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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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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Scrapbook/좋아하는 영시208

[좋은 봄 영시 감상102]The Trees by Philip Larkin with 화사하고 싱그러운 봄 꽃 흰 수선화가 있는 언덕 슬로비니아 Photograph: Getty Images 올해는 캐나다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안 그래도 긴 캐나다의 겨울이 기상청이 시작된 후로 제일 길었다고 며칠 전에 발표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마음은 더 꿀꿀해졌다. 어제도 아침 내내 눈이 내려서 온통 무채색의 세계에서 6개.. 2018. 4. 19.
[아름다운 사랑 영시101]Scaffolding by Seamus Heaney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에 설치된 Scaffold 사순절에 가장 많이 묵상하는 주제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양한 관계에 관한 것이다. 어려운 고비 속에서도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지혜를 심플한 구성과 간결한 히니의 Scaffolding 작품에서 오늘 재발견했다. Scaffolding(비계) Seamus Heaney(셰.. 2018. 3. 8.
[아름다운 영시감상100]February: Thinking Of Flowers by Jane Kenyon/케니언작의 2월: 꽃을 연상하면서 화분 위에 눈이 소복히 쌓인 2월의 뒷 마당 황량하고, 혹독하게 추운 2월이 찾아 왔다. 지난 금요일에 약 15 cm 뿌리기 시작해서 1주일 내내 지치지도 않는지 8일간 눈이 내려서 온천지가 햐얀 설국이다. 넓디 넓은 캐나다 서부의 광활한 대평원의 짙은 회색의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 위 무채.. 2018. 2. 4.
[겨울 영시 감상99]In the Bleak Mid Winter by Christina Rosetti/크리스티나 로제티작의 어둡고 추운 한겨울에 영하 31도의 2011년 겨울, Hawrelak 공원에서... 춥고 밤이 긴 혹독한 겨울에 크리스티나 로제티의 영시 '어둡고 추운 겨울에'를 조용히 음미하면서 읽거나 구스타브 홀스트 작곡의 멜로디를 부르다 보면 아무리 혹독한 추위라도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는 감동적인 영시이다. 특히 요즘 곧 오실.. 2017. 12. 20.
[아름다운 겨울 영시감상98]From March 1979 by Tomas Transtromer & 겨울 영시Top 10 소담스런 하얀 눈으로 덮힌 우리 집 뒤 겨울의 숲에서(2015년 겨울).... 일주일 후면 일년 중 가장 밤이 길다는 동지(Winter solstice)이다. 요즘은 낮 4시 15분에 해가 지고 아침 8시 45분에 해가 떠서, 밤의 길이가 낮의 길이보다 거의 2배에 가깝다. 그래서 안 그래도 낮이 짧은데에 날씨까지 흐린.. 2017. 12. 15.
[좋은 가을영시97]Merry Autumn by Paul Laurence Dunbar-로렌스 던바 작의 즐거운 가을 2016년 10월 2일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찾은 사스카추언 강가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을이 너무도 짧게 머물다가, 11월에 접어 들면서 우리 동네는 완연하게 겨울철로 접어 들었다. 흔히 우리는 가을과 겨울을 소멸되어 가는 자연을 통해서 쇠락과 죽음과 쉽게 연관짓게 되고, 또 한 .. 2017. 11. 21.
[짧은 가을영시96]Autumn by William Morris & 윌리엄 모리스의 유명한 작품들과 디자인 윌리엄 모리스 (William Morris) Autumn by William Morris Laden Autumn here I stand Worn of heart, and weak of hand: Nought but rest seems good to me, Speak the word that sets me free. 가을 윌리엄 모리스 가을의 한복판에 서 있는 나는 마음은 피폐해지고, 육신은 초췌하네: Acanthus 벽지 디자인(1875) 오래 전에 서양 미술사를 공.. 2017. 10. 23.
가을의 절정에 도달한 아름다운 울동네[좋은 가을 영시감상95/Autumn Movement by Carl Sandburg] 울동네 MacTaggart 보호구역 트레일에서... 9월의 마지막 주의 울동네는 가을의 절정 그 자체로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며칠 남지 않은 가을을 만끽할 수 밖에 없게 할 정도로 눈물나게 아름다웠다. 집 뒤에 있는 아름다운 숲으로 저와 함께 가을 산책을 떠나요~~ 금요일 아침 가을햇살이 너무 .. 2017. 10. 10.
[아름다운 첫눈 영시 감상94] First Snow by Mary Oliver 어제 아침에 첫 눈이 온 천지를 휘날리는 창가에서... 지난 주말만 해도 25도를 훨씬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어서 일년에 몇번 틀지 않는 에어콘을 가동시킬 정도의 더운 날씨더니 그저께부터 계속 오락가락하던 비가 어제 아침부터 진눈깨비로 돌변해서 휘날리기 시작했다. 이제 막 여름과.. 2017. 9. 21.
[아름다운 짧은 영시93]Little Things by Julia A. Carney 그저께 밤에 읽은 짧은 영시가 두 딸과 함께 스콧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의 오래된 길을 걸으면서 계속 머리에서 자꾸 맴돌아서 함께 공유해 봅니다. Little Things by Julia A. Carney Little drops of water, Little grains of sand, Make the mighty ocean And the pleasant land. 작은 물방울들이, 몇 알의 모래알들이, 거.. 2017. 7. 9.
