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분류 전체보기2637

[독일여행 43]베를린 노이어스 페르가몬 박물관/3,000년 된 길가메쉬 서사시/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우룩/아슈르/Gilgamesh/Ashur/Uruk A Colossal Statue of the Weather God Hadad 날씨의 신 하다드의 거대한 부조물 (2013년 7월 11일) Found in Gerdshin near sam'al(Turkey) 775 BC; Basalt/현무암 이 부조 작품엔 "나는 QRL의 아들이자 자우디의 왕 파나푸와이다. 나는 나의 무덤 옆에 하다드 신 동상을 세웠다."라고 시작된 기록이 새겨져 있다. 이 부조물 덕분에 손에 번개 지팡이와 도끼를 들고 있는 날씨의 신 하다드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의 머리엔 신성함을 상징하는 황소뿔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으며 주춧돌에는 두 마리의 사자 머리가 새겨져 있다. 파나푸와 왕은 그의 생전에 날씨의 신 하다드의 보호를 받고자 이런 동상을 제작해서 헌정했으며 .. 2023. 7. 11.
[이탈리아 아씨시5]로카 마죠레 & 미노레 요새/미네르바 산타 마리아 성당/포로 로마노/Rocca Maggiore/Chiesa di Santa Maria sopra Minerva/Foro Romano 1,000년간 아씨시를 적으로부터 보호해 준 로카 마지오레/Rocca Maggiore 성/요새 로카 마지오레 성은 아씨시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지도 #9) 로카 마지오레보다 작은 로카 미노레/Rocca Minore는 남쪽에 위치해 있다.(지도 #11) 로카 마지오레 성은 11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독일의 프레데릭 1세가 아씨시 지역을 통치하던 시기에 마인츠 교구의 크리스천 대주교가 이곳에 머물렀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중세기부터 1,000여 년간 아씨시 도시를 지키고 있었음을 입증해 준다. 이 성은 당시 어린 프레데릭 2세도 이곳에서 잠시 거주했고, 아씨시의 성 루피노 대성당에서 영세를 받기도 했다. 이 성은 1198년에 아씨시가 다시 교황 이노첸트 3세의 영토로 넘어가면서 큰 손상을 입.. 2023. 7. 8.
[이탈리아 아씨시4]비 내리는 오후의 골목길/성 루피노 성당(아씨시 두오모 성당/몬테 프루멘타리오 궁/Il duomo d’Assisi/Monte Frumentario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오후의 아씨시 거리 (2023년 6월 3일) 언덕에 위치한 아씨시의 주요 길은 주로 남북으로 통해졌고, 경사도 완만하고 길도 넓은 편인 것에 반해서 그 길들을 이어주는 동서로 있는 골목은 이 골목처럼 폭도 아주 좁고 경사도 아주 급한 편이다. 계단 양 편에 램프/ramp는 움브리아 지역에 많이 찾는 사이클리스트들이 편하게 자전거를 이동하기 위해서 마련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한 귀족들이 살던 집 평소에 관광객들과 순례자들로 붐비던 이 길은 비가 세차게 내려서인지 한가하다. Portico of the Palazzo del Monte Frumentario/몬테 프루멘타리오 궁의 포르티코(주랑) 이 건물은 1267년에 아씨시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길에 아씨시 지역의 병원으로 .. 2023. 7. 4.
[이탈리아 아씨시3]지오토의 28점의 벽화가 걸린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위층 성당/Upper Church of Basilica of Saint Francis of Assisi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위층 (2023년 6월 3일) 위층 바실리카 대성당의 아름다운 모습 위층 성당은 사방의 벽/transept과 apse는 1290년대에 피렌체 출신인 Cimabue/치마부에와 그의 제자들이 프란체스코 성인에 관한 이야기들과 기적들을 묘사한 프레스코 벽화로 꾸며졌다. 아래층 성당에서 계단을 걸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위층 성당 안으로 들어서니 모든 벽들이 화사하게 프레스코 벽화로 꾸며졌다. 십자가형에 처한 예수님 벽화 13세기에 새겨진 글에 따르면, 남쪽 transept는 미카엘/마이클 대천사에게, 중앙 제대는 성모 마리아의 탄생, 북쪽 transept 제대는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에게 헌정되었다고 기록되었다. Apse 부분은 성모 마리아의 생애로 시작되어서 성모승천으로 이어지고, .. 2023. 6. 29.
