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People & Places/우리 동네에서127

Marcia가 준 귀한 선물... 11월 30일 저녁에 가진 RCA 밴드 공연이 끝나고 연습실에 모여서 옷과 다른 짐을 챙기고 있는데 합창단원중 한명인 Marcia 가 평범하게 보이는 플라스틱 백을 쑥 내밀어서 받아보니 직접 굽고 이쁘게 꾸민 gingerbread boy cookies가 들어있었습니다. 얼마나 이쁜 맘과 정성이 고마운지 와락 꼭 안아주었습니다. 1.. 2008. 12. 4.
와우~~~~ 별똥별이다!!!!! 어제 저녁 5시반쯤에 저녁준비를 하는라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집 뒷쪽으로 난 커다란 창문 가까이에 있는 테이블에서 숙제를 하고 있는 막내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벌써 깜깜해진 하늘에 대낮같이 환하게 밝히면서 몇초간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불꽃이 둥글게 곡선을 그리면서 땅.. 2008. 11. 22.
점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우리 동네는 늘 11월 초순부터 집집마다 마치 경쟁하듯이 주위가 하얀눈으로 덮히기 전에, 그리고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미리미리 며칠씩 걸려서 집 밖 주위를 각자 다양한 스타일로 멋지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합니다. 예년보다 늦게 내린 첫눈과 더디 온 추위 탓인지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크리.. 2008. 11. 21.
첫눈이 온 아침에... 세계 주요 도시중에 거의 제일 북쪽에 위치한 우리 동네는 9월말이나 10월초면 첫눈이 온다. 그리고 이렇게 오기 시작한 눈은 긴 겨울기간 내내 하얗게 덮였다가 그 다음해 4월초쯤 완전히 녹을때까지 꿋꿋이 줄창 떠나지 않고 버티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덕을 제일 많이 본 도시가 아마도 이도시일 것 .. 2008. 11. 14.
Halloween 날 밤에... 오늘 드디어 아이들이 제일로 좋아하는 할로윈 날이다. 이날 저녁을 위해서 일주일 동안 준비를 하면서 기다려 온 할로윈 날은 해가 어둑어둑하기만 하면 빠르면 6시부터 꼬마손님들이 들이닥쳐서 일이 끝나자마자 저녁은 간단히 해결하고 각양각색의 복장을 입고 삼삼오오로 찾아 올 .. 2008. 11. 2.
추수감사절을 친구와 함께... 올해는 추수감사절 주말에 여러 행사가 몰려 있어서 어떻게 하면 명절을 안지내고 건너뛸까 궁리를 하면서 은근히 누가 우리가족을 초대해주기를 기대하면서 내 성격에 안맞게 눈치를 보다가, 며칠만에 미련한 생각을 접고 생긴대로 사는 것이 속편할 것 같아서 그냥 늘 하던대로 명절.. 2008. 10. 17.
가을의 첫날 오후에 강가에서.. 대학교 공식 일정을 마치고 신발과 옷을 간편하게 갈아 입고 본격적으로 강가를 산책하기 시작했다. 우선 이 층계로 죽 내려가서.. 계속 내려가고.. 도 내려가면.. 강이 보이는 데가 나오면 bbq 판과 피크닉 테이블도... 드디어 강이다... 강을 끼고 죽 나 있는 이 길을 약 1시간 반을 걷다가.. 이번에는 오.. 2008. 9. 21.
100살이 되는 알버타 대학교에서... 올해로 우리 도시에 있는 알버타 대학(University of Alberta)이 100살이 된다. 그래서 9월 내내 각종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가능하면 많이 참석을 해 보려고 하는데 몇개를 못 다녀왔다. birthday party의 절정인 이번 주말에는 굵직한 행사들로 연이어졌다. 특히 매년 homecoming party는 졸업 해에 따라서 졸업생.. 2008. 9. 21.
가을 하루의 아침.... 살고 있는 도시가 워낙 위도가 높은 곳이라서 지내기에 너무도 좋은 여름은 짧게만 느껴지게 빨리 지내가고 가을이 곧 뒤쫓아온다. 바빴던 명절 주말을 보내고 다들 학교에 가고난 빈집에서 창밖을 내려다보니 어느덧 가을 한복판에 와 있음을 바로 앞에 보이는 작은 호수가로 서 있는 나무들이 단풍.. 2008. 9. 17.
여름 하늘에 멋진 보름달이 떠오르네요. 집 뒤에 있는 발코니가 동쪽이라서 해돋이도 훤히 잘 보이고 오늘저녁같이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떠 오르는 모습도 잘 보입니다. 시원한 바람도 불고 보름달도 하늘에 걸려 있고 재즈 음악도 잔잔히 흐르는 뜰에서 앉아 있노라면 분위기에 엄청 약한 이 아줌마는 술이 절로 생각이 나는 밤입니다. 물.. 2008. 8. 17.
