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 Places/우리 동네에서133 북 사스카추언 강가에서 9월 마지막 날을.... 13편의 가을영시와 함께.... North Saskatchewan River along Edmonton Downtown on Sept 22, 2014 가을비가 내린 후 화창하게 개인 9월의 마지막 주 오전을 에드몬턴 도시의 한 가운데를 지나서 유유히 흐르는 강가로 가서 강을 따라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어 보았다 방대하고 아름다운 북 노스카추언 강은 에드먼턴 도시를 한복판을 .. 2014. 10. 1. 자전거타고 울동네 한바퀴... 가을영시도 음미하고 9월의 노래도 들으면서... 캐나다 거위 가족들이(Canada geese) 가을 오후에 평화롭게 노니는 울동네 연못 - 9월 13일 오후에 지난 주에 여름도 가기 전에 갑작스럽게 내린 서리와 진눈깨비로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더니 울동네 터줏대감인 동장군도 너무 염치없게 일찍 찾아 온 것이 미안했던지 금요일부터 조금씩 기온.. 2014. 9. 16. 9월 1일은 노동절 (Labor Day 의 유래와 풍습) Labor Day에 함께 공동으로 구입한 캐나다 국기가 펄럭이는 우리 동네 북미에서는 9월 첫째 월요일을 노동절(Labor Day)로 정해졌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노동절은 여름방학과 휴가가 있는 신나는 여름이 끝나고 3일간의 연휴를 잘 보내고 개학과 함께 등교와 출근을 하는 날로 인식이 .. 2014. 9. 2. 여름밤 하늘에 뜬 수퍼문(Supermoon) 보름달 in 2014 연보라 여름 밤 하늘에 떠 오르는 수퍼 문 우리 동네의 긴 겨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여름이 짧다. 그리고 그 여름날은 한국처럼 찜통 더위나 장마로 피하고 싶은 절기가 아니라, 평균기온은 20-26도에 습도는 보통 50% 미만으로, 일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절기이다. 그리고, 도시가 꽤 북반.. 2014. 8. 11. 봄의 향연이 한창인 싱그러운 5월의 우리동네... 5월의 울동네 산책로 동토의 나라에는 일년에 반이 겨울이다보니 5월이 되어야 봄이 제대로 느껴진다. 너무도 애간장을 태우면서 더디게 봄이 찾아 오면, 겨우내내 움츠려들고 우울증에 빠질 정도로 가라앉았던 동네 사람들은 따스한 봄볕이 내려쬐는 날이면 집안에 틀어박혀 있으면 왠.. 2014. 5. 25. 컬링경기의 모든것(컬링게임 규칙, 컬링용어, 경기방식, 점수계산 그리고 유래)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대회에 출전한 캐나다 대표 컬링 팀 멤버들: 왼편에 주장(skip) 인 케빈 마틴(Kevin Martin) 컬링게임의 유래와 배경 컬링(Curling)은 겨울이 무척 길고 추운 캐나다에서는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아주 인기있는 스포츠이지만, 게임의 유래는 스콧틀랜.. 2014. 2. 12. 신비한 Sun Dog을 아시나요? 11월 20일 아침 8시 반경 집 뒤 하늘에 나타난 Sun Dog 현상 막내가 먼저 등교를 하고, 복덩이 아들이 막 출근 한 후에 대문 앞에 배달된 신문을 들고 식탁에 앉아서 우연히 창 밖을 바라보니 지붕 위로 태양이 붉게 떠 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여느 아침과 달리 유난히 붉은 태양 주위에 커다란.. 2013. 11. 22. 아름다운 설국 & 겨울영시, 구절, 하이쿠와 함께 설국으로 변모한 울 동네 2주 전에 첫눈이 내렸지만, 고작 1-2 cm 만 내리고 다음날 곧 녹아버려서 올해 첫눈으로는 좀 미진했는데, 금요일 밤부터 쉬지않고 내린 함박눈은 토요일 아침에 대문을 열고 나가 보니 이미 25 cm 의 하얀 눈이 온세상을 덮고 있었다. 토요일 아침 9시부터 가르치는 .. 2013. 11. 19. 두보의 가을 한시(영시)와 함께 울동네 산책... 2013년 10월 24일 울동네 산책길에서... 秋雨嘆三首 (一) Sighs of Autumn Rain (1) by Du Fu 雨中百草秋爛死 In autumn rain, the grasses rot and die, 階下決明顏色鮮 Below the steps, the jueming's colour is fresh. 著葉滿枝翠羽蓋 Full green leaves cover the stems like feathers, 開花無數黃金錢 And countless flowers bloom like golden coi.. 2013. 11. 2. Autumn is.... 9월 27일 가을이 찾아 온 북 사스카추언 강에서 (North Saskatchewan River) 북 사스카추언 강은 로키의 해발 1900미터 높은 산에서 빙하가 녹은 물으로 시작해서 복동쪽으로 흘러서 우리 도시를 한 가운데를 가로 질러서 도시를 강북과 강남으로 나누어진다. 이 강의 길이는 약 1300 km 에 달하고 알.. 2013. 9. 28.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신비한 오로라 북반부에 위치한 우리동네에서는 춥고 긴 겨울 밤 하늘을 그득하게 수놓는 신비한 Northern Lights 혹은 오로라(Aurora)를 집 근처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 추분이 지나자마자 현격하게 낮시간은 줄어들고, 밤의 길이가 길어져서 끝없이 이어지는 거대한 숲은 지체하지 않고 황.. 2012. 10. 11. 가을 첫날에 사스카추언 강가를 거닐면서... 