[이탈리아 아씨시2]성 프란세스코 대성당 아래층의 아름다운 프레스코 벽화/Lower Church of Basilica of Saint Francis of Assisi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아래층 모습 Basilica di San Francesco d'Assisi/아씨시의 성 프란세스코 대성당은 프란체스코 성인이 태어나고 타계한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움브리아 지역에 지어진 성당이며, 가톨릭 신자들 뿐 아니라, 많은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순례지이기도 하다. 2000년에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 장소로 제정되었다. 산 언덕에 위치한 바실리카 대성당 공사는 이 마을 출신이자 가장 존경받는 성인 중 하나인 프란체스코 성인이 1228년 7월 16일에 성인으로 추대된 직후에 그를 기리기 위해서 시작되었고, 위층, 아래층에 두 개의 성당과 프란체스코 성인의 무덤으로 이루어졌다. 시모네 디 푸차렐로가 성당 대지로 기부한 이 언덕은 원래 죄인들의 사형집행이 열리던 곳으로 '.. 2023. 6. 26.
[이탈리아 아씨시1]아름답고 오래된 동네 모습과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아름답고 웅장한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2023년 6월 3일) 4년 만에 24일간의 이탈리아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어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막내딸이 집을 잘 관리하고 지켜 주어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아서 고맙고 푸근했습니다. 짐을 대충 풀은 후, 첫 목적지인 아씨시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아씨시는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움브리아 지역에 위치한 인구 3만 명의 소도시로,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18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항공기 사정으로 우여곡절 끝에 원래 계획보다 하루 늦게 6월 3일에 첫 목적지인 아씨시에 예약한 '움브라 호텔'에 드디어 도착했다. 이 호텔은 프런트와 붙은 건물에 일반 객실이 있고, 아파트 형식으로 된 객실 3채가 구비되었는데.. 2023. 6. 26.
길고도 긴 여행 첫 날 자정에 비행기와 이어지는 게이트 통로에 갇힌 290명의 승객들 4년 만에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는데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문자가 도착했다. 로마로 가기 위해서 캘거리와 몬트리올을 경유해야 하는데 캘거리에서 떠나는 비행기가 시스템 문제로 두 시간 연착되었다는 내용의 문자였다. 이렇게 되면 몬트리올에서 떠나는 비행기로 갈아타는 시간이 불과 20분밖에 되지 않아서 비행기를 타기도 전에 조바심부터 생겼다. 공항에 도착해서 짐 가방을 부치려고 하니 생각보다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에어 캐나다 서부 지역 시스템이 다운이 되어서 대부분의 비행기가 뜨지도 내리지도 못하고 셧다운 상태라서 보딩 패스를 받아도 그 시간에 떠난다는 보장이 전혀 없었다. 그래도 에드먼턴에서 원래보.. 2023. 6. 6.
Ciao, Bella Italia! 1. Assisi/아씨시 우리 부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기에 자연스럽게 긴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20년 전부터 매년 여름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한 달 동안 좋아하는 유럽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2019년 네덜란드, 벨기에와 덴마크를 다녀온 후 코로나 사태로 부득이하게 발이 묶였다가 4년 만에 드디어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번 여행 목적지는 이탈리아 중서부와 북부에 소재한 사진에 소개된 10개의 도시로, 오랜만에 떠나는 유럽여행이라서 마치 처음 가는 것처럼 가슴이 설렌다. 2. Montepulciano/몬테풀치아노 3. Pienza/피엔짜 4. Firenze/플로렌스/피렌체 5. Bologna/볼로냐 6. Treviso/트레비조 7. Padua/파두아/파도바 8. Vicenza/비첸짜 .. 2023. 6. 1.
