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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Helen's Scrapbook295

[나누고 싶은 글44]On Joy and Sorrow by Kahril Gibran(칼릴 지브란작의 기쁨과 슬픔, 예언자에서) On Joy and Sorrow Kahlil Gibran Then a woman said, Speak to us of Joy and Sorrow. And he answered: Your joy is your sorrow unmasked. And the selfsame well from which your laughter rises was oftentimes filled with your tears. 한 여인이 기쁨과 슬픔이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대답했다: 그대의 기쁨은 가면을 벗은 슬픔이지요.. 2019. 2. 12.
영시 When Death Comes와 함께 타계한 퓰리처 수상 시인 메리 올리버씨를 기리며..[영시 감상 113] 2010년에 퓰리처 수상 시인 메리 올리버씨가 시를 낭송하고 있다. photo: Kevork Djansezian 퓰리처상 수상자이며, 자연과 동물을 예찬한 시인 매리 올리버(Mary Oliver)씨가 오늘 1월 17일에 플로리다주의 호비 사운드에서 임파선 암으로 83세에 타계했다. 생전에 그녀는 15권의 시집과 에세이집을 출.. 2019. 1. 18.
야누스의 두 얼굴을 지닌 1월의 유래와 좋은 글 야누스(Janus) 신의 두상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가 시작되었다. 이처럼 우리 인간에게 새해를 알려주는 달력은 자연의 섭리와 주기를 토대로 인간이 수천년간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뜨고 지는 해와 달을 관측해서 만들어 낸 대단한 발명품으로 지금처럼 지구촌 전체가 1월 1일을 새해의 첫 .. 2019. 1. 8.
[멋진 새해 영시감상112] The Year by Ella Wheeler Wilcox The Year Ella Wheeler Wilcox(1910) What can be said in New Year rhymes, That's not been said a thousand times? The new years come, the old years go, We know we dream, we dream we know. We rise up laughing with the light, We lie down weeping with the night. We hug the world until it stings, We curse it then and sigh for wings. We live, we love, we woo, we wed, We wreathe our pr.. 2019. 1. 3.
[멋진 겨울영시 감상111]폭설내린 숲과 윌리엄스의 영시 '겨울나무' /Winter Trees by William Carlos Williams 폭설이 내린 동네 숲에서... Winter Trees BY WILLIAM CARLOS WILLIAMS All the complicated details of the attiring and the disattiring are completed! A liquid moon moves gently among the long branches. Thus having prepared their buds against a sure winter the wise trees stand sleeping in the cold. 겨울 나무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한글 번역은 잠시 후에 내립니다.) 멋진 겨울 영시의 여운을 간직한 채폭설이 내린 설국의 숲길을 함께 걸어 봐요. 무거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축 늘어진 소나무 .. 2018. 11. 5.
[할로윈 영시 감상110]셰익스피어가 쓴 맥베드 4막 1장 대사 & 할로윈의 다양한 상징들과 유래... 매년 10월 31일은 아이들이 아주 기대하고 좋아하는 할로윈 데이이다. 할로윈은 원래 11월 1일에 돌아오는 캐톨릭교의 축일인 모든 성인의 날(All Saints Day)의 전야제 '거룩한 저녁'이라는 뜻의 단어 Hallowed Evening 를 줄여서 생겨난 단어 Hallow'een 이 바로 할로윈의 배경이다. 그리고 다음날인 11.. 2018. 10. 30.
[아름다운 가을영시 감상109]Autumn by Rainer Maria Rilke/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가을' Sept 2017 집 뒤 숲길에서... Autumn Rainer Maria Rilke, 1875 - 1926 The leaves fall, fall as from far, Like distant gardens withered in the heavens; They fall with slow and lingering descent. Die Blätter fallen, fallen wie von weit, als welkten in den Himmeln ferne Gärten; sie fallen mit verneinender Gebärde. 나뭇잎들이 떨어지네, 높다란 곳에서 마치 .. 2018. 10. 20.
[추수감사절 음식과 영시108]올해 준비한 추수감사절 음식과 좋은 영시 감상 When Giving Is All We Have by Alberto Ríos 추수감사절 상에 올려진 단호박 구이 캐나다 추수감사절은 11월 말에 돌아오는 미국의 추수감자절과 달리 비교적 빠르게 10월 둘째 월요일에 돌아 와서 올해는 10월 8일이 추수감사절이었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여러가지 일로 일주일 내내 스케줄이 꽉 차서 30여년만에 처음으로 손님초대.. 2018. 10. 11.
[좋은 영시감상106]The Traveling Onion by Naomi Shihab Nye/양파의 여정 나오미 쉬합 나이 작 저장식품으로 만든 붉은 양파 피클 장아찌 맵지 않고 달면서 아삭한 붉은 양파 8월 중순부터 부근 농장에서 수확된 신선한 햇 야채가 쏟아져 나오면 오랫동안 이 신선한 야채를 두고 먹을 저장식품을 만들기 시작하곤 한다. 저장식품으로 만들기 좋은 고추, 양파, 마늘, 양배추와 오이를 .. 2018. 9. 24.
[짧고 좋은 영시감상106]오늘 첫 눈이 내리는 날에 영시 Dust of Snow by Robert Frost 올해 첫 눈이 내린 뒷마당에서... 오늘 새벽부터 첫 눈이 내려서 동장군에게 가을을 송두리째 도둑맞은 배신감부터 들었지만 첫 눈이 주는 신비함과 경이로움 때문에 첫 눈을 온 몸으로 느껴 보고 싶어서 아직 겨울 옷과 부츠 그리고 장갑도 꺼내놓을 틈이 없다 보니 옷장에 걸려있는 얇.. 2018. 9. 14.