가을 첫날에 북 사스카추언 강(North Saskatchewan River) 오늘은 가을의 첫날이다. 우리 동네 가을 날씨답지않게 여름처럼 덥기까지 하고 하늘은 눈이 시럽도록 푸르러서 집안에 있기엔 너무도 멋진 날씨라서 가을을 맞이할 겸 일을 마치지마자 바로 집 가까이에 있는 사스카추언 강가로 달려 .. 2012. 9. 23. [Slave Lake 3} 낚시의 천국인 호수와 강... 사이좋게 앉아서 낚시를 즐기는 두 친구... Lesser Slave Lake (슬레이브 호수)는 알버타에서 세번째로 큰 호수로 이 호수의 면적은 약 1,150 평방km 이며 배수유역(drainage area)은 12,700 평방km 에 달한다. 대부분의 유입되는 물은 호수의 서쪽에서 흐르는 세개의 주요강들, 남부 하트 강(South Heart Rive.. 2012. 5. 26. 봄인지 겨울인지 분간이 전혀 안되는 울동네... 2012 3월 22일 밤 10:30 추운 겨울이 유난히 긴 동네에 오래 살다보면 멀리 떠나 버린 짝사랑하는 연인을 목을 길게 빼고 가슴 졸이면서 기다리듯이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특별하고 간절하다. 그렇게 애타는 마음을 외면하고 비웃기라도 하듯이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통 종잡을 수 없는 .. 2012. 4. 6. 오일샌드 붐 덕분에 초만원 사태인 근로자 숙소 실정 Suncor's original tailings pond near the bank of the Athabasca River has been filled with solid tailings and sand, and covered with topsoil. The pond is being reclaimed and planted with trees and grasses as oilsands companies step up reclamation efforts. Photograph by: Bruce Edwards 오일샌드 2대 회사인 Suncor 오일 샌드 현장에서 파괴된 자연을 다시 회복.. 2012. 3. 30. 세계 여자 컬링 대회가 열린 아름다운 캐나다의 레스브릿지 (Lethbridge, Alberta, Canada) Highway 2 near Lethbridge, Alberta (photo by A. Salvador) 지난 1주 동안 캐나다 알버타 주 남부에 위치한 레쓰브릿지에서 세계 여자 컬링 대회(World Women's Curling Championship)가 열렸다. 얼마 전에 밴쿠버 동계 올림픽경기에서 컬링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케빈 마틴선수기 바로 서너집 건너 살기도 하고 평.. 2012. 3. 26. 아름답고 조용한 3월의 눈길을 홀로 걸으면서... Whitemud Park, on March 1, 2012 올해 겨울은 지구의 온난화 덕분인지 착하게도 그리 춥지도 않고, 눈도 많이 내리지 않다가 막판에 겨울 동장군이 다음 타자인 봄에게 순순히 바통을 내어 주기가 싫었던지 2월 마지막 주에 약 30 cm의 폭설이 내려서 봄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던 희망을 시원하게 한방에 날려 버렸다. 그런데 이렇게 하얀눈으로 온 세상을 깨끗하게 덮인 멋진 설경을 보니 아름답기 그지 없기도 하고, 봄이 오기 전 올해 마지막으로 내린 눈이라는 생각에 궁시렁 거기기 보다는 이왕 내린 눈을 맘껏 즐겨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Howrelak Park 에드몬톤 시내에서 제일 큰 공원인 Howrelak Park는 전 에드몬튼 시장의 이름이 붙여진 공원이며 강을 따라서 죽 설치된 .. 2012. 3. 6. 알버타 대학에서 세계에서 제일 큰 더찌볼(dodgeball) 경기 신기록을 수립하다 The University of Alberta set the record for World's Largest Dodgeball Game with 4,983 people and 1,250 balls at the U of A Butterdome on Feb. 3, 2012. 이틀 전인 2월 3일에 에드먼튼에 있는 알버타 대학교의 넓직한 실내체육관인 버터도움(Butterdome)에서 거의 5000명이 한자리에서 더찌볼 게임을 벌려서 작년에 이어서 .. 2012. 2. 6. 근래의 캐나다의 오일 샌드 산업의 변천사를 보면서..... 오일 샌드와 천연가스는 캐나다는 물론, 오일 생산지인 알버타주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commodity로 온 세계가 경제 불황으로 허덕일때에도 유일하게 지속적인 경제적인 성장을 해 주게 한 일등공신이다. 4-5년 전에 오일값이 치솟을 때에 알버타에서는 금광도시처럼 호황을 누렸는데 당.. 2012. 2. 4. 우리 동네 초겨울 풍경.... 그리고 영시 Approach of Winter by William Carlos Williams 동토의 나라인 캐나다 서부의 울 동네는 11월터 완연한 겨울이다. 작년에는 체감온도 영하 40도의 기온으로 너무도 춥고 눈도 많이 내린 겨울을 지루하게 보낸 우리들이 조금은 측은했던지 올해 겨울은 추위가 조금 더디게, 약하게 시작했다. 11월 초부터 서 너차례 벌써 눈도 오고,.. 2011. 12. 6. 우리동네의 가을 속으로.... 사스카추언 강가에 있는 무타트 식물원 (Muttart Garden) 캐나다 서부의 도시 에드몬턴의 가을의 절정은 다른 도시보다 훨씬 빠른 9월 말경입니다. 북반부에 치우쳐 있어서 춥고 긴 겨울이 바짝 뒤를 쫓아 와서 유난히 나무와 숲이 도시 도처에 많은 우리 동네의 눈물나게 아름다운 가을을 야물차게도 너무.. 2011. 10. 4.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