Hello June; Farewell May~~봄과 여름 사이의 우리 동네 봄이 찾아온 울 동네 공원/놀이터/잔디 축구장(5월 9일) 겨울이 유난히 길고 추운 동토의 나라에도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던 봄이 예년보다 늦게 찾아왔다. 늦게 찾아 온만큼, 잃어버린 봄을 만회라도 하는 듯 온 동네가 봄을 향해서 가속으로 달려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이 확연하다. 겨우내 쌓였던 눈이 4월이 돼야지 완전히 녹고, 미끄럼 방지로 뿌린 모래와 자갈들 청소는 4월 말/5월 초나 돼야지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하지만 내리쬐는 따스한 햇살은 겨우내 답답했던 마음을 밖으로 유인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자전거 워크숍에서 자전거 툰업을 마치자마자 자전거에 올라타고 신나게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O Day after day we can't help growing older. Yea.. 2023. 5. 30.
[시에나 근교9]높은 타워로 유명한 중세의 성곽도시 산 지미냐노/콜레지아타 대성당/Collegiata Duomo/San Gimignano 중세기에 지어진 높다란 타워로 유명한 토스카나의 산 지미냐노/San Gimignano (높다란 타워 덕분에 '중세의 맨해튼"이라는 별명도 있다.) 카스텔리나에서 산 지미냐노로 가는 언덕에서 버스가 잠시 멈추어 서서... 뒷자리에 앉은 사람이 찍어 준 단체 사진 토스카나 중부 언덕에 피렌체와 시에나에서 약 45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중세의 도시 산 지미냐노. 산 지미냐노와 근교의 지도 산 지미냐노 성 밖의 포도밭 모습 산 지미냐노 중세기 성채의 모습 산 지미냐노는 기원전 3세기에 에트루스칸 마을로 시작해서, 1세기에 로마제국 군대와 맞서서 싸우던 무치오와 실비오 형제가 이곳으로 피신해서 두 개의 성을 지었는데, 그중 실비오가 지은 성이 지금의 산 지미냐노 성이다. 실비오 성은 450년에 훈족의 아틸라의.. 2023. 5. 28.
[LA 여행13]게티 박물관 7편/17세기 이탈리아 미술가들의 작품 European Paintings 1600-1700 1600년경 이탈리아의 로마와 볼로냐에서 활동하던 화가들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작품과 르네상스 작품들에게 다시 관심을 모으게 되었다. 이처럼 클래식의 재발견의 흐름은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주의와 극적인 빛의 사용, 이상형과 먼 그저 평범한 모델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린 카라바죠에 의해서 주도되었다. 이 전시방에 소장된 작품들은 다양한 모습의 바로크 미술 양식으로 제작되었으며, 바로크 미술의 특징인 적나라한 인간의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Bust of Maria Cerri Capranica/마리아 체리 파프라니카의 흉상 about 1640; Marble ALESSANDRO ALGARDI/알레싼드로 알가르디 (Italian, 1598-1994) 바로크.. 2023. 5. 26.
[시에나 근교8]와인의 명소 키안티의 카스텔리나/Castellina in Chianti 토스카나 지역 키안티의 카스텔리나의 오래된 성과 집들 (2011년 7월 4일) 시에나에서 출발한 버스틀 타고 가다가 창을 통해서 바라본 키안티 지방의 포도밭과 오래된 성들 이탈리아의 중부에 위치한 토스카나 지역 지도 키안티는 시에나에서 북동쪽으로 약 50 Km(차로 약 5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명한 토스카나 와인 생산지이다. 1,000여 년 전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은 키안티 지역 언덕에 널린 포도밭과 고성 키안티/Chianti 지역은 '몬티 델 키안티/Monti del Chianti(키안티 산맥)로도 불리며, 주로 완만한 산들과 언덕으로 이루어졌다. 키안티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키안티 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900BC-27BC에 에투르스칸 인들이 거주하던 곳으로 로마 제국 이전부터.. 2023. 5. 24.
