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Helen681 동토의 나라에도 드디어 봄이 왔다~~~ 위도가 꽤 높은 곳에 위치한 우리 동네는 겨울이 춥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거의 5개월 이상 겨울이기에 다른 도시보다 더 봄을 애타게 기다려진다. 안그래도 겨울이 지루할 정도로 길어서 소위 cabin fever라는 증상도 앓기까지 하는데 올해는 모두가 기다리는 봄이 예년보다 거의 한달이 더디게 와서 평균.. 2011. 5. 14. 서당개 생활을 3년을 하고 보니.... 부활절 카라 정확하게 만 3년 전 3월 말에 아이들의 봄방학을 이용해서 11일간 한국을 다녀 온 후에 별 생각도 계획도 전혀 없이 친구따라 강남 가는 기분으로 덜컥 블로그를 이 곳에 열었다. 당시 유일한 목적은 한국에 계신 식구들과 친척분들에게 우리집 식구의 안부와 근황을 쉽게 정.. 2011. 4. 30. 부활절의 유래와 풍습, 그리고 음식들.... 이쁘게 때때옷을 입은 부활 달걀 부활절의 유래와 풍습 부활절은 교회 달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축일이고, 그리스어로는 파스카(Pascha)라고 하고 히브리어로도 비슷하게 페샤(Pesha) 라고 한다. 그래서 라틴어에서 갈라져간 언어인 로맨스 언어들인 불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 2011. 4. 23. 남편 생일상을 이렇게 차려 보았어요. 매년 남편의 생일에는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남편의 소원대로 가까운 친지들을 초대해서 조촐하게 차린 음식과 술을 들면서 밤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한다. 올해는 정작 생일엔 남편이 출장 중이라서 일주 뒤인 지난 주말에 옆집 부부와 동료 교수 부부를 초대해서 함께 남편의 생일을.. 2011. 3. 24. Alois 님의 생신에 화사한 카디건을... 다가오는 3월 9일은 남편의 생일이자 알로이즈 아버지의 생신이기도 합니다. 카디건과 스웨터를 좋아하시는 알로이즈님께 만물이 다시 소생하는 봄 분위기로 화사한 색상의 털실을 이용해서 손 뜨게질로 카디건을 만들어서 오늘 독일로 보내 드렸습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미루어 오던 단추를 오늘에.. 2011. 2. 26. 국경을 넘어 서로 주고 받으면서 쌓이는 정 [3편] 선물을 주고 받는 크리스마스는 이미 지났지만 새해가 되어도 멀리 떨어져서 사는 내게 정성과 사랑이 담긴 선물이 계속 배달이 되어서 올해 유난히 길고 춥고 힘든 겨울을 잘 견디면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여유있게 기다려 봅니다. 선물 하나 블친구 Anne님의 둘째 딸인 지현이가 그린 사과 크리스마.. 2011. 2. 23. Rest in eternal peace.... 많은 사람의 애도 속에서 우리들은 마리로즈 엄마를 지난 2월 4일에 알로이즈 아버지가 태어난 고향의 작은 고을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나즈막한 낮은 산 허리에 편안히 뉘어 드린 후에 차로 혹은 걸어서 성당으로 가서 장례미사를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올렸다. 마리로즈 엄마는 돌아가시기.. 2011. 2. 15. 발렌타인 데이에는 핑크빛의 하트 쿠키로 사랑을 전해 보세요... 발렌타인 하트 슈가 쿠키 올해도 어김없이 다음 월요일에 발렌타인 데이가 돌아 옵니다. 평소에 알게 모르게 나와 우리 가족에게 사랑을 베풀어 준 주위의 여러분들에게 정성이 담아서 작은 선물로 고맙다는 표시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이 날이 참 소중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갑작.. 2011. 2. 11. 이틀 전에 돌아가신 마리로즈 엄마를 추모하면서... 평소와 달리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수업을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전화가 걸려 와서 무심코 받아 보았더니 독일에 사시는 나의 양아버지인 알로이즈님의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리자 일단 반가워서 큰소리로 잘 지내시냐고 안부 인사를 했다. 평소에 늘 유머가 많아서 주위의 사람들을 즐는겁게 해 주시.. 2011. 2. 2. 이번 설날에 집에서 헬렌표 약식 만들기... 나는 어렸을 때부터 찹쌀로 된 모든 음식을 좋아한다. 찰밥, 오곡밥부터, 찹쌀 시루떡, 인절미, 모찌, 수수경단도 좋아하고 약식도 무지 좋아한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에서는 한국에 못지않게 맛난 떡을 만드는 떡집이 많아서 먹고 싶거나, 특별한 날에 가서 쉽게 사 먹을 .. 2011. 1. 31. 외국 친구들도 엄청 좋아하는 한식과 윷놀이... 작년의 마지막 날엔 큰애의 친구들을 우리집에 초대해서 조촐한 파티를 열어 주어서 함께 즐겁게 먹고, 놀면서 묵은 해를 보냈다. 큰애의 음대 대학원 친구들 중에 과반수 이상이 다른 도시에서 혹은 외국에서 유학 온 친구들이 많은데 길지 않은 2-3주 정도의 겨울방학 사이에 클리스마.. 2011. 