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53 [밴프 여행13] 보우강 - Bow River and Town of Banff) 밴프로 이동을 한 후에 며칠 내내 날씨가 구름, 비, 안개와 함께 하다가 4일째 모처럼 아침부터 날씨가 쨍~~하고 눈부시게 떠 오르는 햇님덕에 산뜻하게 하루를 일찌감치 시작했다. 우선 호텔 세수만 간단히 마친 후에 호텔 안에서의 아침이 아닌 이른 아침에 평소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 2009. 9. 16. 주말을 베르디의 requiem 과 함께...... 내가 활동하고 있는 Richard Eaton Singers 합창단의 첫 연습이 9월1일 저녁에 있었습니다. 이번 2009-2010 시즌에는 예년보다 많은 여섯번의 굵직한 정기 공연이 예정 되어 있어서 예년보다 1-2주 앞당겨서 첫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첫 공연 작품은 베르디의 레퀴엠으로 11월 초에 에드몬튼 심포니 오케.. 2009. 9. 12. [밴프 여행12]런들산 Mt. Rundle 10일간 로키 산맥 깊숙한 산동네 카나나스키스의 호수옆에 있는캐빈에서 문명의 여러가지 이기들과 멀리 떨어져서 자연의 포근한 품에서 뛰놀면서 머물다가 로키의 꽃인 밴프로 이동을 했습니다. 약간은 구질구질하게 지냈던 캐빈에서의 생활보다 온갖 인간들에게 편한 시설을 골고루 .. 2009. 9. 9. 아들의 첫 월급.... 어느 부모든지 자식들이 잘 성장해 주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독립을 해서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해 주기를 바라는 맘에서 성인이 될때까지 많은 사랑과 시간을 쏟아 부어 넣을 것입니다. 나같이 장애자 자식이 있는 부모에게는 그런 꿈을 가지는 자체만으로도 사치같아서 두렵기만 합니다. 약 4.. 2009. 9. 5. [밴프 여행11] 유황 온천 Sulphur Springs 우리 가족은 (특히 여자 멤버들)은 밴프근처에만 오면 빠지지않고 꼭 들리는 곳이 바로 유명한 밴프 유황 온천이다. 밴프 국립공원이 탄생하기에 직접적인 동기를 부여한 이 온천은 한 겨울에 로키 산 꼭대기에 눈이 하얗게 쌓인 겨울에도 오픈을 해서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개.. 2009. 9. 3. 눈부신 8월 마지막 날 오후의 정원에서..... 휴가철이 되면 자연히 집을 자주 비우게 된다. 따라서 집 안과 밖이 주인의 손길이 닿지 않기 마련인지라 휴가 가는 자체는 일상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지만 돌아 와서는 밀린 일 치닥거리를 하다 보면 휴가를 다시 안 가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 로키에서 거의 3주를 보내고 집에 .. 2009. 9. 1. Edward Kennedy 의 장례식을 보면서.... 어제 토요일 아침에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긴 시간에 걸쳐서 치루어진 장례 미사가 미국 보스턴에 있는 영원하 도움의 성모님 대성당에서 많은 사람들의 애도속에서 거행되었습니다. 1991년에 만난 레바니즈 카톨릭 명문가 출신이자 은행 전문 변호사인 37세의 빅토리아에 사랑에 빠진 그는 다.. 2009. 8. 31. 어제 멀리 떠난 큰딸을 위해서... 4월 말에 큰 딸이 방학을 해서 집으로 돌아 올 때만 해도 다시 돌아 가기까지 4개월이란 시간 동안 함께 할 일들을 계획대로 하나씩 할 수 있다고 맘 먹었는데 주어진 시간이 넉넉하다고 생각해서인지 하나 둘 미루다 보니 별로 해 준 것도 없는데 서운하게도 어제 4000km가 떨어진 훌쩍 동.. 2009. 8. 30. 토론토에서 1..... (토론토 대학교) 예전부터 순발력이 좋다고 종종 얘기를 듣고 사는 사람답게 계획에도 없던 4박 5일로 토론토를 번개불에 콩 구어 먹듯 다녀왔습니다. 토론토는 어려서 부모님을 따라서 이민을 해서 잠시 미국 볼티모어에 살다가 중, 고등,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지인 뉴욕으로 떠날 때까지 살기도 했.. 2009. 8. 28. [밴프 여행10]The Fairmount Banff Springs Hotel ( 밴프 스프링스 호텔) The Fairmount Banff Springs Hotel 모습..... 캐나다가 자랑하는 밴프 국립공원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물론 빙하와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만들어진 멋진 풍경, 그리고 유황 온천(Sulphur Springs), 수많은 비치 빛의 호수들처럼 자연의 선물과 더불어서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이 페어마운트 밴프 스.. 2009. 8. 22. [카나나스키스 여행14]타르미건 트레일 Ptarmigan Cirque trails in Kananaskis 로키에 있는 캐빈으로 온지 6일째 캐빈에서 하이웨이 남쪽으로 한참 미국의 몬타나 주 방향으로 가다 보면 Highwood Meadows 와 Ptarmigan Cirque Trails가 나온다. 이 두곳은 이동네에 16년간 놀러 와도 아직도 한번도 가 보지 않아서 특별히 기대가 가는 코스다. 우선 커다란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 2009. 8. 18. 복숭아 잼도 만들어 보세요.. 