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231 추석을 앞두고 두보의 가을 한시 天末懷李白 하늘의 끝자락에서 이태백을 생각하며 휘영청 밤하늘에 뜬 한가위 보름달.. 아직 여름의 여운이 길게 남아 있고, 가을을 제대로 만날 기회도 없었는데 하루 종일 일을 하고, 3주 후에 열릴 합창공연 연습을 5시간을 하고 피곤한 몸으로 별 생각없이 한국 방송 웹사이트에 들어 가보니 이번 주말이 벌써 추석이란다. 올해는 추석.. 2014. 9. 7. Good Samaritan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란.... 북미에서 자주 사용되는 'Good Samaritan' 이라는 영어 표현은 누군가가 위험에 처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모르는 사람이라도 기꺼이 도와주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 표현은 신약성서 루카 복음서 10장 29절에 나오는 유명한 예수님의 비유 이야기(parable of the Good Samaritan)에서 근거.. 2014. 8. 25. 자전거 위에서 보는 세상 그리고 생각.... 사스카추언 강 가까이 있는 울 동네의 아름다운 자전거 길에서... 요즘 나는 매일 아침마다 자전거를 잡아 타고 울 동네 구석 구석을 쏘다닌다. 하루에 최소한 한번은 기본이고, 어떨 때는 두 세번도 자전거를 타고 훌쩍 집을 나서서 짧게는 두시간 길게는 네시간을 길 바닥에서 보내고 있.. 2014. 8. 6. 서울에서 인사드려요.... 대한민국 국립역사 박물관에서 가족과 친지와 함께... 서울에서 도착해서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서 끈끈한 가족의 정을 나누기도 하고, 오랫동안 잊지않고 서로 교류를 해 온 친구들과 얼굴을 맞대고 세상 사는 이야기도 하고, 몇몇 블친들과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무더운 여.. 2014. 7. 9. 주부가 집을 떠나려니 .... 어제 새벽 1시에 담근 열무김치 앞으로 약 1시간후인 새벽 3시 반에 공항으로 출발해서 한국으로 떠난다. 주부가 집을 한동안 비우고 여행을 떠나려니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은지, 휴가고 뭐고 도로 주저앉고 싶어지다가도 3년만에 그리운 가족과 지인을 만날 생각에 다시 힘을 얻어서 겨.. 2014. 6. 28. 제발...... 일주일 내내 음악경연대회로 신경써야 할 일이 너무도 많은데, 한국에서 이제 막 피어 오르는 봄꽃같은 수백명의 어린 학생들의 참변소식에 그냥 마음이 너무 아프고, 먹먹해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밥을 먹는 것 조차 미안하기만 합니다. 제발 한명이라도 소중한 젊은 생명.. 2014. 4. 18. 긍정적인 생각으로 버티다 보면.... 3월 26일 오후 1시쯤 눈을 두번째 치우다가 잠시 쉬면서... 봄의 첫날인 춘분과 함께 날이 풀려서 겨우내내 쌓였던 눈들이 녹기 시작하더니 4개월 이상 눈으로 덮여있던 뒷마당 군데군데의 흙과 잔디밭도 보여서 올해 텃밭에 어떤 채소와 과일을 심어 볼까 잠시 행복한 고민에 잠시 빠졌다... 2014. 3. 29. 봄나물, 봄음악과 함께 봄을 미리 느껴봅니다. 동토의 나라에 봄은 참 더디게나 옵니다. 그냥 손놓고 언제 올지도 모르는 봄을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따스하고 밝고, 경쾌한 봄음악과 연두빛의 상큼하고 향긋한 봄나물로 봄을 미리 느껴봅니다. 2년 전 5월에 멀리 가서 직접 딴 고비로 들기름을 등뿍 넣고 볶은 고비나물 요즘처럼 입맛.. 2014. 3. 25. 500,000 이라는 숫자의 의미 방문통계 Statistic 오늘 175 전체 500000 즐겨찾기 251 오늘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드릴 아몬드-오렌지 비스코티 글을 포스팅 한 후에 우연하게 방문통계 지수에 눈이 멈추었다. 놀랍게도 전체방문 숫자가 오십만이란다. 500000 이라는 방문숫자 자체에 내 스스로도 놀랍기도 하고, 거기다가 신통.. 2014. 2. 5. 입장과 관점에 따라서 이렇게 다를 수도... 나의 일과는 매일 아침커피를 마시면서 집에 배달된 우리 도시에시 발행한 신문과 인터넷으로 구독하는 미국신문 셋과 영국신문 둘을 읽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가끔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를 클릭해서 대충 헤드라인을 훓터 보고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있으면 들어가서 읽기도 한.. 2014. 1. 22. 우리는 삼중 외계인 가족... 2012년 겨울 울동네에서 얼음낙시하다가.. 얼마 전에 일요일 미사 후에 지하강당에서 한 여자 교우분이 우리집 전화 번호를 물어 보시기에 마침 가지고 있는 명함이 없어서 그냥 몇번이라고 말씀 드렸더니,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바로 손에 들고 있던 그녀의 셀폰에 입력을 .. 2014. 1. 19. 2014년 새해 결심 매년 새해가 되면 습관적으로 한해동안 이루고 싶은 것들을 몇가지 꼽아 보면서 그것들을 꼭 이루고 말겠다고 자신에게 굳게 다짐을 해왔다. 그렇지만 늘 처음에 맘 먹은 것과는 달리, 한 두달 이상 밀고 나가지 못하고, 지지부지하게 한 해를 마감해 와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자.. 2014. 