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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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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Rigoletto) 에드몬튼 오페라단이 베르디 작곡의 리골레토를 무대에 올리면서 올해 오페라 시즌 커텐을 올렸습니다. 이번 공연의 세명의 주역중 리골레토역에 바리톤 Theodore Baerg, 질다역에 소프라노 Tracy Dahl, 그리고 만투아 백작역에 Robert Dreault가 맡아서 고르게 높은 수준의 호소력이 담긴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 2009. 10. 30.
누구 편을 들까.......(World Series baseball) 평소에 야구에 관심이 없다가도 월드 시리즈 경기가 되면 그나마 챙겨 보는 편인데 작년 11월 2일에는 실로 오랜만에 월드시리즈 야구시리즈를 우승한 필리즈팀 글을 신이 나서 포스팅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일년이 흘러서 오늘 105번째로 야구 월드 시리즈가 드디어 시작해서 뉴욕의 양키즈팀과 .. 2009. 10. 29.
알록달록한 털실, 털실, 털실로 뜨게질..... 안 그래도 겨울이 길고 추운 이 도시에 올해는 2-3주 앞 당겨서 거센 바람까지 몰고 온 눈까지 일찍 와서 더 길어진 겨울을 나려면 나름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감당이 안 될 때가 많다. 긴 겨울을 길다고 투정을 하기 보다는 이왕 추워서 밖으로 자유롭게 나댕기지는 못해도 집 안에서 독서.. 2009. 10. 26.
대학교 2학년이 된 아들의 바쁜 일상.... 첫번 도전한 대학교 입학을 실패하고 일년 후에 재도전해서 어렵사리 얻어낸 복덩이 아들의 입학 허가 통지서를 받고 너무도 기쁘고 고마워서 울고 웃고 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년 1학기의 중반을 넘어 섰습니다. 첫해 이즘에는 아들이나 우리 식구에게 아들의 대학 생활의 모든 것이 생소해.. 2009. 10. 23.
[좋은 봄영시감상12] 한시 두보의 호우시절 요즘 한국에서 호우시절이라는 영화가 인기리에 방영이 되고 있다는 것을 다음 블로그 대문 왼쪽에 걸려 있는 걸 종종 보았습니다. 그냥 단어만 보아서 무슨 뜻인지 전혀 감이 었어서 관심 밖이었다가 조금 전에 블로그 친구인 메이님께서 호우시절이라는 단어가 두보의 시에서 유래했다는 글을 읽고 혹시 이 시가 아닐까 하는 예감에 원어인 중국어를 영어로 번역한 것을 또 다시 어줍잖은 한글 번역과 함께 올려 봅니다. 원글에서 두번이나 번역을 거친 내용이 실제와 거리가 있을까 두렵지만 한시의 대가이신 oldcow님이 원글과 함께 맛깔스럽게 바로 잡아 주실 걸로 믿습니다. 이 영화가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이 시와 연관이 있다니 재주껏 찾아서 보아야 할 생각을 하면서 나도 누군가가 살다가 목말라하고 기대고 싶을때 그 갈증을.. 2009. 10. 19.
Edith Wharton in Paris (Helen too)..... 오늘 아침도 항상 그래 왔듯이 커피를 마시면서 뉴욕타임즈, 런던 타임즈, 월 스트리트 져널 신문을 인터넷으로 읽다가 뉴욕 타임즈 신문에서 자그만하게 Edith Wharton's Paris 라는 제목을 보자 마자 갑자기 가슴이 한 두박자 빨리 뛰는 걸 느꼈다. 제목 위로 바로 클릭을 하니 눈에 익은 파리.. 2009. 10. 17.
[추수감사절 음식1]디저트로Spice Apple Bars (사과 케이크)만들기 이번 주말은(정확히 어제 10월 12일은)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의미를 갖는 Thanksgiving Day(추수 감사절) 명절이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처럼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척이 있는 곳으로 대이동을 하기에 일년 중 가장 교통량(공항, 하이웨이 모두)이 많은 날이기도 합니다. 어려서 이민을 온 후로 .. 2009. 10. 14.
벌써 첫 눈이 내렸다! 불과 며칠 전에 34도의 기온을 기록하면서 50년만에 최고의 기온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변덕이 죽 끓듯 이번에는 어제 벌써 올해 첫 눈이 왔다고 호들갑을 떤다. 이렇게도 자연의 힘(횡포)앞에서는 우리 인간들은 그저 그 고비를 무사히 잘 넘어가기에 급급하다. 그래도 처음이란 묘한 .. 2009. 10. 10.
인생과 음악...... 인생과 음악 살다 보면 저 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 많은 갈피들이 있다. N. Saskatchewan River, Edmonton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 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Blackhawk Golf Course... 살아 갈 날 보다 살아 온 날이 많아 지면서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City View from.. 2009. 10. 7.
어머님, 먼길 편히 가세요.... 지난 가을부터 젊은 사람 못지 않게 씩씩하게 암투병을 하시던 시어머님께서 84세에 나이로 10월 1일 새벽에 저 세상으로 멀리 떠나셨습니다. 갑자기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비행기를 집어타고 달려갔건만 평소 제일 이뻐하던 막내 아들을 못 보고 가셔서 차마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으로 그렇게 가셨습.. 2009. 10. 6.
