10. 15.
[가을에 읽어보는 좋은영시39]On Living by Nazim Hikmet 2012년 9월 29일 밤하늘에 수줍게 뜬 한가위 보름달 On Living by Nazim Hikmet translated by Mutlu Konuk and Randy Blasing I Living is no laughing matter: you must live with great seriousness like a squirrel, for example-- I mean without looking for something beyond and above living, I mean living must be your whole occupation. Living is no laughing matter: you mu.. 2012. 10. 6.
[영시/한시38]밤하늘에 뜬 보름달을 보며 이태백의 시 '달밤에 홀로 술을 마시며'를 감상 2012년 8월 31일 밤에 우리집 뒷마당에서 본 보름달 2012년 8월 31일 밤하늘에 보름달이 떠 올랐다. 이 보름달은 보통 보름달과 달리 소위 블루 문 (blue moon) 이라고 불리운다. 블루 문은 말 그대로 푸른 달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같은 달에 하늘에 두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의미한다. 올해 8월은 .. 2012. 9. 3.
[하이쿠/영시37] 바쇼작의 3편의 가을 하이쿠(영어시) Aspen trees in the Rockies 뜨거웠던 태양이 눈부시던 8월도 이제 이틀이면 가을의 전령사인 9월에게 자리를 물려줄 시간이 왔다. 젊음과, 야망, 패기와 열정으로 가슴을 맘껏 열고 도전을 하던 시절을 접고, 그동안 쏟아부었던 땀과, 에너지의 결실을 서서히 거두어 드리는 가을이 우리곁에 다.. 2012. 8. 30.
[영시/하이쿠36] 바쇼작의 개구리 그리고.... 우리 집 뒤로 가면 좋은 산책로가 있다. 호수와 숲이 있어서 제법 운치도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시간이 나면 한바퀴 죽 돌고 오곤 한다. 얼마 전에 자연보호 지역으로 개발이 되지 않은 숲을 따라서 편한 길이 조성이 되어서 도시의 주택가 내에 있는 산책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나무.. 2012. 6. 2.
[영시/한시35]두보의 봄한시 春望 (영시: A Spring View ) 쳉두에 위치한 두보의 초가집 春望 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 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 Spring View The country is broken, though hills and rivers remain, In the city in spring, grass and trees are thick. Moved by the moment, a flower's splashed with tears, Mourning parting, a bird star.. 2012. 5. 4.
[봄영시/하이쿠 34] 세편의 마쯔오 바쇼 작의 봄을 주제로 한 하이쿠 First day of spring by Matsuo Basho First day of spring-- I keep thinking about the end of autumn. 봄의 첫날 마쯔오 바쇼 봄의 첫날에--- 왠지 가을의 마지막을 계속 연상하네. Spring Air Spring air — woven moon and plum scent. 봄 내음 봄의 내음은--- 달님과 자두의 향기가 잘 어우러진 냄새이리라. Spring Rain Spring rain le.. 2012. 4. 24.
[짧고 재미난 영시33] How to Eat a Poem by Eve Merriam-이브 미리엄작의 시를 어떻게 먹을까 2011년 겨울 하늘을 수놓은 멋진 오로라... How to Eat a Poem Eve Merriam Don't be polite. Bite in. Pick it up with your fingers and lick the juice that may run down your chin. It is ready and ripe now, whenever you are. You do not need a knife or fork or spoon or plate or napkin or table cloth. For there is no core**** or stem or rind* or pit** or seed*** or skin**.. 2012. 1. 20.
[가을시 32]릴케작의 가을 날에 by Rainer Maria Rilke 2010년 9월 30일에 ... 이번 여름엔 평소보다 많은 시간동안 집을 오래 '떠나서 여행을 많이 다녔고, 여러가지 일을 벌려 놓고도 제대로 잘 마무리도 못 했는데다가 몸과 맘이 조금씩 지쳐가고 있을 즈음에 가을의 첫 날을 맞이해서 내심 참 반가웠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내 자신을 잘 돌보.. 2011. 9. 24.
[가을 영시31] Harvest Moon by Ted Hughes - 테드 휴즈 작의 추석보름달 한가위 추석 저녁에.... 올해는 일찌감치 추석이 다가왔다. 매달 보름이면 보는 보름달이지만, 한가위 보름에 보는 달은 괜시리 더 특별나게 다가 온다. 마침 하늘이 맑아서 둥그런 보름달이 집 위로 난 커다란 창을 통해서 멀리 지평선에서 솟아 오를 때부터 지켜 보면서 우리 가족을 포.. 2011. 9. 13.
[좋은영시 30] Turning by W. S. Merwin 오늘 아침 창가에 활짝 핀 베고니아.. Turning by W. S. Merwin Going too fast for myself I missed more than I think I can remember almost everything it seems sometimes and yet there are chances that come back that I did not notice when they stood where I could have reached out and touched them this morning the black shepherd dog still young looking up and saying Are.. 2011. 6. 11.
[아름다운 봄 영시29]The First Green of Spring by David Budbill 지난주부터 영상의 기온이 계속되어서 겨우내 높게 쌓인 눈이 거의 다 녹아 내린 물이 시냇물이 되어서 졸졸 흐르고 드디어 오랜만에 앞 뒤 마당의 시꺼먼 흙을 다시 만나서 참으로 반가웠다. 예전보다 겨울도 춥고 길어서 파종할 시기도 따라서 2-3주가 늦어질 것 같아서 눈이 사라진 맨 .. 2011. 4. 14.
[아름다운 영시28]The Quiet Life(Solitude) by Alexander Pope-알렉산더 포우프작의 평온한 삶 The Quiet Life 평온한 삶 by Alexander Pope Happy the man whose wish and care A few paternal acres bound, Content to breathe his native air In his own ground. Whose herds with milk, whose fields with bread, Whose flocks supply him with attire; Whose trees in summer yield him shade, In winter fire. Blest who can unconcern'dly find Hours, days, and years slide soft away In he.. 2011. 3. 12.
[아름다운 영시27]The Negro Speaks of Rivers by Langston Hughes 미시시피 강 The Negro Speaks of Rivers by Langston Hughes I've known rivers: I've known rivers ancient as the world and older than the flow of human blood in human veins. My soul has grown deep like the rivers. I bathed in the Euphrates when dawns were young. I built my hut near the Congo and it lulled me to sleep. I looked upon the Nile and raised the pyramids above it. .. 2010. 12. 10.
[아름다운 영시26]This is Just to Say by William Carlos Williams [Top 영시 감상5] This Is Just to Say by William Carlos Williams I have eaten the plums that were in the icebox and which you were probably saving for breakfast Forgive me they were delicious so sweet and so cold 그냥 한마디만 할게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즈 나는 아이스 박스 안에 있는 자두를 꺼내 먹었지 이 시는 상상시인들(Imagist)이 쓴 시로 분류 .. 2010.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