1. 8. 크리스마스 이브 (On Christmas Eve) 오늘은 크리스마스 하루 전날인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예전과 달리 몇년 전부터 성탄 자정미사가 아니라 미사시간이 저녁 8시로 앞당겨져서 미사를 마치고 야식까지 먹고 친교시간을 가지고 집에 돌아 왔는데도 아직 밤 11시 전이었다. 집에 와서 다들 잠옷으로 갈아 입고, 거실에 둘러 앉아서 편하게 간식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예전의 크리스마스 이브날의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았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온가족이 모여서 느긋하게 저녁을 잘 먹고 제일 좋은 옷을 차려 입고, 밤 11시를 넘기고 설레는 맘으로 춥고 깜깜한 눈길을 달려서 자정미사에 참석했는데, 대축일 미사라서 평소보다 긴 미사 중에 아이들은 어김없이 쿨쿨 잠이 들곤 했다. 잠이 든 아이들을 들쳐 업고, 안고 집에 들어 오면 새벽 3시를.. 2013. 12. 25. 동짓날엔 역시 팥죽을 먹어야.. (2013 Winter Solstice) 올해 동짓날에 만든 팥죽 지난 12월 21일 토요일은 일년 중 가장 밤의 길이가 길다는 동지이다. 영어로는 Winter Solstice라고 부르는 이 날은 정식으로 겨울이 시작하는 첫 날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새알심을 좋아하기에 찹쌀가루를 익반죽해서 넉넉하게 넣어서 팥죽을 쑤었다. 캐나다의 북반부에 위치한 우리 동네는 대부분의 다른 주요 도시보다 해가 훨씬 늦게 뜨고, 해가 지는 시각도 빨라서 상대적으로 낮의 길이도 무척 짧다. 올해 동짓날인 토요일 우리 동네의 일출시간은 오전 8시 48분이었고 일몰시간은 오후 4시 16분으로 낮의 길이가 고작 7시간 27분에 불과해서 아침에 등교를 하거나 출근을 할 때도 컴컴하고 퇴근을 할 즈음에도 컴컴하기는 마치가지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은 캐나다에서도 특히 추.. 2013. 12. 23. 노동절 연휴 & 인간관계... 작년 9월 16일에 우리집 정원에서 담은 가을의 아름다운 꽃들입니다. 매년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9월 첫 월요일을 Labor Day(노동절) 국경일로 정해 놓았습니다. 크리스마스나 새해를 제외하고는 합리적인 이네들의 발상대로 특정한 날을 국경일로 정해놓기 보다는 특별한 날에 가장 가까운 .. 2013. 9. 3. 봄 대신 멀리서 날라 온 따스한 선물들... 4월이 시작한지도 10여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봄이 찾아 올 기미가 보이지 않을 뿐더러 그져께 아침엔 기온이 급강하 모드로 영하 15도로 내려가서 우리 동네의 기상청 역사이래 4월중 최저기온을 기록하기까지 해서 몸과 맘이 움츠려들고 의기소침 해 있었다. 그렇게 꿀꿀한 기분으로 지.. 2013. 4. 14. 설국의 동네를 뒤로 하고 태평양 바다를 향해서 출발~~~ 5일간 계속 눈이 쉬지않고 내려서 심기가 불편하던 차에 봄의 첫날이라는 3월 21일에는 봄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하루 반나절에 35 cm 의 눈이 추가로 내려서 기분이 영 꿀꿀하기만 했다. 거기다가 오늘아침 기온은 영하20도로 내려가서 동장군에게 원투 펀치로 보기좋게 얻어맞고 두.. 2013. 3. 26. 기분좋고 소중한 선물들.... 멋모르고 덜컥 블로깅을 시작한지 벌써 만 5년이 되어간다.내 자신도 놀랄정도로 길다면 긴 시간을 이곳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했고,운좋게 다양한 삶을 살고 계시는 여러 블로그 친구들과 인연을 맺는 기회까지 선사 해 준 블로그가무척 고맙고 소중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온라인.. 2013. 1. 29. 인터넷 그리고 우리의 삶... 직업이 자그만치 세개인 나는 다양하고 자자리부리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주 7일을 매일 오전엔 진한 커피가 가득 담긴 머그를 파트너 삼아서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켜고 그날 할 일을 점검을 하고 끝도 없이 잡다한 일들의 처리가 끝나면, 습관적으로 짧게 주어진 시간 내에 나의 블로.. 2013. 1. 20. 사용자 사망시에 온라인에 저장된 데이타는?? 며칠 전에 요즘 세태를 반영하는 한 기사를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상에서 읽었는데 이 기사를 간추려보면,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던 알리슨 앳킨슨 양이 작년 7월 27일에 오랫동안 대장병으로 투병을 하다가 16세에 세상을 떠나자, 알리슨의 언니인 재클린은 컴퓨터 기술자를 고용해서 .. 2013. 1. 18. Happy Birthday to ME~~ 멀리 동생 가족이 날라온 축하 화분들... 그리 반갑지만 않은 생일이 너무도 빨리 또 돌아 왔다. 블로깅을 시작한 후 다섯번째 생일을 맞이하는데 처음으로 내 생일 이야기를 꺼내 본다. 가족의 생일은 지극정성으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늘 차려 주곤 하지만 정작 내 자신의 생일은 대.. 2012. 12. 18. 이전 1 ··· 4 5 6 7 8 9 10 11 다음