일요일에 또 가본 Art Walk 지난 토요일에 Art Walk 와 Street Performance 를 보러 온 식구가 다 나가서 한 나절을 보내고 돌아왔다. 식구가 많다보니 같이 행동하기가 쉽지 않아서 다 흩어져서 각기 구경을 하다보니 엄마인 나는 주로 딸팀, 남편, 아들사이를 왔다갔다하다보니 정작 잘 보지 못해서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다음날 미사가.. 2008. 7. 17.
어제 또 다시 본 쌍 무지개 요즘 며칠간 날씨가 변화무쌍해서 해가 쨍쨍나서 얇게 입고 산보나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30분정도를 물을 쏟아붙듯이 오는 소낙비를 맞고 들어 오기가 일쑤다. 캐나다나 미국에선 비가 와도 보통 우산을 쓰고 다니지 않고 그냥 맞고 다녀서 비에 맞기라도 하면 민망하게 옷이 딱 달라 붙어서 쭈빗쭈.. 2008. 7. 13.
올해 여름 BBQ Season Open 했습니다.... 일년중 제일로 지내기 좋은 요즘 여름에 지난주에 제 베란데에서 펼쳐진 IMAX 저리가라 할 정도로 크고 멋진 하늘의 모습입니다. 6월 21일 오후에 구름이 너무나 몽실몽실해서.... 6월 21일 새벽 3시반.. 일년중 제일 낮이 길다는 summer solstice 새벽에 떠 오르는 해 6월 27일 오후에 비가 시원하게 쏟아진 후에 .. 2008. 6. 30.
밴쿠버에서 집으로 ... (From Vancouver to Edmonton) 지난 주말에 며칠간 집에서 약 1400KM 가 떨어진 Vancouver 로 오랜만에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핑게는 오랫동안 가까이 지내는 분의 따님의 결혼식 참석이고 그 참에 벤쿠버에 살고 있는 여러 친구들도 만나고 요즘 갑자기 많아진 한인때문에 덩달아 많아진 한국 식당에서 한국 음식도 맛 보고 바다와 .. 2008. 6. 27.
Unexpected Father's Day gift 지난 6월 15dlf 일요일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Father's Day (아버지의 날)이었습니다. 한국과 달리 자기의 친아버지께만 해당이 되는게 아니라 모든 아버지는 다 해당이 되기에 주위에 가까운 아버지가 되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여기저기 걸다보니 오후 반나절이 후딱 가버렸습니다. 이 도시에.. 2008. 6. 18.
Block Party 오늘 저녁(아니 이젠 어제)에 우리 동네에서 세번째로 열린 Block Party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동네에는 약 60가구가 사는데 새동네라서 과거 1-2년사이에 집이 지어지는대로 이사를 와서 서로 아직 잘 모르고 지내는 집이 많은데 이런 모임으로 친해질수가 있어서 이제는 누가 어디에 사는지 대충은 알게 .. 2008. 6. 15.
West Edmonton Mall 우리 도시는 넓고 깨끗하고, 안전하고 교육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시안에 많은 공원, 수백킬로의 trails, 크고 작은 호수등으로 자연의 아름다움도 많지요.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이 도시의 명물은 West Edmonton Mall 로 한국은 잘 모르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그리고 유럽에서도 잘 알려진 제일 큰 .. 2008. 6. 14.
The best Landscapers in town.. 세 애들이 태어나고(막내는) 자란 추억도 많고 정도 많이 들은 옛집을 떠나서 (마당이 유난히 넓어서 농네 애들이 몰려와서 놀곤 하던 예전 집을 애들은 수시로 가서 집이 잘 있는지 아직도 보러 간답니다) 1년의 기간동안 정말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새로 직접 설계하고 꾸미고 공사한 지금 살고 있는 .. 2008. 6. 4.
올해 처음 자전거를 타고..... 시내 한복판를 가로 질러서 흐르는 강을 끼고 있는 커다란 Howrelak Park 다녀 왔습니다.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field trip을 갔는데 trip이 끝나기 전에 아들을 일하는 서점에 데리고 가야해서 이왕에 간 김에 오랜만에 같이 가서 자전거도 타려고 나섰는데 온도도 딱 좋은 21도에 기분좋게 바람도 살랑거리.. 2008. 5. 30.
보기좋은 연두색으로 덮인 우리동네 어제 저녁에 일을 마치고 밤 9시가 되어도 낮이 엄청 길어져서 아직도 훤하고 날씨도 딱 좋게 24도여서 큰딸과 함께 집 바로 뒤에 인공호수를 끼고 죽 이어진 산책길로 1시간가량 수다를 떨면서 산보를 다녀왔습니다. 불과 3주전만 하더라도 늦게 온 눈으로 덮여있던 집위 모습에서 이곳에도 찬란한 봄.. 2008. 5. 18.
해돋이가 훤하게 보이는 창가에 서서... 2분마다 붉게 떠 오르는 해를 담아 봤습니다. 거실과 breakfast nook쪽으로 창이 커다랗게 있는데 동향인데가 집뒤가 시원하게 뚫려서 맑는날은 넓은 지평선 위로 떠 오르는 해를 보면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커피를 마시면서 혼자 분위기에 젖어 봅니다. 도시의 위도가 높아서 겨울엔 낮이 짧지만 여름.. 2008.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