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Helen719 가을에 도착한 알록달록한 털실들.... 위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우리 동네는 이제 가을이 완연합니다. 그리고 이 짧은 가을이 끝나면 길고 긴 추운 캐나다의 겨울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 긴 동토의 겨울에 따스하게 타오르는 벽난로 옆 흔들의자에 앉아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누군가를 위해서 한 코, 한 코 떠 나가는 뜨개질을 하면.. 2011. 9. 28. [한국방문 6] 아름다운 부산에서... 부산 영도에서 멋진 해돋이 처음 가 본 부산은 예상대로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국제적인 아름다운 항구 도시였다. 내 눈에 비친 부산은 생각했던 것보다 스케일이 크고, 항구 근처에 어디론가 운반되어 갈 많은 컨테이너들과 크레인들이 국제적인 무역과 상업의 중심이자 아름다운 항구임을 입증해 .. 2011. 9. 23. [한국방문5] 망양바다와 처음 가 본 부산에서.... 용평에서 3일을 묵으면서, 그동안 그리웠던 동해바다를 구경하고자 찾아 간 양양, 속초, 낙산 바닷가는 늘 성수기에 찾아와서 복잡하던 해변가가 마침 해수욕장이 폐장이 되어서, 고즈녁한 바닷가를 우리 가족이 전세를 낸 듯이 여유롭고 편안하게 해변가를 거닐었다. 비린내나는 바다바람을 맞으면.. 2011. 9. 20. Pickling 으로 고추와 오이 저장식품 만들기 색깔이 환상적인 스코치 고추 피클 피클링은 여름과 가을에 수확하는 싱싱하고 신선한 채소를 오래 두고 먹기 위해서 주로 소금과 식초를 사용해서 만드는 저장식품이다. 이제까지는 주로 방학이라서 시간이 넉넉한 8월에 고추, 양파, 오이, beet 채소를 이용해서 일년 내내 먹을 수 있게 집에서 피클을.. 2011. 9. 17. 오마이캐나다 에게 공개적으로 경고합니다!!! 조금 전에 내가 블로그를 개설 할 당시부터 잘 알고 지내던 블친구가 와서 내가 올려 놓은 글들을 ohmycanada.net 에 버젓이 올려져 있으니 얼른 가 보라는 연락을 받고 별 생각없이 http://ohmycanada.net 로 가 보았더니 세상에나 7월부터 내 블로그에 올려 놓은 글 모두가 캐나다 이야기랍시고 올려 져 있는 것.. 2011. 9. 14. [한국방문 4] 용평에서 만난 친구... 용평에서 화창한 오후에 느긋하게 담소를 나누는 세 모자.... 무더운 여름 날씨이기도 하고,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아서 늘 그리운 바다로 가고 싶은 차에 아이들 고모가 우리 식구를 위해서 막 새로 구입한 새 차를 선뜻 건내 주셔서 마치 날개를 달은 양 한국에 도착해서 맞는 첫 주말에 한.. 2011. 9. 10. [한국방문 3] 23일 모임에서 만난 블친구들과 함께 비원 돌담길을 함께 걸으면서.... 이미 포스팅한 한국방문 첫 후기에 이야기를 했듯이 밀리언님의 수고로 성황리에 이루어진 친구 블로거들의 첫모임이 내가 도 착한 바로 다음날인 23일 오후에 인사동 스타벅스에서 가졌습니다. 약속시간이 되자 한 두분씩 약속 장소에 속속 도착해서 블로그상에서만.. 2011. 9. 7. 양양에서 만난 반가운 블친구들 (selmer님과 함께) 강원도 양양에서 셀머님과 함께.... 친척분이 선뜻 불과 두달 전에 구입한 새 차를 빌려주셔서 친절하지만 가끔은 오락가락하는 네비양의 도움으로 곡예를 하듯이 복잡한 서울을 운좋게 벗어나서 동해바다쪽으로 차를 몰아서 우선 미리 예약 해 둔 용평에 짐을 풀고나서, 바로 계속 차를 몰아서 셀머.. 2011. 9. 5. [한국방문 1] 설레이던 첫 모임에서... 한국에 온지 벌써 13일째가 됩니다. 3년 전에 블로깅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도착한날 바로 날인 23일부터 계속해서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반가운 블로그 친구들과의 만남을 여러번 가질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이었습니다. 새벽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아예 전날 자는 것을 포기하고 일.. 2011. 9. 5. 올해도 복숭아 잼을 만들면서... 8월이 되면 맛도 좋고 값도 무척 싼 제철과일들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와서 우리의 눈과 코, 입을 즐겁게 해 준다. 곧 한국방문을 앞두고 있어서 올해는 잼 만들기와 피클, 고추장아찌 등 저장식품 만들기를 그냥 건너 뛸 참이었다. 그런데 잠깐 수퍼에 들렸더니 우리 식구가 모두 좋아하는 복숭아, 체리.. 2011. 8. 19. 파꽃에도 고운 향기가 있다? 보랏빛 파꼿.... 그리고 풍성하게 자라는 푸성귀 (우리집 텃밭에서) 오늘 저녁과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함께 하려고 우리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우리집은 손님초대를 해도 흔히 생각하듯이 가짓수도 많고 뭔가 거창한 메뉴의 음식이 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지난번 유럽여행 떠나는 날에 부.. 2011. 