긴 휴가에서 돌아 온 다음 우리집에 드나드는 손님들의 발길이 많아졌다. 방문하러 오시면서 주로 과일 상자를 들고 오시곤 한다. 식구들이 좋아하는 요즘 제철인 복숭아, 체리와 한국 참외가 몇박스씩 생겨서 좋기는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생긴 20 kg 정도의 복숭아부터 처분(?)하기 위해.. 2009. 8. 17. Assumption of the Virgin Mary (성모 승천 대축일) 내일 8월 15일은 한국의 광복절이기도 하지만 로만 캐톨릭 교회에서는 8월 15일을 성모 승천 대축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 축일은 성모님이 돌아 가신 후에 부활하셔서 영광안에 천국으로 올라 가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승천을 뜻하는 assumption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위로 오르심을 뜻하.. 2009. 8. 15. 멀리서 귀한 선물이 도착했어요.... 내 특유의 성격대로 멋 모르고 간단히 시작한 블로깅이 어느덧 1년 반이 되어 갑니다. 길다면 긴 시간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서로 얼굴을 들어 내지않고 익명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블로깅 세계에서도 얼굴을 맛대고 부닥치면서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간.. 2009. 8. 15. [카나나스키스 여행13]깊은 로키산 속에서 뮤지칼 공연 감상하기 Peter Lougheed 주립공원에는 두개의 멋지고 시설이 잘 된 야외극장이 두개가 있다. 우리가 머무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Elkwood Amphitheatre 에서는 일주일에 5일간(수요일-일요일) 5개의 공연이 두개의 무대에 돌아 가면서 올려지는데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즐기는 프로그램이어서 올해도 .. 2009. 8. 13. 이쁘기만 한 호박꽃 (쑥갓꽃, 열무꽃, 아욱꽃,수국, 릴리, 장미 라벤더도. 거의 3주를 집을 비웠더니, 이웃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정원에 물도 주고 잔디를 깎아 달라고 부탁을 하고 갔더니 부탁을 한 일들은 잘 해 주었지만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채소들은 돌보지 않아서, 마치 채소 밀림을 연상 할 만큼 삐쭉하게 멋대가리도 없이 크게 무성하게만 자랐다. 상치, .. 2009. 8. 11. [카나나스키스 여행12]엘보우 호수 엘포카(Elbow Lake & Elpoca in Kananaskis) Information Center에서 하이웨이 40 남쪽 길은 여름에만 오픈되어 있다. 겨울에는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아예 길을 6개월 정도 차단을 해 버린다. 금요일엔 이 길을 따라서 계속 가면 미국의 몬타나 주가 나오는 이 길 양쪽에 있는 네개의 하이킹 코스로 처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 2009. 8. 10. 덥고 쳐질때는 고추 장아찌와 고추 김치를.(깻잎 장아찌두요).... 일상에서 벗어나서 휴가를 가는 것은 좋지만 집에 돌아 오니 당장 먹을 것이 없는 현실에 부닥치다 보니 씩씩한 아줌마답게 휴가에서 돌아 온 날부터 팔 걷어 부치고 부억에서 조물조물... 깻잎 장아찌 거의 3주간의 휴가에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 와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휴가를.. 2009. 8. 8. [카나나스키스 여행11]깊은 로키에서 자전거를 타고.. 우리가 머물고 있는 이 Peter Lougheed 주립공원 안에는 약 20 km 거리의 포장된 자전거 길이 로키산맥의 많은 산, 강들과 호수를 끼고 구비구비 편하게 잘 되어 있다. 여름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롤러 블레이드, 혹은 모터가 달린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기도 하고, 겨울에는 이 길을 포함해서 약.. 2009. 8. 7. [카나나스키스 여행10] 말 호수 - Marl Lake in Kananaskis 집에 있을 때는 식구 모두 제각기 일상에 쫓기고, 앉아서 즐기는 오락등을 하다 보면 밖에 나가서 운동을 할 기회가 턱없이 부족하기에 가족 휴가를 가게 되면 아이들이 좀 거부를 해도 우리 가족은 매일 날씨가 좋다면 하루에 두번은 1-3시간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갈 수 있는 trails과 한.. 2009. 8. 7. [카나나스키스 여행9](배리어 호수와 트레일) Barrier Lake & Trail Barrier Lake 는 카나나스키스 강물을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 인공으로 만든 댐이 있고 또 산사태를 막기 위해서 만들어진 저수지이기도 하다. 모양은 ㄴ 자 모양으로 생겼고 이 호수 주위에도 15km 길이의 하이킹 코스가 있다. 북쪽에 있는 호수가는 주로 돌이 많지만 물 색깔은 여전.. 2009. 8. 4.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