[재미난 영시감상105] 개학과 함께 "Sick" by Shel Silverstein/'너무 아파요' 쉘 실버스틴 작 영시 감상 우리동네 유치원부터 9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놀이터에서 노동절 연휴에 개학전에 신나게 노는 아이들... 두달간의 여름방학을 끝내고 여름의 마지막 연휴인 노동절 연휴를 지내면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바로 다음날인 화요일부터 일제히 개학을 했다. 학.. 2018. 9. 7.
수퍼 마켓에서 자폐 장애인에게 친절을 베푼 덕분에 대학에 진학하게 된 조던 테일러의 훈훈한 이야기 함께 쿨러 선반을 채우고 있는 잭(왼편)과 조던 미국 루이지아니 주, 바톤 루지의 한 수퍼마켓에서 근무하는 직원인 조던 테일러(Jordan Taylor)가 자폐장애를 가진 틴에이저에게 친절을 베푼 덕분에 $100,000 에 달하는 대학교 등록금과 새 차까지 얻게 되었다는 훈훈한 뉴스를 뉴스를 티비를 .. 2018. 8. 8.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준 월터 카(Walter Carr)의 이야기 유럽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온지 2주가 넘었는데 여전히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탓에 새벽 4시가 되어야 잠이 든다. 그래서 남들이 자는 이른 새벽까지 주로 구독하는 신문을 보거나 공항 서점에서 산 책을 읽으면서 잠을 청하고 있다. 그렇게 무료하게 오늘 밤도 신문을 읽다가 7월 18일자.. 2018. 7. 19.
[좋은 영시 감상104]Living in the Body BY JOYCE SUTPHEN/1억5천 720만 달러에 팔린 모들리아니의 누드 작품 Nu couché (sur le côté gauche) by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Amedeo Modigliani) Photograph: AP 지난 주 5월 14일, 뉴욕에서 이탈리아 출신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드 작품 Nu couché이 미술품 경매 회사인 Southeby 에 의해서 1억 5천 720만 달러에 팔렸다. 이 가격은 경매에 팔린 미술 작품들 중에서 네.. 2018. 5. 24.
[좋은 영시감상103] 어머니날을 맞이해서 What I have learned from my mother by Julia Kasdorf Peonies 북미의 캐나다와 미국, 그리고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과 호주, 뉴질랜드, 인도,필리핀등에서 5월의 두번째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기념한다. 그래서 올해는 돌아오는 일요일인 5월 13일이 어머니날이다. (참고로 아버지날은 6월 세째 일요일에 돌아옵니다.) 앞마당에 핀 .. 2018. 5. 10.
[좋은 봄 영시 감상102]The Trees by Philip Larkin with 화사하고 싱그러운 봄 꽃 흰 수선화가 있는 언덕 슬로비니아 Photograph: Getty Images 올해는 캐나다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안 그래도 긴 캐나다의 겨울이 기상청이 시작된 후로 제일 길었다고 며칠 전에 발표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마음은 더 꿀꿀해졌다. 어제도 아침 내내 눈이 내려서 온통 무채색의 세계에서 6개.. 2018. 4. 19.
[아름다운 사랑 영시101]Scaffolding by Seamus Heaney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에 설치된 Scaffold 사순절에 가장 많이 묵상하는 주제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양한 관계에 관한 것이다. 어려운 고비 속에서도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지혜를 심플한 구성과 간결한 히니의 Scaffolding 작품에서 오늘 재발견했다. Scaffolding(비계) Seamus Heaney(셰.. 2018. 3. 8.
사순절 기도와 묵상글: Lenten Fasting and Feasting(사순절에 우리는 과연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지향하나요?) 3주 전, 2월 14일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한 사순절이 4주째에 접어 들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올해도 사순절 기간동안 캐톨릭 신자로서의 의무적인 차원만이 아니라, 평범한 한 인간적인 존재로 잠시나마 나와 이기심을 접고, 당연하게 누려 오던 것들 중 몇가지를 선정해서 열흘마다 세가.. 2018. 3. 6.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한국의 '마늘소녀' 컬링팀 2월 16일 스위스 컬링팀과의 경기에서 김은정 선수가 스톤을 던지고 있다. Maddie Meyer/Getty Images 개인적으로 동계 올림픽 경기 종목 중에서 컬링 경기를 제일 좋아해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컬링 경기를 챙겨 보고 있다. 초반에 캐나다 Mixed Double(혼성팀)팀이 금메달을 따서 올림픽 초반부터 .. 2018. 2. 21.
[아름다운 영시감상100]February: Thinking Of Flowers by Jane Kenyon/케니언작의 2월: 꽃을 연상하면서 화분 위에 눈이 소복히 쌓인 2월의 뒷 마당 황량하고, 혹독하게 추운 2월이 찾아 왔다. 지난 금요일에 약 15 cm 뿌리기 시작해서 1주일 내내 지치지도 않는지 8일간 눈이 내려서 온천지가 햐얀 설국이다. 넓디 넓은 캐나다 서부의 광활한 대평원의 짙은 회색의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 위 무채.. 2018. 2. 4.
[겨울 영시 감상99]In the Bleak Mid Winter by Christina Rosetti/크리스티나 로제티작의 어둡고 추운 한겨울에 영하 31도의 2011년 겨울, Hawrelak 공원에서... 춥고 밤이 긴 혹독한 겨울에 크리스티나 로제티의 영시 '어둡고 추운 겨울에'를 조용히 음미하면서 읽거나 구스타브 홀스트 작곡의 멜로디를 부르다 보면 아무리 혹독한 추위라도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는 감동적인 영시이다. 특히 요즘 곧 오실.. 2017.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