3 주간 불타고 있는 우리 동네/Wildfires in Alberta & BC 5월 내내 산불로 발생한 연기와 그을음으로 온통 뿌연 하늘과 붉게 보이는 태양 (2023년 5월 20일 우리 집 발코니에서) 내가 사는 캐나다의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는 매년 4월 말이나 5월 초순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서 광활한 숲이 화마에 타 버리거나,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는다. 에드먼턴 시내 사스카추언 강북 언덕에서 바라본 강남 쪽에 있는 앨버타 대학교 2023년 5월 21일, 오후 1시 반 2023년 5월 21일 올해 초부터 발생한 산불로, 앨버타주에서만 4만 헥타르에 해당하는 숲이 화재로 유실되었다. 주 정부는 추가 산불도 방지하고 짙은 연기로 나빠진 시야로 자칫 발생할 교통사고와 건강을 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대부분의 주립/국립공원을 폐쇄했다. 오늘 일요일.. 2023. 5. 22.
[이탈리아 시에나7]개성있고 멋진 골목길 대문들 2편 1 편에 이어서... 43 44 45 46 47 48 49 50 51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대부분의 시에나에서 만난 대문들은 500-7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여전히 누군가가 거주하는 집을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오래되고 낡은 집을 보수하고 가꾸고 꾸미면서 사는 이네들의 생활 패턴과 마인드가 그저 부러울 뿐이다. 어떤 대문이 인상적인가요? 2023. 5. 20.
[이탈리아 시에나6]개성있고 멋진 골목길 대문들 1편 대문 1 (2011년 7월 초)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면, 주로 자유롭게 발로 걸어서 구석구석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그 동네에 잘 알려진 명소만이 아니라 평범한 주민들이 사는 동네를 즐겨 찾곤 한다. 그래서 여행자들의 발 길이 닿지 않은 보통 사람들이 사는 동네의 평범한 일상을 엿볼 수 있고, 대화가 제대로 통하지 못해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전혀 기대치 않게 특별한 경험도 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그중 하나가 보통 사람들이 사는 집과 정원, 특히 그 집의 대문들을 유심히 챙겨 본다. 대문은 그 집의 얼굴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그 대문을 통해서 대문 뒤에 사는 사람들의 취향이나 직업 그리고 주거 형태를 상상해 보고 추이 하는 것이 여행의 묘미이다. 시에나의 다양하고 독특한 대문들 대문 2 대문 .. 2023. 5. 20.
[이탈리아 시에나5]르네상스 시대의 오래된 거리에서(살림베니 궁전/성 크리토포로 성당/상인의 로지아/피나코테카 박물관 수도원이었다가 숙소로 리모델링한 알마 도무스 앞에서 찰칵~ (2011년 7월 4일) Piazza Salimbeni & Palazzo Salimbeni/살림베니 광장과 궁전 살림베니 궁전(가운데)은 12세기에 지어진 궁전 자리에 14세기에 재건축되었다가 19세기에 현재처럼 네오고딕양식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광장 가운데에 있는 동상은 시에나의 경제학자, 정치가이자 대부제를 지낸 살루시오 반디니/Sallustio Bandini (19 April 1677 – 8 June 1760)의 동상이다. 그는 자유 무역 제도와 영주들 사이에 세금을 없애는 것을 적극 권장했으며 이에 관련된 'Discorso Economico sopra la Maremma di Siena' 책을 1775년에 출판했다. 그의 획기적인 .. 2023. 5. 18.
세 번 기념하게 된 올해 어머니날 1 주일 앞당겨서 집에서 어머니날 아침에 막내가 챙겨 준 와플 브런치 (2023년 5월 5일) 생화는 너무 빨리 시들어서 꺼려하는 것을 알기에 생화 대신에 준비해 준 칼라 화분 그리고 식구들이 각자 정성 들여서 쓴 카드와 선물(립 글로스, 향수 & 아이라이너) 그리고 제일 감동적인 사진 앨범 선물 엄마와 함께 한 추억을 담은 사진 앨범의 첫 페이지 브런치와 선물을 준비해 준 막내와 헤벌레 기분이 좋은 헬렌 어머니날 저녁 식사 오븐에서 막 꺼낸 할라빵과 마늘 올리브 오일 어머니날 주인공이 주문한 케일/브럿슬 스프라우츠 샐러드와 포모도로 스파게티 큰 딸이 끊어 준 토론토행 비행기표 덕분에 막내딸과 함께 6박 7일로 세 동생들이 사는 토론토에 방문해서... 5월 13일 토요일 아침 일찌감치 3대에 걸쳐서 생선.. 2023. 5. 17.
