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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669

설국에도 봄은.... 일년의 반이 겨울인 우리 동네에도 이제는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집 뒷마당 뒤에 있는 호숫가에는 추운 겨울동안 남쪽에서 겨울을 나고 날라 온 한쌍의 Canada Geese 도 보이고, 호수 뒤에 빽빽이 있는 자작나무에도 새싹이 돋아 나고 있습니다. 몇달동안 순백의 나라에서 연두색의 잔디를 .. 2009. 5. 9.
고마운 흙, 생명의 흙, & 내 삶의 흙...... 예년보다 정원일이 2-3주가 늦어져서 주말 내내 마당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날씨가 무척이나 좋은 토요일에는 몇가지의 행사가 한꺼번에 겹쳐서 부득히 일요일로 미루어졌다. 일기예보에 낮 최고 기온이 22도라는 뉴스가 더없이 반갑다. 그래서 일요일 아침엔 맘 먹고 7시부터 일어.. 2009. 5. 5.
봄의 문턱에 Elerslie Nursury(화원)에서.... 지난 주 수요일에 날씨타령을 한 덕분인지 오늘은 갑자기 예년기온보다 오히려 높은 17도까지 올라 갔습니다. 2주간 미루어 오던 정원일을 할 욕심에 오전에 급하게 일을 처리하자마자 남편과 함께 집 근처에 있는 화원을 찾아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에 이렇게 이쁜 곳에 와 보.. 2009. 5. 4.
봄이라고 하기엔 좀 꿀꿀해서.... 얼큰한 순두부 찌게로 4월이 다 지가나고 내일이면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다. 벌써... 아무리 북쪽에 위치한 우리동네라지만 올해같이 의러없게 겨울이 눌러 앉아서 선뜻 봄에게 바통을 이어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이제는 슬슬 약이 오르기까지 한다. 벌써 2주전에 심을 야채씨와 여러가지 bulbs, 그리고 peat .. 2009. 4. 30.
블로그 오픈 1주년 파티에 초대합니다~~~ 예전에 올린 글을 찾다가 보니 이 블로그를 오픈하고서 첫글을 올린 날이 2008년 4월 19이라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40년간을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니, 고작 한국에서 최종 학력인 국졸 수준의 어설프기 짝이 없는 형편없는 한글로 오래 이어 갈 자신도 없이 조심스럽게 시.. 2009. 4. 25.
조촐하게 집에서 가진 피아노 리사이틀... 매년 4월말부터 5월 초가 되면 캐나다 주요도시에서는 Kiwanis Music Festival이 동시에 열립니다. classic 음악(기악, 성악, 작곡)뿐만 아니라, Speech, poetry-reading, broadway musical 까지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competition으로 올해 101주년을 맞은 오랜 전통과 권위가 있는 대회이며 많은 젊은 예술인의 주.. 2009. 4. 15.
조갯살 링귀니 파스타 (Linguini with clam sauce) 만들기 우리집 식구들은 제각기 식성이 다른데다가 우리 부부와 달리 매운 한식과 야채 요리를 싫어하는 애들때문에 매일 한가지 이상의 요리를 해야하는 고충이 많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온 식구들이 이탈리안 요리와 멕시칸요리를 좋아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파스타 요리가 상에 .. 2009. 4. 1.
3월이 다 가는데도.. 정식으로 봄의 첫날이라는 춘분도 일주 전에 지나갔는데 3월이 다 가는데도 추위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티비 뉴스에서 기상청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3월의 평균기온이 제일 낮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런 발표도 필요없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추위입니다. 3.. 2009. 3. 27.
Chicken Wings(닭날개) 요리 만들기.. 일반적으로 닭고기는 지방도 적고 응요할 있는 요리도 아주 많고 무엇보다 우리집 아이들이 좋아해서 일주일에 서너번은 닭고기 요리가 상에 올려집니다. 그중에서도 뼈에 붙은 살이 많지 않아서 굽는데도 시간이 짧게 걸리고, 겉은 바삭거리면서 속은 부드러운 고기 맛이 나는 닭날개 요리가 제일 .. 2009. 3. 25.
손 뜨게질로 이쁜 아기 이불 만들었어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임산부가 임신 7-8 개월쯤에 가까운 친지나 식구들이 한번 이상의 baby shower파티를 열어 줍니다. 이 파티는 해산을 하기 전에 초대된 사람들이 아기에게 필요한 아기 용품, 옷, 책, 장난감 등을 선물로 준비해 가서 함께 모여서 즐거운 파티와 식사를 함께 하는 행사.. 2009. 3. 22.
치즈케이크 (오렌지)... 얼마전에 남편의 생일에 만들려고 계획한 애플 케이크 대신 치즈 케이크를 무척 좋아하는 막내의 강력한 애교 덕분에 대신 오렌지 맛나는 치즈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한번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필요한 재료들 Filling 3-450g 크림 치즈 1 cup 흰설탕 3 계란 2 Tbs. 오렌지 껍질 갈은것 1 tsp. .. 2009. 3. 18.