1. 20. 국경을 넘어 서로 주고 받으면서 쌓이는 정 [2] - updated 매년 11월과 12월이 가까워 오면 한해 동안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서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 분들에게 평소에 짬 날 때마다 조금씩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 움직여서 받을 사람의 취향과 나이에 내 상상대로 맞추어서 다양한 소재의 털실로 뜨게질을 해서 만든 소품을 만들어서 내 나름대로 고맙다는 맘의 .. 2011. 1. 13. 국경을 넘어 서로 주고 받으면서 쌓이는 정 일주일 전부터 기다리던 귀하고 값진 선물이 드디어 오늘 오후에 배달이 되었습니다. 멀리 중미 온두라스에 사시는 블로거 왕언니 요세피나님께서 제가 좋아하는 커피의 원산지인 온두라스에서 금방 볶은 그야말로 신선도 100%답게 진하고 고소한 커피향과 사랑과 정성이 듬뿍 배인 커피 Bean을 보내 .. 2011. 1. 6. 나의 새해 결심 그리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톱 10 새해 결심들... 2011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달력이 없다면 어제나 오늘이나 별번 다를게 없는 날이지만 이렇게 인간이 편하도록 만들어진 달력이 있기에 미련없이 묵은 해를 뒤로 하고 다시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새 출발을 다시 할 수 있는 새해 첫날이 참 고맙기만 합니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올 한해동안 이.. 2011. 1. 2. 우리집 톱 6 베스트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기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 오면 평소에 가까운 분들과 고마운 분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표현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다. 예전에는 11월 말부터 선물을 해야 할 분들을 리스트를 길게 작성해서 각 개인에게 알맞은 선물을 사기 위해서 고심고심하면서 백화점과 쇼핑 몰을 시간나는대로 수시로 돌.. 2010. 12. 15. 크리스마스 카드와 함께 보낼 뜨게질 선물... 두툼했던 달력이 달랑 한장만 남을 것을 보면 한해가 거의 저물어 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자연히 싫든 좋든 저물어 가는 한해를 돌이켜 보면서 그나마 남은 한달간이라도 어떻게든지 만회를 해 보려고 노력을 하면서 한 해를 보낼 마음의 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또 이맘때면 빠지지않고 하는 일은 아.. 2010. 11. 26. 오늘 체감온도 영하 38도에도 불구하고.... 눈으로 덮인 집 뒤에 있는 숲... 지난 일주일 내내 갑자기 기온이 영하 15-20도롤 떨어지고 눈도 연일 뿌려리고, 하늘도 잔뜩 찌푸렸다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오랜만에 파란 하늘에 환하게 떠 오르는 해만 봐도 기분이 상쾌해져서 날씨도 따라서 풀린 줄 알고 가벼운 맘으로 매일 습관.. 2010. 11. 24. 사람의 능력을 테스트를 받아야 할 때.... 어제 아침에 기다리고 있던 합창단 지휘자님이 보낸 이 메일이 한통을 받았다. 며칠 전에 헨델의 메시아 솔로이스트를 뽑는 오디션 결과를 알리는 메일인데 여느 메일과 달리 바로 열어 보지 못하고 하루가 지난 오늘에서야 열어 보았다. 아마도 결과를 이미 예상하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2010. 11. 22. 뜨게질로 만들어 본 따뜻한 목토시 ... 11월 중순이 지나면서 캐나다 서부에는 밤이 유난히 길어지는 긴 겨울이 서서히 다가 옵니다. 아주 기온이 떨어지거나 눈이 많이 쌓이기 전에 집 주위와 정원에 크리스마스 장식등을 이번 주말에 달고, 앞마당에 졸졸 흐르던 시내물도 거두어 들이고, 화분도 정리하고, 밭에 보기 싫게 남은 채소줄기도.. 2010. 11. 14. 11월 11일 빼빼로 날에..... 얼마 전 지인에게서 한국에서는 언제인가 부터 11월 11일이 빼빼로 데이란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기다란 모양의 과자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해준다고도 들었다. 캐나다를 비롯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숨진 군인들의 영혼을 위하고 그들을 기.. 2010. 11. 9. 입맛이 없을 때에 땡기는 깻잎장아찌 만들기 가을이면 괜히 처지고, 우울해지면서 입맛까지 떨어져서 더 기운이 빠질 때가 많은 요즘이다. 그럴 때마다 매콤하고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기운이 나서 얼마 전에 담아 둔 깻잎 장아찌, 오징어 젓과 고추 장아찌를 반찬으로 밥 한 그릇을 뚝딱 해 치우면서 올 가을을 잘 나고 있다. 뒷 .. 2010. 11. 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