8. 11. 저, 한국에 가요~~~ 집안행사가 있어서 저와 가족이 8월 22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합니다. 제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3년 전에 우연히 아무 생각도 거의 무모하게 저의 버벅거리는 한글실력으로 블로그를 개설한 후로 기대 이상으로 많은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어려서 부모님을 .. 2011. 8. 6. 가족과 함께 로키로 가족휴가를 떠납니다. Upper Kananaskis Lake (2007) 과거 19년동안 매년 여름이면 연례행사처럼 로키산맥 안에 있는 카나나스키스 주립공원으로 가족여행을 해 온 것처럼 올해도 바리바리 차 안에 위에, 뒤에 가득 실고 떠납니다. 아래 포스팅은 예전에 포스팅 한것을 다시 한번 올려 놓고 떠납니다. 문명의 이기들이 .. 2011. 7. 23. 유럽으로 잠시 떠납니다.... Cinque Terre, Italy 일년 열두달 중 열달 동안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열심히 직장과 가정에서 일을 하고 오랜만에 일상을 떠나서 여행길에 오릅니다. 오즐 저녁에 이태리 로마로 떠나서 로마의 북동쪽에 있는 오르비에토(Orvieto), 토스카니 지방의 시에냐, 피렌제, 그리고 이태리의 리비에라라.. 2011. 6. 25. 동네 양로원에서 가진 피아노 연주회 1 Deveonshire 양로원 매년 일년에 4-5번씩 우리 동네에 있는 양로원에서 가르치는 학생들과 함께 피아노 연주회를 가집니다. 지난 4월에 열렸던 Kiwanis Festival 처럼 음악 경연대회나 지난주부터 시작해서 이번 주 내내 열리는 Royal Conservatory 공식 등급 시험처럼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등수에 들거.. 2011. 6. 17. 여름엔 역시 시원한 냉면이 최고! 캐나다식 우리집 냉면 무더운 여름 날씨에 땀이 주룩주룩 날 때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나 콜라나 사이다보다 뭐니뭐니해도 얼음이 동동뜨는 시원한 고기 육수에 말아 먹는 물냉면이 제일 생각이 난다. 그래서 하루 잠시 짬이 날 때에 냉면 육수를 만들어서 입맛을 잃기 쉬운 더운 여름에도 집에서 직접 .. 2011. 6. 9. 초여름엔 모밀국수가 제격이라서... 나를 포함해서 우리식구들 모두가 국수를 좋아한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다양한 모양과 크기만큼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이태리 식 파스타부터 중국식 자장면, 짬뽕, 쫄면, 일본식 우동, 모밀국수, 그리고 한국적인 콩국수, 냉면, 비빔면등 골고루 좋아해서 봄철과 여름철에 자주 상에 오른다. .. 2011. 5. 31. 동토의 나라에도 드디어 봄이 왔다~~~ 위도가 꽤 높은 곳에 위치한 우리 동네는 겨울이 춥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거의 5개월 이상 겨울이기에 다른 도시보다 더 봄을 애타게 기다려진다. 안그래도 겨울이 지루할 정도로 길어서 소위 cabin fever라는 증상도 앓기까지 하는데 올해는 모두가 기다리는 봄이 예년보다 거의 한달이 더디게 와서 평균.. 2011. 5. 14. 서당개 생활을 3년을 하고 보니.... 부활절 카라 정확하게 만 3년 전 3월 말에 아이들의 봄방학을 이용해서 11일간 한국을 다녀 온 후에 별 생각도 계획도 전혀 없이 친구따라 강남 가는 기분으로 덜컥 블로그를 이 곳에 열었다. 당시 유일한 목적은 한국에 계신 식구들과 친척분들에게 우리집 식구의 안부와 근황을 쉽게 정.. 2011. 4. 30. 부활절의 유래와 풍습, 그리고 음식들.... 이쁘게 때때옷을 입은 부활 달걀 부활절의 유래와 풍습 부활절은 교회 달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축일이고, 그리스어로는 파스카(Pascha)라고 하고 히브리어로도 비슷하게 페샤(Pesha) 라고 한다. 그래서 라틴어에서 갈라져간 언어인 로맨스 언어들인 불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 2011. 4. 23. 남편 생일상을 이렇게 차려 보았어요. 매년 남편의 생일에는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남편의 소원대로 가까운 친지들을 초대해서 조촐하게 차린 음식과 술을 들면서 밤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한다. 올해는 정작 생일엔 남편이 출장 중이라서 일주 뒤인 지난 주말에 옆집 부부와 동료 교수 부부를 초대해서 함께 남편의 생일을.. 2011. 3. 24.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