잠시 서울에.... 새벽에 시어머니께서 많이 편찮으시다는 전화 연락을 받고 갑자기 내일 아침에 잠시 서울에 갑니다. 혹시라도 전화 통화를 할 상황이 된다면 제가 연락을 할 수 있게 비공개로 아래에 연락처를 남겨 주세요. 추석 상 차려 놓고 갑니다. 즐거운 추석 되시길... 2009. 9. 30.
[좋은영시11] Instrument of Choice by Robert Phillips Instrument of Choice Robert Phillips 그녀가 선택한 악기 She was a girl 아무도 그 여자 아이에게 no one ever chose 팀이나 클럽 멤버에 끼워 주거나 for teams or clubs, 댄스파티나 데이트 dances or dates, 신청을 하지 않았다. so she choses the instrument 그래서 그애는 no one else wanted: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투바를 선택했다. the tuba. Bing as herself, heavy as her heart, its golden tubes and coils encircled her like a lover's embrace. Its body pressed on hers. Into it.. 2009. 9. 29.
34도의 가을 오후에... 2.5 미터의 꺽다리 blakc-eye Susan이 가을 하늘에 하늘하늘... 요 몇년 사이에 사춘기의 기분처럼 예측불허의 날씨와 자주 만난다. 올해 4월 초에도 봄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함박눈이 내렸다가 얼고 녹아서 온 시내가 빙판으로 둔갑을 하기도 하고 (덕분에 남편은 제대로 오지게 넘어져서 아직도 어깨가 불.. 2009. 9. 28.
유채김치 대령이요~~~ 우리 부부가 아주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가 계시는데 그 양반은 엄청 유채 김치를 좋아 하신다. 특히 내가 담은 유채김치를.... 그래서 나만 보시면 언제 유채 김치를 담을 거냐고 물어 보시곤 하신다. 와인은 얼마든지 원하는대로 들고 오신다는 조건을 달아서.. 요즘 몸이 안 좋으셔서 병원 신세를 .. 2009. 9. 25.
[좋은영시10] Introduction to Poetry by Billy Collins Introduction to Poetry Billy Collins I ask them to take a poem 사람들에게 시 한편을 골라서 and hold it up to the light 칼라 슬라이드처럼 like a color slide 환한 불빛에 비추어 보든지 or press an ear against its hive. 귀를 가까이 대고 잘 들어 보라고 시켰다. I say drop a mouse into a poem and watch him probe his way out, or walk insi.. 2009. 9. 23.
귀한 선물 고맙습니다.. 멀리 한국에서 날라온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나는 로키에서 달랑 엽서 한장을 보냈을 뿐인데 풍성한 계절에 맞게 푸짐하게 선물을 보내 주신 등불님.... 무지 고맙고 마니 사랑해요... Music" Ave Maria by Bach-Gounod sung by renee fleming from helen's cd bin 2009. 9. 23.
헬렌표 약식 만들기... 나는 찹쌀로 된 음식을 좋아한다. 찰밥, 오곡밥부터, 찹쌀 시루떡, 인절미, 모찌, 수수경단도 좋아하고 약식도 좋아한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에서는 한국에 못지않게 맛난 떡을 만드는 떡집이 많아서 먹고 싶거나, 특별한 날에 가서 쉽게 사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살고.. 2009. 9. 21.
[재미나고 짧은 영시9] A Primer of the Daily Round by H. Nemerov A Primer of the Daily Round Howard Nemerov A peels an apple, while B kneels to God, C telephones to D, who has a hand On E's knees, F coughs, G turns up the sod For H's grave, I do not understand But J is bringing one day pegion down While K brings down a nightstick on L;s head, And M takes mustard, N drives into town, O goes to bed with P, and Q drops dead, R lies to S, but h.. 2009. 9. 21.
[좋은영시 8]Leisure by W. H. Davies 여름방학 내내 심하지 않지만 난독증(dyslexia)을 가진 막내의 부족한 읽기능력과 comprehension을 위해서 미리 뽑아 놓은 길지 않고, 내용도 너무 무겁지 않고, rhyme이 있어서 외우기도 쉬운 단편 소설, 희곡과 시를 매일 큰소리로 천천히 반복해서 읽기도 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함께 의견도 교.. 2009. 9. 19.
오늘 세상을 떠난 Mary Travers 을 기억하면서.... 60년대와 70년대에 우리 귀에 익은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Blowing in the Wind, Puff the magic dragon등을 부른 Peter Paul, and Mary 트리오 멤버였던 Mary Travers가 오늘 72세로 미국의 커네티커트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긴 금발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그녀는 Peter Yarrow and Paul Stookey와 함께 환상의 화음으로 많은 사.. 2009. 9. 17.
멋진 초가을의 주말에.... 지난 주말에는 에드몬튼에서 약 100km 서쪽에 위치한 Camp He Ho Ha(Health, Hope, Happiness)에서 합숙을 하면서 90몀에 가까운 멤버들이 참석가운데 합창단 연습이 있었습니다. 올해 12월 안에 네번에 걸친 굵직한 공연들이 예정이 되어 있어서 주말을 이용해서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이다. 예년같으면 가을의 중심에 와 있지만 9월 들어서도 한 여름같은 좋은 날씨가 계속 되어서 연습 사이에 갖는 휴식 시간과 저녁 식사 후에는 삼삼오오를 짝을 지어서 호수가를 끼고 산책도 하면서 근처에 민가가 없어서 모처럼 깜깜한 밤 하늘에 총총하게 박힌 별들을 오랫동안 쳐다 보기도 하고 행여나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멋진 주말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주요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이런.. 2009.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