봄같은 오후에 알버타 대학을 찾아서... 올해는 예년보다 더 살인적인 추위로 봄을 더 그리워하던 차에 영상 9도까지 올라간 금요일 하루 종일 봄처녀(아줌마)처럼 기분이 붕~ 떠서 그냥 즐겁기만 한 날이었다. 아침에 대학 병원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시간도 넉넉하고 날씨도 푸근하고, 젊은 대학생들의 발랄한 모습에 근처에.. 2009. 3. 16.
이틀만에 기온이 무려 40도가 오르다니... 불과 이삼일 전만 해도 영하 40도로 30여년만에 기록을 깬 추위로 정신을 빼 놓더니 이틀만에 40도 이상이 올라가서 오후엔 영상 6도의 푸근한 날씨로 돌변해서 또한번 사람을 헷갈리게 했다.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면서 역시 인간은 적응의 달인이고, 그래서 간사하기도 하고 같은 상황에 .. 2009. 3. 13.
영하 42도의 날씨에 난꽃 (Orchids)..... 오늘의 기온..... 상상하기도 어려운 영하 42도를 기록했다. 이 기온은 이제까지 기록된 3월 10일 기온의 최저 과거 기록인 영하 30도(1975년에 세운 기록)를 깨트린 기온이란다. 하지만... 두 애들은 여느날처럼 껴 입고 걸어 나가서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갔고, 10시에는 진학 상담을 하러 두 엄마가 우리집에.. 2009. 3. 11.
Winter Wonderland in March 2 어제는 지치지도 않은지 눈이 또 많이 내렸다. 무서운 기세의 강풍과 함께..... 벽난로 굴뚝으로 세어나오는 바람소리만 들어도 온몸이 오싹거려서 커피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든다. 직장일로 집을 자주 비우는 남편 덕에 매년 눈 치우는 일은 도맡아 하다가 올해는 붙박이로 집에 있는 남편.. 2009. 3. 9.
Winter Wonderland in March 1 그저께 아침... 전날 눈이 많이 온 다음날 아침이 유난히도 맑게 개어서 환하게 떠오르는 태양이 그 전날 온 눈으로 더 눈이 부셔서 눈이 무척 시렸다. 그날 베란다에 나가서 넓게 펼쳐진 뒷뜰 주위를 둘러 보다가 너무도 깨끗한 하늘, 눈부신 태양, 솜사탕같이 포송하고 하얗게 지천으로 .. 2009. 3. 9.
사과 케이크 (Apple Cake) 만들어 보세요..... 며칠있으면 남편의 생일이 다가옵니다. 매년 조금씩 케이크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평소에 케이크 레시피가 괜찮다 싶으면 메모를 해 두었다가 생일 전에 한두번 정도 연습삼아 만들어 봅니다. 그냥 적혀있는 레시피나 근사한 사진만 보고 바로 당일에 만들었다가 낭패를 몇번 본 뼈아픈 .. 2009. 3. 6.
뜨게질로 화려한 변신을 한 털실 작년 일년내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쉬엄쉬엄 털실을 쪼물락거리면서 만든 40여개의 스카프와 cape 그리고 60여개의 행주와 냄비 깔개를 작년 크리스마스와 새해 선물로 가까운 친지나 가족에게 홀가분하게 다 나누어 주었습니다. 항상 털실로 그득하게 찬 바구니들이 거의 바닥이 나면.. 2009. 3. 4.
[뜨게질]맘에 드는 털실 색상이 있나요? 우리동네는 위도가 무척 높다. Y 따라서 겨울이 유난히 길고 추워서 긴 겨울을 재미있게 잘 나려면 몇가지 취미생활을 하면서 보내야지 덜 지루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집안에 있는 넓은 창과 sky window에 보이는 풍경이 시베리아 벌판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때는 뜨뜻하게 벽난로를 피워 .. 2009. 2. 23.
스파게티 소스 만들어 보세요~~~ 나는 냉장고에 서너가지 김치가 그득하면 마음이 푸근하고 여유가 있듯이 냉동실에 스파게티 소스가 플라스틱 백에 차곡히 쌓여 있으면 역시 무척 푸근해진다. 스파게티소스는 일단 여러가지 채소와 고기, 우유제품(치즈) 그리고 다양한 허브가 어우려서 만들기에 맛이 좋을 뿐 아니라 .. 2009. 2. 21.
탐스럽고 하얀 눈꽃이 핀 날에....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로 떨어져서 아침 신문을 될수 있으면 재빨리 들고 들어 오려고 대문을 후다닥 열고 우편함 안에 있는 신문을 꺼내려다가 밤사이에 내린 눈으로 아름답게 눈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피부에 와 닿은 싸늘한 아침 공기도 잠시 잊고 집앞에 펼쳐진 .. 2009.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