[아름다운 영시92]괴테의 시에 베토벤이 곡을 부친 '오월의 노래' - Mailied by Goethe/Beethoven 5월 말에 뒷 마당에서 제일 먼저 피는 Bleeding Heart 의 고운 자태 계절의 여왕 5월과 함께 동토의 나라 캐나다에도 드디어 봄이 찾아 왔다. 그리고 주위가 이틀 사이에 온통 초록으로 덮이고 나뭇가지와 꽃나무는 새순과 꽃망울이 올망종말 달려있다. 그리고 잔뜩 처지고 웅크리고 있던 이웃.. 2017. 5. 5.
[감동적인 영시감상91]Last Days by Donald Hall 4월 22일은 평소에 좋아하는 시인중 한분인 제인 케니언 씨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그녀의 남편이자 시인인 도날드 홀 씨가 그녀의 아름다운 삶처럼 죽음 역시 슬프지만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준 이 영시 " Last Days"를 다시 감상하면서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나의 임.. 2017. 4. 24.
[좋은 봄영시90]수선화/I wandered lonely as a cloud(Daffodils) by William Wordsworth 수퍼에서 넉넉히 산 수선화 춘삼월이 되었는데도 영하 10도 이하로 날씨가 계속되고, 25cm되는 눈까지 내려서 봄이 일찍 찾아 온 작년과 달리 우리집 마당과 텃밭은 여전히 겨울잠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예년같으면 지금쯤 화원을 들락거리면서 화사한 꽃모종을 사 모으기도 하고, 실.. 2017. 4. 9.
[좋은 영시 감상89] To Helen by Edgar Allen Poe(에드가 앨런 포우의 헬렌에게) Helen of Troy 450-440 BC To Helen by Edgar Allan Poe Helen, thy beauty is to me Like those Nicean barks of yore, That gently, o'er a perfum'd sea, The weary, way-worn wanderer bore To his own native shore. On desperate seas wont to roam, Thy hyacinth hair, thy classic face, Thy Naiad airs have brought me home To the glory that was Greece, And the grandeur that was Rome. Lo! in.. 2017. 2. 23.
[좋은영시감상88]Let them not say by Jane Hirshfield(트럼프대통령 취임/박대통령 사건) 2017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아래에 소개된 시는 지난 1월에 열린 미국대통령 취임식 훨씬 전에 쓰였지만,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가 되기 전에 그의 행보와 당선된 과정, 그리고 취임식날 그가 대통령으로 선서를 하는 모습을 다른 각도로 재조명하게 만드는 이 시가.. 2017. 2. 17.
[좋은영시 감상87]세편의 겨울 영시 그리고 눈꽃이 탐스럽게 핀 울 동네(Tolkian/Williams) 2017년 1월 25일 집 뒤에서... 올해는 예년보다 눈이 반도 오지 않아서 눈 치울 수고는 덜 하지만, 겨울의 정취는 덜 느껴지는 걸 보면 설국의 겨울은 그래도 온천지가 하얗고 제대로 추워야 그 멋이 풍겨지나 보다. 앞 마당에 노르웨이 단풍나무와 야생풀에 하얀 눈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그.. 2017. 1. 28.
[짧고 멋진 영시86] Outwitted by Edwin Markham 오늘 교구청에서 봉사자들과 지도자들을 위한 워크샵이 있어서 참석하고 왔다. 세가지 주제로 좋은 토론과 강의를 들었는데, 그 중에 다룬 주제 하나는 캐나다처럼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사회의 특수성때문에 문화, 언어, 역사, 종교, 인종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아울러 신체적 정신적 .. 2017. 1. 13.
[좋은영시 감상85]Future Plans by Kate Barnes-케이트 반스작의 미래계획 새해가 시작한지도 벌써 10일이 후딱 지나갔다. 12월 내내 독감으로 골골하다가, 새해에 겨우 징한 독감을 떨쳐 버리고 나니 이제서야 홀 한해를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살 지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새해 계획들(New Year's Resolutions) 들의 숫자도 줄어 들고, 소박하기 그지 없건.. 2017. 1. 10.
[좋은겨울영시 84/캐롤]]In the bleak mid-winter by Christina Rossetti "In the bleak mid-winter Frosty wind made moan, Earth stood hard as iron, Water like a stone; Snow had fallen, snow on snow, Snow on snow, In the bleak mid-winter, Long ago." Our God, Heaven cannot hold Him Nor earth sustain; Heaven and earth shall flee away When He comes to reign: In the bleak mid-winter A stable-place sufficed The Lord God Almighty, Jesus Christ. Enough for .. 2016. 12. 7.
[쉽고 재미난 영시]Be Glad Your Nose is on Your Face by Jack Prelutsky 요즘 세상이 뒤숭숭해서 천진난만한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이나 동시가 여느때보다 더 끌려서, 기억에 남는 동시 한편... Be Glad Your Nose is on Your Face Jack Prelutsky Be glad your nose is on your face, not pasted on some other place, for if it were where it is not, you might dislike your nose a lot. 당신의 코가 다른곳이 아니.. 2016. 11. 11.
[좋은영시 감상82]Throwing Away the Alarm Clock by Charles Bukowski 10월 2일 사스카추언 강 언덕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로키산맥 빙하가 녹아 내려서 이루어진 북 사스카추언 강은 에드먼턴 도시를 중간을 가로지른 후 , 지평선이 보이는 북쪽으로 계속 사스카추언 주를 거쳐서 1300 km 거리를 달리는 긴 강이다. Throwing Away the Alarm Clockby Charles Bukowski my father.. 2016.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