[아름다운 단가 영시190]'A frail hepatica' by Jun Fujita/후지타의 '연약한 노루귀' Hepatica-nobilis A frail hepatica/연약한 노루귀 Jun Fujita/준 후지타 A frail hepatica Shyly holds its fragrance Beneath the fresh morning dew. So, Elizabeth. 연약한 노루귀 꽃 한 송이 새벽이슬방울 아래에서 수줍게 향기를 머금고 있구나. 엘리자베스, 너도. 한글 번역: N. H. Kim© (한글 번역을 잠시 후 내립니다.) Hepatica/노루귀 단가/Tanka (短歌)는 일본에서 시작된 시 장르의 하나로 하이쿠와 함께 짧고 간결한 단어를 사용해서 쓰인 짧은 시 작품이다. 후지타 씨는 주로 4줄로 구성된 단가 작품을 많이 썼는데, 이 '연약한 노루귀' 작품은 1919년 시 잡지 "Poetry" 11월.. 2023. 5. 8.
[이탈리아 시에나4]아름다운 르네상스 풍의 오래된 골목과 건물/메디치 성채(Fortezza) 키지-사라치니 궁전/Palazzo Chigi-Saracini) 두오모 대성당 옆 시에나 중심에 위치한 이 고딕 양식 건물은 현재는 권위 있는 음악학교인 아카데미아 무지칼레 키지아나/Accademia Musicale Chigiana 본교이다. 이 건물은 원래 12세기 중반에 시에나의 명문가인 마레스콧티 가문이 살던 궁전에 현재 보이는 높은 타워를 지었고, 몇 차례에 걸친 보수 공사를 하면서 현재처럼 고딕 양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2011년 7월 3일) 궁전 마당과 우물 1506년에 피콜리미니-만돌리 가문이 이 건물을 인수한 후 궁전의 내부, 안뜰과 개랑 등 르네상스 풍으로 개조되었다. 1770년 당시 이 궁전의 소유자인 마르크안토니오 사라치니와 그의 아들이 1824년까지 50여 년에 걸쳐서 대대적인 보수.. 2023. 5. 7.
갑자기 닥친 폭염에 최고인 병아리콩/호두 콩국수 만들기 4월까지 기온이 한자리 수에 머물러서 봄이라고 하기엔 좀 선선했는데, 5월이 되면서, 늘 지각한 봄이 좀 미안했던지, 하루아침에 낮 기온이 30 이상으로 오르는 폭염이 닥쳐왔다. 며칠 전반 하더라도, 따끈한 어묵 국물이나 된장 찌개 날씨에서 갑자기 시원한 물냉면이나 콩국수가 당겨서 올해 처음으로 마침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콩국수를 만들어 보았다. 콩국수 재료: 단단한 두부 340그램, 병아리 콩 540 ML 호두 /3 컵, 볶은 참깨: 1/3 컵 소금: 1 TSP.(입맛에 따라서 조절) 4인분: 모든 재료를 전자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주면, 영양가도 많고, 고소하고 진한 맛의 콩물이 완성된다. 커다란 용기에 콩물을 옮겨 담은 후, 물을 1 리터 정도 주가해서 잘 저어 주면 진한 콩물이 준비된다.. 2023. 5. 4.
잘 가요, 고든 라이트풋~/Farewell, Gordon Lightfoot 캐나다 출신 싱어 송라이터 고든 라이트풋 Gordon Lightfoot(November 17, 1938 – May 1, 2023) 캐나다 싱어 송라이터이자 포크-팝 장르의 대가인 고든 라이트푸트씨가 어제(5월 1일) 가족이 모인 가운데에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8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는 소식을 방송과 신문에서 알게 되었다. 그의 음악은 내가 중고등 학교 다닐 때에 막 배운 기타를 튕기면서 포크송을 즐겨 불렀던 시절에, 사이먼 & 가펑클, 돈 머클레인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던 가수였기에 그의 타계 소식이 개인적으로 잔잔한 슬픔으로 다가왔다. 고든 라이트풋트는 193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오릴리아에서 태어난 싱어-송라이터, 기타리스트로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뮤지션이다. 그의 노래는 자서전인 요소가 짙다. .. 2023.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